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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급작스런 파산.. 도와주세요.

.... 조회수 : 28,113
작성일 : 2016-06-05 09:12:48
미사 가기 전에 글 씁니다.
능력있는 남편 덕에 큰 걱정없이 살던 46세 주부입니다.
며칠전 알게된 청천벽력 같은 파산 소식에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가슴에 뜨거운 돌 하나 얹고 지내요.

그동안 생각없이 산 보석, 옷, 가방이 가득 찬 드레스룸을 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아파요. 평상시엔 친구들 만나고 해서 딱히 특기나 재주도 없어요.
작년에 강남에 여유자금 탈탈 털어서 큰평수 아파트 사고 인테리어 하면서 20년은 살면서 애들 시집 장가 이집서 보내겠구나 하면서 흐뭇해했었던게 꿈같아요.

덕분에 보유 현금은 7-8천 밖에 없고 아이는 고2 초6인데 어쩌면 좋나요. 자세한건 모르는데 아파트 반값 정도 겨우 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아파트에서 나올 돈이 6억정도에요. 나머지는 정말 하나도 없네요.
친정은 여유가 있지만 시댁은 저희가 살펴드려야해요.
어제 엄마한테 전화하다가 차마 말도 못꺼내고 그냥 끊었어요.

남편은 큰아이가 대학 갈때까진 있는 돈 까먹을 지라도 환경 변화 없이 이 집서 버텨보자는데 그래도 될까요? 저는 다 정리해서 집값싼 곳 매매를 하고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둘다 취직을 해야하나 싶은데 누가 50대 남자를 40대 여자를 써줄까요. 그럼 뭘해서 살아야 하나요....
너무 불안하고 애들에게 미안하고 남편이 불쌍하고...
저 어쩌면 좋나요. 기도해주세요.
뭐부터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지인들에게 말을 해야하겠죠? 어제는 아이가 잡탕밥 시켜달라고하는데 못시켜줬어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른 아침에 올렸는데 문장고치다 실수로 삭제되서 다시 올려요. 죄송합니다 재등록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나와 미시 다녀와 이제야 올려요.
IP : 116.123.xxx.64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5 9:16 A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6억이라ᆢ

  • 2. 일단
    '16.6.5 9:17 AM (172.56.xxx.120)

    강남집대형평수니까 팔진마시구요
    월세로 돌리고 보증금받아서
    그돈으로 갈수있는곳으로 이사가세요
    비강남지역이되겠죠

    갖고있는현금6-7천은
    비상금으로 끝까지쥐고있고
    강남아파트서 받는 월세에 맞춰서
    생활해보세요

  • 3. . ...
    '16.6.5 9:20 AM (39.7.xxx.129)

    집이 누구 이름으로 되어있는지 중요하구요.
    저금되어있는 재산 명의도 누구이름인지..
    지금 그 집에서 맘편히 있을수 있을까요.
    그런 재산 깔아놓으면 파산신청 안받아지는데 어찌 파산을해요?
    아이들도 많이 컸는데 자세히는 몰라도 대충 형편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4.
    '16.6.5 9:20 AM (125.184.xxx.64)

    다 처분하고 다시 시작하셔야죠. 안쓰는 물건들도 중고로 팔구요.
    아는분은 남편 사업 잘나갈때 매일 비싼 새옷만 입었어요. 한번 입은 옷은 남주거나 버리는..그러다 남편 부도나고..나중엔 식당일 다닌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애들 한살이라도 어릴때 경제적 안정 찾아야죠. 그럴려면 가시밭길도 가셔야 합니다.

  • 5. 그쵸
    '16.6.5 9:21 AM (119.194.xxx.182)

    일단님에 동의해요. 수도권이사 월세랑 두분 다시 버신느걸로 가능해요. 식사 잘 드시고 몸 이럴때일수록 챙기세요.

    혹시 밑에 6억있으신것때문에 비아냥거리는 루저댓글 올라와도 상처입지마세요. 가끔 82는 돈만 조금있다고하면 물어뜯는 루저들 있어요.

    힘내세요. 사시던만큼은 아니지만 다 살아집니다.

  • 6. ..
    '16.6.5 9:21 AM (116.123.xxx.64)

    아파트 온전히 건질수 있으면 다행인데 반만 건지게 되면 팔아야 겠지요. 저도 정말 간절히 그리 되기를 바래요.
    첫댓글님께는 죄송해요. 6억 정말 큰 돈이긴 한데 저에게는 지금 이 상황이 더 버겁네요. 정말 죄송해요.

  • 7. .
    '16.6.5 9:22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보석 가방 잘 사두신겁니다. 파시면 되니까
    강남집 사시면서 12억짜리 부부공동명의로 사신거도 잘하신거고. . . 사업하신분이 대출없이 사셨다니 남편분 마인드는 더 대단한거고
    파산하셨다면 아파트 반이 경매로 나올거고. .
    위험하지 않으려면 님 지분으로 대출 받아놨다 남편분 지분 경매나올때 공유자우선매수로 입찰하셔야 님꺼도 안뺏깁니다.
    일년만에 12억 현금으로 집사고 일년만에 파산 진행됐다는게 의아하지만. . .
    그런데 잡탕밥이 뭔지. . .

  • 8. 댓글 주의
    '16.6.5 9:24 A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파산하면 가진 돈으로 빛 갚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자산이 3억 내외인데
    6~7억은 확보 가능한 분이 파산이라고 하니 안 와닿네요.
    게다가 아이 잡탕밥도 못 시켜줬다니 낚시 같아요.
    다들 댓글 신중히 다시길요.

  • 9. ...
    '16.6.5 9:25 AM (1.226.xxx.30)

    일단 아파트 파시고
    6억 건지신 것 다행으로 여기고..(받아들여야죠.. 안 그러면 병 나서 돈만 "까먹습니다..)
    강남권에 5, 6억 나홀로아파트라도 사셔서(교대역, 삼성역) 반전세로 놓으세요..(2억에 얼마 이런식, 아님 1억에 얼마..)
    보증금으로 저렴한 빌라 전세 얻으시고(친정에 전세금 도와달라 하세요..) 월세는 생활비에 보태시구요..
    일단 부부가 알바라도 시작하시고..

  • 10. ..
    '16.6.5 9:25 AM (116.123.xxx.64)

    너무 급작스럽고 충격이라 온몸 관절이 아파요. 애들 생각해서 마음 강하게 먹고 싶어서 몇년간 냉담하던 성당도 갔어요. 밤새 잠을 못자서 미사 보다 졸고 몸이 어지럽고 아파서 기도할때 앉아있었지요. 죄송해요

  • 11. okokon
    '16.6.5 9:26 AM (222.237.xxx.47)

    중국집 메뉴에 잡탕밥이라고 있죠

  • 12. 그쵸
    '16.6.5 9:26 A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이제 아껴야하니 안시켜줄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잘 살았다고 파산이라는 말도 쓰면 안되나요???????

  • 13. ??
    '16.6.5 9:27 AM (72.130.xxx.192)

    친정부자면 아이들데리고 친정에라도 계시면되고 남편이 빚이 너무 많아서 차압이 들어올거같으면 가짜로 이혼하고 부인앞으로 돈을 다 돌려놓기도하고 사업하는 사람들은 망해도 돈을 잘 챙겨두던대요?
    뭐 그리 걱정하세요?
    남편이 알아서하겠죠.
    애 잡탕밥 시켜주세요.

  • 14. ...
    '16.6.5 9:27 AM (1.226.xxx.30) - 삭제된댓글

    나중 아파트는 역모기지 받아도 되니 10년 고생한다 생각하세요..(그리고 아파트라도 한 채 있어야. 1주택이 세금 혜택도 있고, 월세 받아도 세금 안 내요(9억 이하 경우..)
    아이들 교육은 시켜야하니 교육비 최소로 줄이시고 소득에 맞춰 버티다 보면 어찌어찌 살아질 겁니다..
    신문에 극한 상황 처한 어떤 분.. 죽을까 하다가 1시간만 숨 쉬어보자, 다음에 10시간만, 다음엔 하루만.. 이런 식으로 버티니 살아지더랍니다..

  • 15. 부모
    '16.6.5 9:28 AM (175.123.xxx.12)

    일단 님의 의견대로 하심이 현실적이고 시세대로 처분이 가능하면 그것도 생각하셔야 할듯요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의견을 구하세요

  • 16. ...
    '16.6.5 9:30 AM (1.226.xxx.30)

    친정에 도움을 청하더라도 일단 부부가 상황 정리하고 재활 의지가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도와달라는 게 훨씬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남편이 지금까지 먹여살렸는데 이젠 내가
    뛰겠다 이런 심정으로 친정부모님 설득하세요..당분간 일어설 때까지 도와달라고..

