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범 퇴치한 이야기

쎈여자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6-06-05 01:02:48
진짜 나이 오십까지 살면서 성추행 골백번 넘게 당했죠.
남자들은 모를거에요.
이쁘고 야하냐? 아니에요 그냥 평범 수준이에요.
꼬셨냐? 아니에요. 중딩 고등이 뭘 꼬셔요.

초등때 친구셋이 앞산에 갔는데 어떤 개새끼가 곤충잡아준다며 으슥한 곳으로 계속 데려가는데 몰랐어요. 따라가고 있는데 어떤 다른 아저씨가 어디가냐며... 곤충잡아준대서 따라간다고 하니까 가지말라고 자기가 잡아주겠다고 개새끼를 노려보더라구요.
개새끼가 찔끔해서 그 아저씨와 곤충잡고 있으니 한참 후에 달아나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저씨가 바로 집으로 돌아가라고 산너머까지 데려다주었어요. 몰랐어요 그땐

중딩땐 교실밖으로 칠판지우개털면 후문옆 도로에 개새끼가 아랫도리 벗고 펄럭대고 있어요. 야 이 씨발놈아... 짤라서 새 모이준다. 소리치고 화분에 있는 돌을 꺼내서 던졌어요.

증등 등교때 꼭 거시기를 들이 비비는 새끼들 있었어요. 한 일주일에 한번씩 꼭 있죠? 우산으로 뾰족한 우산으로 찌르고 발등을 콱 밟았더니 도망치더군요.

고딩땐 독서실마치고 집에가는데 늦었으니 데려다주겠다며 봉고차 문을 열어놓고 손목을 잡아 끌더군요. 저 오빠가 합기도 유단자라서 배운 동작을 취하며 가방을 내던지고 싸웠어요. 얍~~ 으얏... 그리고 집으로 냅다 뛰었죠. 경찰에 신고했지만 귓등으로 안듣던데요? 고등 시험에 바빠서 잊었었죠.

대학땐 여대라 학교가는 지하철에서 허벅지를 더듬더듬...
아 씨발 아침부터 재수없게... 라고 소리를 치고 손을 잡아서 길게 기른 손톱으로 그 개새끼 손을 꽉잡았죠. 손톱으로 손가락 살을 후벼팠습니다. 아프단 소리도 못내고 손을 빼려고 하더군요. 손톱으로 계속후벼팠더니 피가 나더군요... 피가 철철...

사회초년생땐 버스 창문 아래로 RV차가 신호대기에 창문 열어놓고 있는데 내려다보니 바지 벗었더군요.
창문을 홱 열고 야 이 개새끼야 니 고추보인다 졸라 작다. 니 엄마한테나 빤쓰까고 보여줘라 소리치고 야너 사진 찍는다라고 하고
당시 후진 휴대폰으로 사진찍고 창문으로 몸 내밀어서 차량번호 찍으려니 요리조리 피하더군요. 사법연수원있던 친구가 도와줘서 신고하고 조치취했어요.

하튼 뭐 이것뿐일까요? 엄청 많은 일이 있었고 욕하고 신고하고 괴롭혔지만 진짜 더럽게 기분나쁘고 트라우마있어요.
IP : 211.58.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6.6.5 1:58 AM (175.223.xxx.50)

    대한민국 남자들.
    대체 저 미친놈들은 어느 애미들이 낳아놓은건가요?
    기가막힙니다 진짜..

  • 2. 그후
    '16.6.5 2:13 AM (211.58.xxx.186)

    사회초년생때는 같이 블루스 추자는 상사 새끼에다가
    업무상 접대 자리인데 잠시 화장실 가려니까 따라오는 유부남 새끼에다가
    같이 회식하고 집에 가려니까 내 핸드백 들고 모텔로 들어가는 새끼에다가
    나이들어서까지 술자리에서는 여자가 따른 술이 최고라고 하는 상사새끼에다가...
    하긴 회사에 하버드 나온 여자 임원도 상사한테 언어 성추행당하는걸 보면... 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034 콩국물에... 10 silk1k.. 2016/08/09 1,354
584033 휴스* 무선 물걸레청소기 어떤가요? 깡텅 2016/08/09 561
584032 헐. 망했네요. 저희 전기 검침일 17일.... 15 이런 2016/08/09 6,136
584031 엄마가 무릎아프신데 드실 우슬두충환 추천부탁드립니다~ 3 ... 2016/08/09 1,425
584030 전기료누진세로 이득본 한전, 직원100명 선발해 1인당 900만.. 4 ... 2016/08/09 1,797
584029 오이소박이가 싱거울때 ㅜㅜ 12 ㅜㅜ 2016/08/09 16,799
584028 대낮에 남의 집 도어락 열려고 하는 남자 19 여름 2016/08/09 6,591
584027 백화점 구두매장에서 2 2016/08/09 1,089
584026 병문안 선물좀 골라주세요 파랑새74 2016/08/09 364
584025 지독한 짠돌이 남편 친구 7 ... 2016/08/09 2,955
584024 33평 베란다 확장비용 1 인테리어 2016/08/09 2,436
584023 미국 택배 아시는 분 - 다른 주로 물건 보내는 거 2 미국 2016/08/09 344
584022 우병우 별장 20 ㅇㅇㅇ 2016/08/09 3,804
584021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요 2 80년대 택.. 2016/08/09 442
584020 체지방 -4.5키로 근육량 2키로 4 다이어터 2016/08/09 1,725
584019 참나 한국 여대생 하이힐이라니... 38 ... 2016/08/09 8,084
584018 컴퓨터 포맷 맡겼는데 비용이 5만원이 넘는게 맞는 걸까요? 13 dd 2016/08/09 8,355
584017 대이작도 가보신분 계신가요....? 3 겁나요 2016/08/09 495
584016 여기사람들 김연경 쉴드 웃긴게 34 ㅡㅡㅡ 2016/08/09 5,264
584015 (김제동 감동 명연설) 사드야말로 대한민국 성주의 외부세력! 5 ... 2016/08/09 809
584014 집에서 탑드레스 입고 있으니 되게 편해요 10 2016/08/09 2,328
584013 고터나 강남역 지하상가도 요즘 휴가인가요? 6 여름옷 2016/08/09 1,286
584012 남편과 같이볼거에요 ... ^^;; 119 홍이 2016/08/09 21,119
584011 [‘사드 논쟁’ 격화]사드 돌파구로 또 ‘편가르기’ 택한 박 대.. 3 세우실 2016/08/09 481
584010 세월호 무의식 ㅡ 한겨레 펌 좋은날오길 2016/08/09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