  • 17. 빨리 털고 일어날 수록
    '16.6.5 9:30 AM (110.70.xxx.137) - 삭제된댓글

    재기도 그만큼 빨라져요.
    집은 전세나 반전세로 돌리시면서 보증금으로 살집 마련하시고, 적절한때에 제값 받고 파세요.
    돈도 없고 집도 없으면 노숙자같다는 마음에, 똑바른 생각을 못하게돼요.
    경기도쪽 일산 파주 양주30평대 저렴한 아파트 중에서 골라보세요.
    다 사람사는 곳이고 , 주변 기대치가 적어서 생활비도 적게들고, 재기하시기에 시간적 여유가 생길꺼예요.
    6.25때도 사람들이 살아 남았듯이 충분히 잘 사실 수 있어요.
    도서관에서 어려울때 어머니들이 떡볶이 장사 만화방해서 자식 잘키우신분 수기나, 엄앵란씨 식당하시면서 겪으셨던 일화등 책을 읽어보시면 결심이 서실꺼예요.
    어머니가 강해야 아이들도 남편도 용기를 갖게돼요.
    정상궤도에 오르실때까지, 지출을 제로로 만들겠단 마음으로 알뜰하게 사시면 길이 보이실꺼예요.

  • 18. 플뢰르
    '16.6.5 9:32 AM (1.226.xxx.30)

    아파트는 무조건 파시고.. 남는 5억 정도로 삼성역, 교대역 나홀로 아파트 구입..
    나중 그 아파트는 역모기지 받아도 되니 10년 고생한다 생각하세요..(그리고 아파트라도 한 채 있어야. 1주택이 세금 혜택도 있고, 월세 받아도 세금 안 내요(9억 이하 경우..)
    아이들 교육은 시켜야하니 교육비 최소로 줄이시고 소득에 맞춰 버티다 보면 어찌어찌 살아질 겁니다..
    신문에 극한 상황 처한 어떤 분.. 죽을까 하다가 1시간만 숨 쉬어보자, 다음에 10시간만, 다음엔 하루만.. 이런 식으로 버티니 살아지더랍니다..

  • 19. ..
    '16.6.5 9:32 AM (116.123.xxx.64)

    공동명의로 샀구요 아파트 구입시 대출은 안받았어요. 전에 가지고 있던 타지역 집과 살고있던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금, 저축 합하니 현금구입이 되더라구요. 낚시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꿈이었으면 좋을텐데.

  • 20. ...
    '16.6.5 9:33 AM (39.7.xxx.129)

    파산신청이 들어갔으면 지금 팔거나 이혼하면 더 추징된다고 들었어요. 조사하면 다 나오니까요.
    일단 유지하셔야 해요.
    공동명의이니 다행이구. 그럼 반은 건지니까요.

    제 친한지인이 원글님같은 경우인데 파산하려니 엄청 복잡하고 힘들더라구요.
    가까운 곳 가셔서 상담받으세요. 한군데 가지 마시고 여러군데 가세요. 법무사들 말이 다~틀리더라구요

  • 21. ..
    '16.6.5 9:34 AM (1.226.xxx.30)

    어떤 분 댓글처럼 너무 갑자기 지역 옮기거나 집 허름하게 살면 가족이 의지 잃게돼요(아이들 충격도 크구요.. 아이들 정서 문제도 생각해야해요..) 집은 좀 줄이더라도 지역은 근처로..

  • 22. ㅡㅡ
    '16.6.5 9:34 AM (119.70.xxx.204)

    팔고싼집으로 가야되는거아닌가요
    빚잔치하고나도 6억남으면
    괜찮은거예요
    6억없는사람이 더많음
    일이야닥치는대로하자고들면
    많아요
    택배같이하세요 부부가

  • 23. 에휴
    '16.6.5 9:35 AM (124.49.xxx.246)

    팔지말고 전세로 돌리세요 외곽으로 가시구요 일산이나 강북쪽으로 오세요 어떤 파산인지 감이 없어서.. 일은 벌리지 마시고 등하원도우미쪽으로 부업이라도 하시구요. 능력 되시면 소규모 공부방도 괜찮구요.힘내세요. 저도 집팔아 봤지만 팔면 다시 사기 힘들어요. 푼돈되기 쉽구요 아니면 강북 괜찮은 아파트 6억대로 이사오셔도 되요 5억대면 33평도 가눙하구요.

  • 24. . . . .
    '16.6.5 9:36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위에 낚시 같다고 하시는 분에 동의하는게. . .
    급작스럽게 사업이 망하면 원글님같은 분위기가 안만들어지거든요.
    사업하다 망해서 사업 접으면 이런 경우가 있을수 있지만 갑작스럽게 파산하면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긴하죠
    사업이 어찌 진행된거지는 모르겠으나. . . 1년 기간이 넘 짧죠

  • 25. ......
    '16.6.5 9:39 AM (211.200.xxx.204)

    힘드신건 알겠으나, 파산할 상황인데 남은금액이 6억정도 예상되면 그래도 최악은 아니예요.
    재기하기에 충분한 자산이고.
    보석이나 가방은 아주 레어하거나 생산자체가 단종된 제품이 아니면, 시간 지날수록 가격은 떨어지기 쉬우니, 괜찮은 가격 쳐준다고하면, 하나씩 처분하세요.
    이사는 큰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하면 가시는게 좋겠구요.

  • 26. ㅜㅜ
    '16.6.5 9:39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공동명의고 남편분 파산상태면 부부가 집 팔고 싶어도 못판다구요
    파산진행절차도 복잡하고 . . 시간 걸려요
    어쩔수없이 처리될때까지 집 묶여요

  • 27. ....
    '16.6.5 9:40 AM (39.121.xxx.103)

    근데 강남 아파트가 남편명의로 있는데 파산이 되나요?
    아파트 처분하면 6억정도 남는데 그게 파산인가싶어서요..
    파산이라하면 재산 다 처분하고도 빌린돈이 남았을때 파산이라 하지않나요?
    전 좀 이해가..

  • 28. ..
    '16.6.5 9:41 AM (116.123.xxx.64)

    윗님, 변호사에게 가려고 했는데 법무사쪽이 전문인가요? 법무사도 전문분야 사람 찾는게 더 낫겠죠?

  • 29. 저같으면
    '16.6.5 9:42 AM (223.33.xxx.88)

    지금 일단 다 팔아서 현금보유하고 집은 지금 고2아이도 중요하지만 이제 곧 중등 올라갈 둘째를 위해서도 적당한 곳에 마련하셔야할듯요

  • 30.
    '16.6.5 9:44 A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친정 도움 받아서 아파트 건지고 월세로 돌리세요
    살다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있어요
    목숨 건진 값이라 생각하세요
    잃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하찮은 걸 잃었다고
    생각하세요
    애들도 이 기회에 강해질 거고
    가족 단합 될 겁니다
    원글이 강해져야 해요
    남편과 아이들은 원글이 지탱해줘야 해요

  • 31. ㅡㅡ
    '16.6.5 9:44 AM (116.37.xxx.99)

    이분 그냥파산지경 이라는듯

  • 32. ...
    '16.6.5 9:45 AM (39.7.xxx.129)

    윗댓글 들 중에 저 집을 전세나 월세로 돌리시라는 분들 진짜 못됐네요.
    그 집 들어가는 세입자들은요? 경매들어가려면 어쩌려구

  • 33. 다 날려 먹고도
    '16.6.5 9:46 AM (59.8.xxx.122)

    살아 남았어요^^
    비결이라면 초긍정마인드 덕인거 같애요
    남편은 매일 술에 쩔어 살았고 저도 속이 다 썩었지만 애들한테 항상 고비는 있는거고 좋아질거라고 태연해보이려고 애썼어요
    절대 애들에게 내색 안했어요. 그래봐야 눈치로 빤히 알죠.
    안그래도 걱정 많은 애들한테 더 걱정하게 만들필요 없어요
    애들 초등학교때 얘긴데 지금 대학생..형편 무지 좋아져서 50억대 자산 생겼어요
    인생지사 세옹지마라고 하잖아요
    너무 벌벌떨거 없고 내가 가장하겠다는 마음도 가져보고 설거지일도 마다않겠다는 각오도 가져야해요
    그게 서글픈일이 아니라 약한맘을 다져주는 기회라는걸 아셔야 일어설수 있는거예요
    화이팅!!

  • 34. 못 되긴뭘 못 돼요?
    '16.6.5 9:47 A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친정 자금으로 아파트 건지라 했잖아요????

    그리고 갑작스런 파산이 아니라
    계속 어려웠던 건데 원글이 철없이 산 거죠

    이게 개인 문제가 아니라
    한국 중산층 무너지는 소리입니다
    이런 일 앞으로 많을 거예요

  • 35. ..
    '16.6.5 9:49 AM (116.123.xxx.64)

    파산인지 부도인지 용어는 잘 몰라요.
    다만 다달이 받던 생활비가 이젠 없고 그나마 제 이름으로 있는 6억이 전재산 이란 거죠.
    이 상황에서 제가 어째야 할지... 2년 안지났는데 아파트 팔아도 되나요?

  • 36. 근디
    '16.6.5 9:50 A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믿고 견뎌보시면 남편분이 알아서(?) 해결하시고
    다시 잘 사실 것 같아요. 느낌이 그래요.
    엄마가 너무 안달복달 안하고 중심 잡고 계시는 게 제일 필요한 일 같아요. 잡탕밥 시켜주시고요.
    넷이 살 오륙억 전세는 강남 서초 여기저기 엄청 많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 37.
    '16.6.5 9:55 AM (175.223.xxx.115)

    파산신청이 아니라
    심적, 물질적 상태가 파산이라는 말 같네요.
    파산신청 아무나 안해줘요.
    저희집이 사업하다가 50억 빚 터진적이 있어서
    아무나 받아주는거 아닌거 알죠.
    진짜 다 터지면 집까지 경매로 날아가고 그런거죠.
    다른명의로 해둔게 있으면 다행이고요.
    빨간딱지 붙고 그러는데 그지경이 아닌걸 보니까
    그냥 하던 사업이망하고 실직 상태 같아요.
    사업체만 날아간.
    충분히 살아지니까 몸부터 추스르세요.
    스트레스 갑자기 받으면 머리카락이 하애져요.
    시력도 떨어지고 ... 메니에르 앓기도 했네요.
    친정이 잘살면 또 살아져요.
    사업하는사람은 한쪽이라도 잘살아야 굴곡생겨도 버틴다는말 맞고요.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진짜 심각한 상태라면 집도 함부로 못팔아요.
    채권자 순위대로 돌아가는데 내 소유 아니죠.
    그런거 아니면 심각한 지경까지는 아니예요.
    그리고 명품가방 쓸모없어요.
    쓰던건 진짜 괜찮으면 3분의 2. 아님 거의 절반보다 못해요.
    금이나 현금소유가 상태가 괜찮은거고
    부동산은 급매해야하니 제값못받아요.
    보석도 상당히 괜찮아야 가치있는거거요.
    외제차 있다면 그것도 똥값으로 팔려요.
    아무튼 할수있는데로 현금확보하고
    그돈 최대한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일 하는게 맞아요.

  • 38. . . . .
    '16.6.5 9:56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집 못판다구요. 경매들어갈건데 전세 월세를 어떻게 놔요. 그집 들어가는 사람한테 사기치라구요?
    지금상태에서는 해결책 없어요 처리될때까지 묶이고. 솔직히 세금이 남아도나요 이런집에 파산처리 해주게?
    그리고 부도라고 해도. . 남편말이 앞뒤가 안맞는게 애들 클때까지 이집서 버텨보자니?. 부도난 사람이 장난하나. . . 말이야 막걸리야
    제 댓글 조금있다 지워요.~~~~

  • 39. ...
    '16.6.5 9:56 AM (175.205.xxx.185)

    원글님 상황을 잘 모르는 듯 해요.
    파산이라는게... 남편개인 파산인지? 남편 소유의 회사 파산인지?
    그리고 파산이라는게 법정에서 판결해줘야 파산승인나는건데, 그 전에 가진 재산은 다 털고 못 갚으니 파산이라는겁니다.
    부동산이 공동명의라면 그것도 처분해 넘어가게 됩니다. 이미 파산 이야기 나왔는데 빼돌리면 (명의이전이던 팔아치우던) 그것도 법에 걸리고요.
    아니면 경매처리해서 어쩌고 편법써야 하죠.

    지금 할 수 있는건 가진 보석, 가방들 모두 현금화해서 차명계좌에 넣어두는것과
    남편에게 어디까지 재산이 남은건지, 어디까지 손댄건지 다 털어놓으라 하세요.
    인상쓰면서 문제회피하려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손해규모, 빚의 규모 파악해놓으실.

  • 40. 다 날려먹고도
    '16.6.5 9:59 AM (58.143.xxx.78)

    오십억 만드신 분 경험담 좀 남겨주세요.

    장기간 집안가장 노릇하겠다는 생각하셔야죠.
    마라톤처럼 바톤 넘겨받은 다음주자인거죠.
    그동안 남편 고생했다고 말해주고요.

  • 41. 진짜
    '16.6.5 10:01 AM (72.130.xxx.192)

    남편 회사가 망하고 채권자가 있어서 빚이 있다면 부인도 채무의 의무가 있어서 공동명의라도 남편돈으로 갚고나서도 빚이 남았으면 부인 명의 재산도 차압되요.

  • 42. ..
    '16.6.5 10:02 AM (116.123.xxx.64)

    ㅇ님 댓글 읽고 울었어요.
    맞아요. 제가 정신 차리고 애들에게도 힘을 줘야죠. 아는데... 몸이 자동으로 아프니 미치겠어요. 남편은 요근래 술도 많이 먹고 힘들어했지만 말 안해서 이정도인지 몰랐어요. 제가 새집을 쓸고 닦으며 좋아하는 걸 볼때마다 힘들었대요. 처음 말할때는 제가 담담하게 위로해주고 다독여줬거든요. 근데 점점 무섭고 힘들어요...

  • 43. .ㅜㅜ
    '16.6.5 10:12 AM (112.153.xxx.64)

    민원24시가서 등기부등본 떼시는것도 못하실거 같으니 그냥 부동산가서 우리집 등기부 떼달라고 부탁하시고 아무것도 안걸려있으면 바로 매매 내놓고 오세요 올수리 강남집이면 하루만에 팔려요. 그 돈 님 이름으로 인근에 다시 집 사두시고. . 부부간 증여 6억까지 세금 안내니까 불법 아니예요. 아파트담보 대출시 님도 동의를 해줘야하는데 대출이 없는거로 봐서는 남편이 파산도 아니고 부도상태도 아니예요.
    기도만하지 마시고 화요일 바로 부동산매매 해버리시면 12억 건져요.
    매매 내놓고 남편에게 전화하세요. 그러면 남편상황 조목조목 얘기해줄겁니다
    위에 글은 지울께요
    낚시가 아니면 남편이 장난치고 있거나 님이 몰라도 너/~~무 무지한 사람이거나

  • 44. 모모
    '16.6.5 10:19 AM (39.125.xxx.146)

    이분은 법적으로 파산 신청해서
    파산한게 아니고 사업이 망했다는뜻
    인거같네요

  • 45. 근데
    '16.6.5 10:27 AM (12.7.xxx.170) - 삭제된댓글

    잡탕밥얘기는뭐에요?

  • 46. ..
    '16.6.5 10:28 AM (110.8.xxx.131)

    강남아파트에 남편사업에 세상물정 알필요 없이 쇼핑이 취미이신 분이 남편 사업 어려워져서 멘붕오신것 같네요.

    이해는 가는데 저같은 소시민이 볼때
    6억이나 있는데 앓는소리 하시니 참 그렇네요.
    우리 자산이 다끌어와도 4억 안되는데
    전 탕수육도 잘 시켜줍니다

  • 47. ......
    '16.6.5 10:30 AM (118.176.xxx.31)

    이분 답답하네요 이런 큰일은 집안 어른과 상의하세요 친정, 시댁에 상황 털어놓고 조언받으세요 특히 친정이 잘 사신다니 조언을 잘 해주실 거예요 섣불리 아파트 팔고 이러지 마시구요 세상물정 잘 모르시는 분이 그럼 그야말로 헐값에 팔 수 있어요.

  • 48. 파산은 아닌듯
    '16.6.5 10:31 AM (115.134.xxx.185)

    딴지 같지만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간다 라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저같은 서민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파산 후의 돈이 육억이라니요.
    정말 파산은 아닌것 같으니 생각을 다잡고 또 방법을 찾으면 충분히 잘 사실거 같아요.
    님도 남편분도 참 좋은 사람이라는게 느껴져요.
    힘을 합쳐서 서로의 위로가 되어드리세요.
    아이들은 부모가 바르게 서있을 때 어떤 환경이라도 극복하고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 49. 헐;;;
    '16.6.5 10:31 AM (99.224.xxx.1)

    6억이나 남는데 파산이란 단어는 안어울리네요
    평생 곱게만 자라셨나봐요
    6억이나 남았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열심히 사시면 될텐데요
    남편분이 좀 불쌍하네요

  • 50. ...
    '16.6.5 10:35 AM (203.226.xxx.105)

    용어를잘못쓰신듯
    파산은이런때쓰는게 아닐걸요?

  • 51. 주옥 댓글
    '16.6.5 10:40 AM (121.165.xxx.143)

    경험담 우러나오는 댓글 도움됩니다.
    원글님이 단단히 마음 잡으시고 가족이란 동지가 있잖아요. 히하느님께 함께 기도드릴게요

  • 52. 부동산에는
    '16.6.5 10:41 AM (58.143.xxx.78)

    시시콜콜 얘기마세요.
    도와주긴커녕 헐값에 치려고 듭니다.

  • 53. 힘내요 원글님
    '16.6.5 10:43 A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우리 자산이 다끌어와도 4억 안되는데
    전 탕수육도 잘 시켜줍니다
    ㅇㅇㅇ
    저 이분 때문에 뿜었어요
    전 마이너스 인생인데 간혹 잘 먹어요 탕수육 ㅎㅎㅎ

    사실 다 상대적인 거라서
    보통 6억이면 부자네 하지만
    600억 굴리던 사람에게 6억은 거지죠

    다운 그레이드가 더 힘든 법인데 다 살아집니다
    일간 멘붕 티내지 말고 굳건해야 해요
    아내이자 엄마가요

  • 54.
    '16.6.5 10:47 A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친정에 도움 요청하는 것도 문제네요
    다 큰 자식이 그럴 수없죠
    아무리 친정, 시댁이 잘 살아도...

    힘내세요
    진짜 제 말은 사실이에요
    목숨 건진 값이라고 생각하세요
    돈은 중합니다
    그런데 가족 건강과 목숨이 더 중하죠

  • 55.
    '16.6.5 10:47 AM (185.89.xxx.11)

    제가 보기에
    남편이 집 유지는 어떻게든 하자는걸 봐서
    경매까지 가는것도 아니고 사업만 적당하게 망한 상태같아요.

    정확한건 남편에게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먼저 말하세요.
    그리고 심각하다면 집을 팔고 돈에 맞게 이사가는게 맞죠.
    먼저 그렇게 하자고 말하세요.

    그게 남편은 두고두고 고맙게 생각해요. 미안한것도 있고요.
    그 마음으로 버티고 열심히 다시 사는거예요.

    아니면 빚이 있다면 아니 경매까지 넘어가는 수준이면
    은행에 통장도 못만들어요. 빚갚기전까지요.

    빚있으면 무조건 아끼고 빚먼저 청산해야
    밸런스있게 살아져요. 돈생기면 가족한테 쓰고싶고 그렇게되는데 그랬다가는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보고 술은 끊어라고 하세요.
    심정 이해하는데 결과론적으로 제일 쓸모없는짓이예요.

    그리고 원글님도 종교에 너무 의지하려고 하지마시고요.
    그거 한때 위안이고 실질적으로 나태해지기도 합니다.

    얼른 두분다 현실파악하고 빠르게 적응하는게 필요합니다.

  • 56. .
    '16.6.5 10:48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갑자기 그런 상황에 닥치셔서 경황이 없으신가봅니다.
    그런데 원글님께서 파산으로 6억남았다고 절망하는거,
    그 6억조차 부러운 사람 엄청 많을겁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 57. 겨울스포츠
    '16.6.5 10:52 AM (1.210.xxx.41)

    제 남편도 5~6년전 파산신청했어요.
    일단 빚을 다 갚고 정리할건지, 빚은 그대로 둔채 남편분이 신불자가 될건지 결정하셔야하고요.
    우린 다시 시작하려면 현금이 있어야 했기에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집에 빨간딱지 붙치고 이런거 요새 함부로 못하니 미리 겁먹지마시고 침착하세요.
    집 명의는 님 명의나 친정식구 명의 빌릴수있음 빌려서 바꾸세요.
    나이가있어서 현금없이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힘들어요.
    지금 죽을거같지만 이 또한 지나갑니다만,
    아직도 우편물이 많이 날아와요 ㅡㅡ;;;
    그런거 보는게 괴롭습니다만, 잘되던 회사 순식간에 그리되니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ㅠ
    후자를 선택하면 남편명의론 아무것도 못해요.
    쌓여있던 신용카드 마일리지도 다 날아가고요..
    기운내세요.
    아이들이 어리니 엄마가 마음다잡아야죠.
    잡탕밥 한그릇 시켜준다고 지금 상황이 변하는건 아니니 시켜주세요 ^^;
    그당시 저도 애 피자한판 시키는게 손떨린 기억이 있어서 원글님 너무나 이해됩니다

  • 58. 겨울스포츠
    '16.6.5 10:53 AM (1.210.xxx.41)

    아 윗글에 이어..
    요즘은 부부라도 와이프 명의의 재산은 함부로 손못댑니다.
    친정식구들한테 다 털어놓고 같이 상의하세요.
    어차피 비밀은없어요

  • 59. 겨울스포츠
    '16.6.5 10:54 AM (1.210.xxx.41) - 삭제된댓글

    요즘은 와이프 명의의 재산 부부라도 함부로 손못댑니다.
    친정식구들한테 털어놓고 상의하세요.
    어차피 비밀은 오래못가요

  • 60. 가족
    '16.6.5 10:56 AM (110.47.xxx.212) - 삭제된댓글

    주변에 비슷한 일 있었는데 결국에는 다시 일어서더라구요. 아마 경제적인 문제는 남편분이 알아서 해결하실 거예요.
    남편이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손 잡아주시고 지금까지 수고 많았다 앞으로는 나도 같이 돕겠다 같이 가자고 말해주세요.
    아이들에게도 사정 대충이라도 알리시고요. 당분간 절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그래도 다시 일어날테니 걱정말라고 다독여주시구요.
    친정이나 시댁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으시고 도움받을 수 있으면 받으세요.
    이런 상황에 제일 힘든게 주변에 기댈데가 없고 나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외로움이더라구요. 남자들이 특히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더라고요.
    가족이 다 건강하고 다같이 모여서 살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으니 다같이 힘내자고 원글님이 정신적으로 붙들어매 주셔야 돼요..

  • 61. 에효...
    '16.6.5 10:57 AM (125.132.xxx.44)

    위에 집안 어른들과 상의 하라니....
    도대체 40,50대가 어른이 아니면 누가 어른인건지...
    그 나이 되도록 가방 사대다
    보통 사람들 평생 직장 다니며 모아도 겨우 만질수 있을까 말까 한 6억이라는 큰 돈을...
    겨우 6억 건질거 같다고 파산상태에 이르르신 분이라니...
    그저 부러울 뿐이네요...

  • 62. ㅇㅇㅇ
    '16.6.5 11:07 AM (58.121.xxx.183)

    1. 큰아이가 고2라서 먼곳으로 이사가 어렵다면 저 윗님 말씀대로 빨리 집 팔고 근처 전세로 가세요.
    2. 현재집 근처로 이사가도 어짜피 강남이라 큰 아이, 둘째 초6의 사교육과 씀씀이를 줄일 수 없어서 생활비가 많이 드는게 걱정이라면 신도시로 가세요.

  • 63. 쉽게 행동하지 마세요.
    '16.6.5 11:22 AM (125.185.xxx.178)

    남편하고 파산전문가 찾아서 몇군데 상담받으세요.
    그리고나서 행동하세요.

  • 64. 현실 파악
    '16.6.5 11:35 AM (124.60.xxx.4) - 삭제된댓글

    이런 상황에서도 파산인지 부도인지도 모른 채 우왕좌왕 도와 달라고 하시는 걸 보니 말씀하신 대로 원글님은 쇼핑하고 차 마시고..님편 분이 거의 모든 걸 책임지고 사셨을 것 같습니다. 편히 사셨으니 이제 정신 바짝 차리세요. 남편은 인간 아닙니까? 이렇게 철 없고 동서남북 못 가리고 예쁘게 꾸미기나 좋아하는 부인에 아이 둘까지, 남편이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저는 남편분이 더 걱정됩니다. 남편만 집안의 '어른'이 아닙니다. 원글님도 집안의 '어른'이에요. 양가 부모님은 돈만 있지 원글님 부부가 보살펴야 할 대상이에요.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 최대한 감추세요. 자식, 남편, 부모님, 심지어 본인이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진정하고 현실부터 꼼꼼히 파악하세요.

  • 65. 파산인지
    '16.6.5 11:38 AM (218.52.xxx.86)

    부도인지 상황 자체가 뭔지 모른다면서 여기서 무슨 조언을 구합니까?
    그런건 남편과 대화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죠.

  • 66. 댓글들만 읽어도
    '16.6.5 12:03 PM (175.223.xxx.221)

    참 가슴아파요
    왜 이리들 뾰족뾰족하신지...

    원글님이 온실속의 화초처럼 지내셔서 그렇지
    그 6억..평생의 꿈들인 사람들이 더 많으니
    너무 당황하지마시고 짬뽕밥 시켜주세요

    저도 1990년대에 30억 부도맞고
    상류층에서 생계걱정하는 곤두박질을 맛보고도
    이렇게 20년넘게 살아오기는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어느정도 아이들이 큰 상태인데
    제 아이는 돌 넘겼을때예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피눈물이 나는데
    원글님은 기댈 친정도 있고 남편만 무너진것같으니
    수습도 쉽게 될것같네요

    저희는 연걸리듯..시댁..친정 다 보증서서
    모두 폭삭 주저않았고
    그 후유증이 말도 못했어요

    확실한 남편의 상태 알아보시고
    침착하게 잘 대응하세요

    힘내세요~!!!

  • 67. 저기..윗님..
    '16.6.5 12:05 PM (96.39.xxx.246)

    짬뽕밥 아니고 잡탕밥..

  • 68. ㄴㅁ
    '16.6.5 12:07 PM (39.121.xxx.164)

    예기치못한 파산엔 우선 멘탈부터 잘 추스리셔야야합니다

  • 69. ㅇㅇ
    '16.6.5 12:17 PM (39.114.xxx.162)

    소설인가요?? 파산하고 육억이래 ㅋㅋ 전두환한테 받은 박육억이도 아니구

  • 70. ...
    '16.6.5 12:23 PM (112.154.xxx.35)

    사업하다보면 안좋을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해결되더라고요. 남편분과 힘 합쳐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 71. ㅇㅇㅇㅇ
    '16.6.5 12:24 PM (121.167.xxx.59)

    우선 지금 상황이 너무 복잡하고 기가 막히시죠?
    6억이라는 돈이라도 건졌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그래도 다 날리지 않으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일단 6억정도 되면 절대로 파산은 되지 않아요.
    서류이혼이라도 하셔서 남편앞으로 재산이 하나도 없어야 파산신청이 됩니다.
    안그러면 남편이 조금이라도 빚이 있다면 6억도 못건질수가 있어요.
    경매 들어가버리면 끝나는거죠.
    일단 가족의 해체가 두려워지는거니까
    아이들 단도리 잘해야 해요.
    부모가 강인한 모습으로 호떡장사라도 하겠다는 의지와 굳셈을 보여야
    아이들도 흔들리지 않아요.
    나도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야말로 마트식당가 가서 설겆이 하기도 하고 (강남 중대형 살았는데)
    그야말로 태어나서 첨으로 하는 궂은일들을 하면서
    성당서 내 마음을 다스리며 오로지 가정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며
    버텼어요. 아이들은 그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착하게 바르게 공부 열심히 하며
    아이들 나름대로 버텨나갔고 둘다 국립대 들어갔어요.
    너무너무 감사하죠 아이들한테
    집은 작은집으로 옮기데 빌라라도 살던 동네는 떠나지 마세요.
    아이들 한테 그 환경변화가 너무 큰 충격이 되거던요.
    지금 사는 집에서 버티기엔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자부터 나가지 않게 단도리 하시고
    지금까지의 생활은 다 잊어버리고 구청에 들어가 아이돌보미 프로그램이 있나
    알아보시던지 어린이집 보조교사 자리라도 알아보세요.
    6억가지고 다시 일어서기는 쉬워도
    2억가지고 일어서려니
    너무너무 힘듭니다. 절망스럽고
    하지만 인생 아직 다 살은거 아니니까
    힘내세요.

  • 72.
    '16.6.5 12:30 P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다 살게되어있어요
    집값은 더 떨어질겁니다.아파트 파시고 작은 빌라 전세로 들어가세요
    아이들 대학이며..돈 많이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초절약 모드로 들어가셔야해요
    오빠네가 보증섰다 집까지 경매로 넘어갔는데
    평생 전업주부로 살던 올케..안하던 장사하며..강인하게 살아내더이다
    힘 내십시요

  • 73. 쯧쯧
    '16.6.5 12:43 PM (1.212.xxx.251)

    이런 상황에서도 파산인지 부도인지도 모른 채 우왕좌왕 도와 달라고 하시는 걸 보니 말씀하신 대로 원글님은 쇼핑하고 차 마시고..님편 분이 거의 모든 걸 책임지고 사셨을 것 같습니다. 편히 사셨으니 이제 정신 바짝 차리세요. 남편은 인간 아닙니까? 이렇게 철 없고 동서남북 못 가리고 예쁘게 꾸미기나 좋아하는 부인에 아이 둘까지, 남편이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저는 남편분이 더 걱정됩니다. 남편만 집안의 \'어른\'이 아닙니다. 원글님도 집안의 \'어른\'이에요. 양가 부모님은 돈만 있지 원글님 부부가 보살펴야 할 대상이에요.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 최대한 감추세요. 자식, 남편, 부모님, 심지어 본인이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진정하고 현실부터 꼼꼼히 파악하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이래서 전업주부가 놀고 먹는단 이야기 듣는 거......

  • 74. 그런데
    '16.6.5 12:44 PM (223.33.xxx.88)

    진짜 이제부턴 정신차리고 사세요 그동안의 삶에 감사하고 지금 가진거에 감사하시구요 정말 6억이라는 돈 평생가도 못만져보는 사람이 대다수거든요 물론 그동안 누리던거 못하고 삶의 수준이 갑자기 떨어져야하는거 본인에겐 말도 못할 충격이지만 애 맘하나 바꿔먹으면 그리 바닥인 삶이 아니라는거에요 잡탕밥 호텔가서 사먹던거라면 그냥 동네 중국집에서 시켜먹는걸로 바꾸시면서 그렇게 적응하면서 사는겁니다

  • 75. @@@
    '16.6.5 12:53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서초동 가장 여자버전이네요. 다 털어도 6억이나 있담서 우울증 타령~~

  • 76. 그동안
    '16.6.5 1:03 PM (175.113.xxx.178)

    곱게 사모님으로 잘 살아오셨으니 지금의 상황이 어려우시겠만...
    6억이란 돈이 있으면 서울에서도 평범한 지역 30평대 아파트 살며
    남들처럼 주말에 갈비집에ㅅ외식하고 여름휴가땐 동남아 해외여행도 한번쯤 가고 돈모아 특별한날 가방선물 하나쯤하며 사는.....즉 평범한 중산층부류들의 삶이 가능합니다. 빨리 벗어나고 털어버리고 앞으로 미래만 생각하세요. 홀딱 망해 거리로 쫓겨나가는 것도 아니고 마흔중반이시면 아직 젊네요.

  • 77. ..
    '16.6.5 1:04 PM (116.123.xxx.64)

    혼내주신 분도 걱정해주시고 조언주신 분들도 다 고마워요. 지금 점심먹고 치우고 들어와 많이 읽은 글에 올라가서 놀라서 읽다가 또 울고 있어요.
    자산이 4억이든 2억이든 현재 일자리가 있으면 걱정이 덜될거 같아요. 근데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하나가 제일 큰 걱정이내요.
    또 욕먹을 말인줄 알지만 우리는 든든하고 훌륭한 직업 가지고 있는 집안에서 부러움 받으며 자랐는데, 우리 부부가 아이들에겐 그러지 못할것 같아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 78. 혹시
    '16.6.5 1:08 PM (96.39.xxx.246)

    6억으로 해외 투자이민 가시는건 어떠세요?
    애들 공부도 한국보다는 나을꺼같고..
    다만 잘 알아보시고 가야겠지만요..
    위기가 또 기회가 될수도 있죠

  • 79. ㅇㅇ
    '16.6.5 1:44 PM (210.90.xxx.109)

    이민도 준비없이가면 다날려먹을수있으니
    차라리 분당쪽에서 자리잡고 일자리찾으시면서
    생각하셔요

  • 80. ··
    '16.6.5 1:46 PM (180.69.xxx.24)

    강남대형아파트 바로 팔지 마시고 좀 더있다 파세요

  • 81. 아이들이
    '16.6.5 1:47 PM (223.33.xxx.88)

    꼭 내가 해봤던거 다 할 필요도 없구요 인생 끝난것도 아니에요 어쩌면 님처럼 아무일없이 살아서 지금 이나이에 뭐해야할 몰라 허둥거리지않고 탄탄하게 어떤 위험에도 굴하지않게 살아나갈수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는 중일수도 있습니다 아까 완전 망했다 50억 모으셨다는 분처럼 될수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긍정마인드로 바꾸시며 살아가세요 생각은 20 행동은 80으로 하면서 살라고 하더라구요 걱정 안해도 될거 미리 걱정마시고 일단 부딪혀보세요

  • 82. ...
    '16.6.5 2:15 PM (14.32.xxx.52)

    성당 다시 나가기 시작하셨다니 앞으로 문제를 극복해나갈 힘과 의지, 아이디어를 달라고 기도해보세요. 이럴 때일수록 가족 모두가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까지 잃으면 큰일나니 어려우시겠지만 항상 마음의 평정과 건강도 돌보시구요.

  • 83. 후리지아
    '16.6.5 2:21 PM (182.215.xxx.28)

    강남은 집값이 더올라갈수 있으니 일단 남편이랑 부채랑 자산 정리를 잘해보시고
    할수 있는 일을 일단 찾아보세요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혹시 이자가 많이 나간다면 집정리 하시고요 일단 아이가 대학은 가야 다른 지역으로 가실수 있겠네요
    경기도 인근 신도시 34평 4억이면 집 한채 살수 있어요
    두분이 할수있는 일자리 찾아보시면 생활비 벌수 있는 일이 있으실거예요
    저희도 어린시절 망했을때 부모님이 큰 절망강을 주셨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지금 저보다 잘살았더라구요
    현실을 말씀 해주시되 엄마 아빠 다시 일어설수 있다고
    믿음을 주시는게 중요해요
    지금까지 남편이 울타리였다면 이제 원글님이 중심잡고 가정을 지킬 때이신거 같아요
    화이팅 하세여

  • 84. 흠.. 남편의 저의가 의심스럽네요.
    '16.6.5 2:28 PM (121.163.xxx.56) - 삭제된댓글

    본인은 눈앞이 곧 파산이라는걸 뻔히 알텐데
    있는돈 끌어모아 강남에 큰 평수로 옮긴 저의가 무엇인지..

    또 발각되었으면 , 와이프말대로 빨리 정리해서
    분수에 맞는 생활 할 생각은 안하고,
    애들 상처받는다고 그대로 좀 살아보자고 하다니.

    이사간지 일년도 안됐다면서
    애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큰 집에서 살았다고..

    남편이 정상이 아니면, 님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세요.
    잘 먹고 잘 사는게 아이들을 위한게 아니라
    위기상황에서 대처해 나가는 부모모습 그 자체가 애들에게는 큰 교훈이에요.

  • 85. ......
    '16.6.5 2:35 PM (211.202.xxx.30)

    강남집은 2년이 안되었으면 세금등 손해볼수 있지않나요? 최대한 2년지나서 파는게 어떠세요.

  • 86.
    '16.6.5 2:44 PM (183.98.xxx.33)

    모두가 같은 상황은 아닌거니 6억 남고 한게 충격인 사람도 있죠. 누군가에겐 꿈일라지만.
    뭐 그리 못 됀 말들만 해대는지.
    그런 맘으로 살지 마세요. 평생 6억도 못 만져요.

    이사하는 것도 일이고. 여러모로 머리 복잡은 하겠네요. 친정에 그래도 이야기는 해 보세요. 가까운데 사시면 아이둘과 같이 들어가서 몇년 버텨 보시고. 남편은 재기 하겠죠.

  • 87. ㄱㅅ듸
    '16.6.5 2:45 PM (119.201.xxx.2)

    6억이 큰돈이긴한데...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것 같아요.
    남편분 50대시면....

    취직이런건 힘들지 않나요?

  • 88. 씁쓸..
    '16.6.5 2:49 PM (1.240.xxx.236) - 삭제된댓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돈이 남았는데 어쩌냐고 하시니 도움될 할말도 없네요.전..
    그냥 쭉 읽다가..
    돈없고 자랑할만한 직업이 없다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해야할 부모는 아닙니다. 가진게 없더라도 사라을주고 좋은 가르침을 줄수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 안에서 님의 마음도 편해지고 경제적 미련도 다스릴수있는 답이 나올듯합니다.
    경제적으론 힘들고 항상 빠듯하게 경기도 언저리 작은집에서 아이들 키우며 살아가는데 지난 어버이날에 대학생이 된 딸이 엄마,아빠 존경하고 자랑스럽다고 카드를 써준걸보고 고생스럽지만 보람있다싶었어요..
    누구나 지금까지와의 상황이 달라지면 당연히 함들겠죠. 받아 들이려 노력하는 긍정의 힘을 기르세요..
    별로 도움드릴 처지는 아니라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89. 씁쓸..
    '16.6.5 2:51 PM (1.240.xxx.236)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돈이 남았는데 어쩌냐고 하시니 도움될 할말도 없네요.전..
    그냥 쭉 읽다가..
    돈없고 자랑할만한 직업이 없다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해야할 부모는 아닙니다. 가진게 없더라도 사랑을 주고 좋은 가르침을 줄수있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 안에서 님의 마음도 편해지고 경제적 미련도 다스릴수있는 답이 나올듯합니다.
    경제적으론 힘들고 항상 빠듯하게 경기도 언저리 작은집에서 아이들 키우며 살아가는데 지난 어버이날에 대학생이 된 딸이 엄마,아빠 존경하고 자랑스럽다고 카드를 써준걸보고 고생스럽지만 보람있다싶었어요..
    누구나 지금까지와의 상황이 달라지면 당연히 함들겠죠. 받아 들이려 노력하는 긍정의 힘을 기르세요..
    별로 도움드릴 처지는 아니라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90. ..
    '16.6.5 3:28 PM (116.123.xxx.64)

    남편은 집 옮기고 나서 지인에게 사기당한걸 알았대요. 그동안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많이 힘들었다며 저에게 앞으로 한달은 마음이 마음이 아닐거라고 그래도 마음에도 굳은살은 박히더라며 기다리래요. 동종사업은 초기 자본이 엄청 많이 들어가니 힘들거 같아서 더 걱정이에요. 잘 아는걸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사업은 힘들고 장사해야할거 같은데 잘 해 낼수있을지..

  • 91. 원글님을 위해
    '16.6.5 3:50 PM (180.230.xxx.46) - 삭제된댓글

    기도할게요

    저는 상황이 더 안좋은데 지금은 참 고맙다 생각하며 살아요
    남편 사업은 매출 500억대였어요
    대기업의 농간에 다 날리고
    60평 아파트 땅 건물 경매 다 넘어가고
    지금 2천에 40짜리 소형평수 아파트에 살아요
    2천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제명의로 된 외제차 하나 남더라고요
    저도 좋은 대학 나오고 편히 살았는데 식당 설거지일도 몇달 해봤어요
    돈 만원이 아쉬우니 그거라도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남편이 새로 사업 시작하고 다달이 생활비를 줘요
    처음에 저는 참 남편이 안됐더라고요
    자수성가로 혼자 일어섰는데 이렇게 되다니 싶어서요
    그리고 그동안 편히 살게 해준 것도 고맙고
    많이 깨달았지요
    지금은 뭐 평생 이렇게 월세 살면 어떤가 싶기도 하고
    참 그동안 뭐를 그리 써댔나 싶기도 하고 가끔 웃어요
    원글님 6억 정말 큰 돈이라 살짝 부럽기도 해요
    아이들이 있으니 힘내세요
    저 같은 사람도 살아지더라고요

  • 92. 괜찮아요...
    '16.6.5 4:21 PM (210.90.xxx.174)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시지만 두분 아직도 젊으시네요. 저희집도 평생 사업하고 (시댁,친정) 저랑 남편도 사업해요. 하다보면 정말 다 날릴때도 있고 어마어마한 돈이 벌릴때도 있는게 사업이잖아요.
    다 날릴때 다시 일어서면 또 잘 벌리날이 있어요.
    저희 친정은 아빠 60대 후반에 몇십억 날리고 시골 집이랑 5억 건졌어요. 너무 늦어서 다시 일어서진 못했지만... 그래도 발품팔아 상가 잘 얻어서 이자내고 500정도는 남으셔요.
    3년간 우울증 불면증 걸리셨지만 지금은 그래도 몸 건강하니 감사하다는 생각 하시고 잘 사셔요.
    아직 젊으니 괜찮으십니다!
    중학교때 차압 빨강딱지도 받아봤어요.
    저도 힘들때 엄마아빠 생각하며 버틴답니다.

  • 93. 괜찮아요...
    '16.6.5 4:29 PM (210.90.xxx.174)

    그리고 애들도요. 꼭 상처만은 아닐 수 있어요. 애들 생각해서 꼭 일어서시길 바래요.
    정말 인생 역경 있을때마다...
    그래 예전에 그런 힘든 시간도 시간 지나니 좋아졌었지 생각하면서 잘 이겨냈어요.
    인생의 큰 위기가 두번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큰 자산이 된거 같아요.

  • 94. 힘내세요
    '16.6.5 4:31 PM (211.221.xxx.94)

    자산6억에 박봉이라도 정년 보장되는 직업이라면 노후 걱정 덜 하겠지만
    지금은 무직업에 6억이라면
    좋은 상황은 아닌거죠
    일단은
    남편분의 사업 재정 상태, ㄱ가능성을 부부가 충분히 공유가 되야 될것같어요
    그리고 재무상담, 세무상담, 법무쪽 충분히 인맥 동원해서 같이 상담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정리하고 얼마을 건질지요
    그리고
    강남집 처분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내년 아이 수능 볼때까지 여유두며
    상승기 기다렸다 파세요
    그동안 생활비는 원글님 명품 연식이나 보유상태를 모르지만 가방, 옷 파셔도
    생활비 쏠쏠히 될 겁니다
    명품 그릇도 있다면 처분 하시구요
    명품들 그까짓것 죽어서 싸갈것도, 쓸때 잠깐 기분 좋지 별거 아닙니다
    이참에 나이 들어 비우는 연습 한다 치세요
    가방 쓸것 한두개는 꼭 남기셔요, 혹시 모르니까요
    아이들 잘 챙겨주고, 인생 공부 한다 셈치고, 주변 정리하면서
    다른 일 말고 남편분 하시던 일쪽으로 돈은 별로 안되더라도
    찾아서 할 수 있는 일 있는지 보세요. 꼭 있었음 좋겠네요
    그리고 이럴땐 주식이고 더떤 투자도 하지 마세요
    나갈땐 모든게 손으로 나가니까, 죽었다 생각하시고
    그래도 내일은 반드시 생기고 이쁜 아이들도 무사하고, 친정도 여유있으니
    언젠가 웃으며 지금 추억할때 꼭 생길거에요
    과거에 지금기 이럴 줄 몰랐듯이 미래도 모르는 거에요
    꼭 식구들 평안히 잘 사셨음 좋겠어요

  • 95. 어휴
    '16.6.5 4:34 PM (178.191.xxx.107)

    독한 말이긴 한데 낚시 아니라면 님은 정말 바닥쳐야 인생을 알거 같네요.
    그 바닥은 다 정리하고 6억 바닥 절대 아니죠.
    정말 한심하고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이 와중에 냉담하다가 급하니까 성당이요?
    친정 빵빵하다면서요? 뭐가 걱정인데요? 어디서 마리 앙트와네뜨 흉내는 ㅉㅉㅉ.

  • 96. ..
    '16.6.5 4:55 PM (210.100.xxx.66)

    갑작스러운 일이라 암담하시겠지만 죄송한데 6억이나 있으시잖아요. 충분히 살아져요. 저는 남편 빚이 어마어마 하고 집까지 사람들 쫒아오고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갚고 있어요. 남이 버린 수거함 옷 주워다 애 입히기 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형편 별로에요. .. 제가 알바하면서 생활비는 대충 되는데 애 학원비는 여유가 안되서 제가 가르쳐요..사춘기아이라 가끔 힘들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요. 만성 우울증이 있는데 그래도 얼마전 저소득층 생리대 뉴스 보고 정말 부끄러워지더군요. 저는 몇 천만 있어도 좋겠어요

  • 97. 제발
    '16.6.5 4:55 PM (59.14.xxx.172)

    ㅉㅉㅉ 거리는 댓글은 대체 누가 다는건지.

  • 98. 제가 달았어요.
    '16.6.5 5:13 PM (178.191.xxx.107)

    원글님 정신 차리시라고.

  • 99. ...
    '16.6.5 5:44 PM (116.123.xxx.64)

    쓴소리도 고마워요. 채찍질이 되니까요.
    윗님들 기도해주신다니 너무 고마워요. 아픈 경험 저 위해 시간내서 써주시고.. 다들 참 고마워요. 오늘 일 몰랐듯이 미래도 모른다는 말.. 가슴에 와닿네요.

  • 100. ...
    '16.6.5 6:21 PM (121.153.xxx.154) - 삭제된댓글

    남편분과 힘을 합쳐 잘 극복하시길 바라고 자녀분들을 위해 글 남겨봅니나.

    환경이 달라지고 쓸돈이 줄어드는 것 물론 충격이고 당하기 싫은 일이지만 부모님이 의연하게 버티시고 용기내는 모습 보여주시면 자녀들도 중격이 덜합니다.

    용기 내시고 빨리 털고 기운내셔요.

  • 101. ㅇㅇ
    '16.6.5 6:43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남편 회사가 부도났으면 형사처벌받거나 사기죄로 피소받는 걸 걱정하셔야 하고요
    갑자기 빚이 너무 많아졌다.... 그러면 있는 돈으로 갚으면 되는 거에요.
    근데 파산절차 받기 전에 집을 매매하거나 현금 도피한 사실이 밝혀지면 역시 사기죄로 피소될 수 있음....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파산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 102. 999
    '16.6.5 6:46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그냥 사정이 일시적으로 안 좋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6억에 현금이 그 정도 있으면 큰 문제 아닌데
    워낙 잘 살았어서 난리치시는 것 같네요.

    부자 망해도 3대 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 103. 동병상련
    '16.6.5 6:51 PM (14.58.xxx.146)

    제 인생여정과 비슷해서 힘 내시라고 답글 답니다
    그래도 저 보다는 10여년 젊은 나이라 다행이시라고 해야할지 ..
    차마 제겐 말 못하고 있다가 제가 알게된게 쉰다섯 나이,
    처녀적 5년여 교단에 섰던게 제가 사회생활했던 전부
    부자 형제 친척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 독하게 가지세요
    저도 성실하고 제겐 최선을 다했던 남편이라 남편을 다독였어요
    그동안 우리 위해 고생했으니 내가 나설께 하구요
    평소 음식하는거 좋아했다는 어설픈 끄나풀로 식당했어요
    자존심이 뭐라고 저는 지역을 경기도 아는사람 없는곳으로 옮겼다지요
    새벽에 일어나고 밤 늦게까지
    십년하고 예전만은 못해도 이젠 소박한 노후준비를 하고 삼남매 결혼 시키고 옛말하며 살아요
    자식들 맘 아프게하지 않으려는 각오로 최선을 다 했어요
    조카들 결혼 시킬 때 강남에 집 사서 결혼 시키는거 보면 자식들에게 미안한 맘 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식들이 절 위로하네요

  • 104. 미안함
    '16.6.5 7:50 PM (125.31.xxx.213)

    아이들한테 미안하다는 말 맘아프네요
    마음 잘 추수리고 힘내시길 바래요

  • 105. 순이엄마
    '16.6.5 9:11 PM (117.111.xxx.98)

    어떤분에겐 6억이 꿈이지만 원글님에겐 ...
    제일 무서운건 보유액이 아니라 돈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는거죠
    저는 잠을 못자고 결국 수면제 처방 받았어요.
    진짜 가슴이 너울너울 안개처럼 사라지려해서 힘들었어요.
    온몸이 불덩이고요.
    먹지도 못했지만 먹는거 다 토하구요.
    원글님. 우리 힘내시게요.
    원글님만큼 부자는 아니었고 망해서 남은건 오천^^
    그런데 일억모으기 쉽지 않아요.
    평범하게 모으면 쓰기는 쉽구요

  • 106. 순이엄마
    '16.6.5 9:13 PM (117.111.xxx.98)

    잘 견뎌내시게요.
    이 또한 지나가요. 저는 이리 말해요. 지나가라 지나가라 지나가라 소송걸거구요. 못 받는데요. 그래도 나쁜사람 벌은 받아야죠

  • 107. ..
    '16.6.5 9:16 PM (180.66.xxx.238)

    힘내세요!

  • 108. ??
    '16.6.5 9:35 PM (183.98.xxx.147)

    소설같네요

  • 109. ...
    '16.6.5 9:42 PM (14.35.xxx.135) - 삭제된댓글

    큰아이 학교 지하철통학되는 곳 찾아보세요 3호선 근처
    4.5억대 정도면 얻을수 있을거에요
    이래서 82가 좋네요 다른사람들은 다 여유있게 행복하게 사는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런 생각 가끔 하는데
    사정 없는 사람이 없지요
    혹시라도 자살생각 하시는 분들..이글 읽고 용기내세요
    다 어려운 고비는 누구나 있어요
    인생 평탄하면 그것도 재미 없지요

  • 110. ..
    '16.6.5 10:05 PM (14.35.xxx.135)

    큰아이 학교 지하철통학되는 곳 찾아보세요 3호선 근처
    4.5억대 정도면 얻을수 있을거에요
    이래서 82가 좋네요 다른사람들은 다 여유있게 행복하게 사는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런 생각 가끔 하는데
    사정 없는 사람이 없네요 ㅠㅠ
    혹시라도 자살생각 하시는 분들..이글 읽고 용기내세요
    다 어려운 고비는 누구나 있어요
    인생 평탄하면 그것도 재미 없지요

  • 111. ...
    '16.6.5 10:07 P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진짜 쫄딱 망하는게 뮌지 뜨거운 맛을 봐봐야 6억이 아주 충분히 많고도 많은 돈이란걸 알라나?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3억만 가지고도 아주 행복하게 잘살고도 남지요~~

  • 112. 힘내세요
    '16.6.5 10:19 PM (119.69.xxx.61)

    화살기도 해드릴께요‥화초처럼 사신것이 위기 상황에
    힘들죠‥작은돌에 맞은 아픔을 큰바위에 맞은것처럼
    더쎄게 아프게 느끼니까요‥ 한 두달은 힘들수 있지만
    교통정리 잘하시고 힘내실수 있어요
    아프면아픈데로 눈물나면 눈물나는데로 감정 표현하시고
    밥 챙겨 드세요‥ 저두 몇억 잃고 힘들어 본적 있어요
    아이들 교육은 인강 하세요
    아는아이 이투스 인강으로 전교등수 105등 올리고
    전교 5등하는것 보았네요
    정말 잘하는 고등학교 입니다
    어쩜 부족함이 가족을 더욱단단하게 하고 아이들은
    성숙할수 있어요
    모든 여유로움이 사람을 얼마나 무기력하고 나약하게
    만드는데요 ‥다 가진것이 좋은것은 아니니 긴장하며
    부족한 삶도 살아 보세요
    50평 살다 17평으로 이사가요
    두렵지만 소인국으로 입성이 기대 되기도 해요
    노후를 위해 준비 하는데 저는 원글님보다 자산 적어요
    힘든 상황치고 좋은 상태이니 굳건히 희망 가지세요
    자매님 가정에 사랑과 화목이 함께 하길 짧게 기도합니다
    자매님 돈은 그냥 종이입니다
    울지 마시고 떨지마시고 하루하루 메모하시면서
    가족 챙기고 향기좋은 커피 마시며 햋빛과 함께 하루를
    의논하세요 ‥ 하늘 자주보세요 ‥ 미사도 자주 보시구요

  • 113. ..
    '16.6.5 10:36 PM (116.123.xxx.64)

    힘내세요님...
    자기 전에 댓글 다시 읽어보려고 들어왔다가 또 울컥해졌잖아요... 그동안 감사한거 모르고 불평투성이에 까칠한게 내 매력이라 우스개 소리하며 살았었는데 그분이 저 이제 그만 정신차리라고 인을 치신거 같고 저때문인거 같아서 남편과 애들에게 미안해요.
    님들 위로 덕분인지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114. 저기요
    '16.6.5 10:38 PM (116.37.xxx.157)

    저는 강남에 사는 월급장이인데요
    잊을만하면 누구네..건너건너 원글임 같은 일 전해 들어요

    우선 현재 상황을 파악하시는게 급선무 입니다.
    파산이란 용어가 맞는지.....
    동네 소문 않나게 하시구요. 왜냐면 혹시 부동산 처분하게되면
    부동산에서 알수 있어요. 동네 엄마들 중에 상가 부동산 들락 거리는 분들 있거든요

    정신 바짝 차리시구요
    아이들에게도 너무 불안하지 않게 적절히 설명하시는게 맞지 싶어요
    아이들이 젤 걱정이네요
    아이들 봐서 힘내세요

  • 115. ㅡㅡㅡ
    '16.6.5 11:08 PM (89.66.xxx.16)

    부자는 망해도 ........." 라는 말이 있어요 남편을 잘 이용하세요 남편은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잘 할 수 있어요 업어진 김에 쉬어가라" 라는 말도 있어요 쉬면서 천천히 보지 못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절망에 빠지면 그 속에 살게 되고 좋은 생각으로 지혜를 찾다보면 몸이 아닌 지혜로 더 멋지게 살 수 있답니다 좋은 집, 좋은 차 좋은학교 가 무슨의미 있나요 가족끼리 건강하고 오순도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지요 남편이 큰 문제 없었다면 잘 다독여 일꾼으로 키우세요 이럴 때 진정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돈거래를 하지 마시고 스스로 주어진 것에서 일어나세요 하나님께 기도 할 떄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지말고 건강과 삶의 지혜를 위해 기도하세요 물질로 세상을 보는 시각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으시면 정말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될꺼예요 아이들에게도 엄마의 씩씩한 모습 보여주세요

  • 116. ...
    '16.6.6 12:24 AM (59.6.xxx.54)

    파산은 아닌듯 싶고 사기로 인한 일시 경제적 어려움인듯 싶네요
    잘 이겨내세요.

  • 117.
    '16.6.6 1:54 AM (122.46.xxx.65) - 삭제된댓글

    뭘 어쩌긴 어째요.
    명품 다 팔고
    식당 주방 나가서 하루 12시간 150만원 받고 일해야죠.
    인생 만만한거 아녜요.
    그것도 싫으면...
    그냥 명품 끌어안고 굶어죽거나죠 뭐~!

  • 118. ..
    '16.6.6 5:16 AM (121.171.xxx.71)

    인생지사 세옹지마라고 하잖아요.
    너무 벌벌떨거 없고 내가 가장하겠다는 마음도 가져보고 설거지일도 마다않겠다는 각오도 가져야 해요.
    그게 서글픈일이 아니라 약한맘을 다져주는 기회라는걸 아셔야 일어설수 있는거예요.2222

  • 119. 긍정의 힘
    '16.6.6 6:17 AM (223.62.xxx.150)

    새벽예배 다녀오는길에 글 읽었어요.
    저도 사업하는 남변이 보증을 잘못서서 무척 위급한 상황인 요즘이에요.이 한주간에 모든게 결정되는 중요한일이 있어서 도저히 가만히있을수없겠기에 기도하고 오는길이네요.

    원글님 위해서도 기도할께요.
    우리 이 힘든 위기의 시간들을 잘 넘겨요...
    이또한 지나가리라..!!.아시죠~?
    먼훗날 이 힘든 역경의 시간들이 내 삶을,내 가정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준 값진약이 되었었지..이렇게 추억할수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뜻하지않은 일들로 인해 고통받으시는 모든 82님들도 모두 화이팅~!!!!하시고 기운내시길요...
    모두 다 잘~~~~~~~될꺼에요...^^

  • 120. 지금은
    '16.6.6 8:12 AM (24.115.xxx.71)

    힘든 시기지만 견디세요. 저희 집도 갑자기 강남 8학군에서 경기도로 이사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 한테도 쉽지 않아요. 한가지 아쉬운건 그때 저희 부모님은 서로 다독거려주질 못하고 원망을 했다는 겁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해주면 아이들은 일단 가정적으로 안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외부적인 것을 어느정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겨요.

  • 121. 한나
    '16.6.6 8:23 AM (220.117.xxx.94)

    힘내세요
    그런데 6억으로 강남에 전세 못얻잖아요
    강나 고집하지마시고
    우선 원글님 맘무터 추스리시고
    부유함에도 처할 줄알고 가난함에도 처할줄 아는 전천후 주부가 되셔서
    남편 잘 다독 거려 일어설 새힘 얻게 해주세요
    100세 시댄데 50이 뭐 노인인가요?
    건강 조심하시고
    더 잘 되실거예요

  • 122. 눈물
    '16.6.6 9:11 AM (221.139.xxx.201)

    저도 님과 어찌보면 비슷한 그런 상황이였는데
    저는 너무 상심해서 건강이 엉망이였어요
    죽고싶은 생각도 들었고 원망만 했었죠
    우울증도 심했구요 4년정도 지나니까 건강도 차츰 회복되고있고 저도 정신차리고 남편도 이해하게되네요
    시간이 걸릴꺼예요 저처럼 건강잃으면 아무것도 할수없어요 님 건강 꼭 챙기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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