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요즘 딸 키우기 너무 겁나네요..ㅠㅠ
난 참 좋은사람들만 만났었구나..이런 생각도 들구요..
전 버스도 몇대 안들어오는 시골에서 자랐어요.중학교때까지요..초등학교때 친구집 놀러갔는데 친구엄마가 소세지 부침을 해줬는데 태어나서 첨으로 먹어보 소세지는 완전 신세계였죠..^^
우리 어릴땐 부모님들은 참 먹고살기 바빴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부모님들은 들에 나가시고 아이들은 모두 동네 중간에 모여서
막자치기,물고기잡기,산으로 들로 돌아다니기,등등
그때만 해도 시골동네에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제가 초등학교때 그러니깐 한 20년도 더 전이네요..
그때도 성추행? 이런게 있었어요..그땐 아이들이 그런걸 부모님께 말하면 큰일나는줄 알았던거같아요..
자세히 적기는 좀 그렇지만 그때 그거보구 전 엄청 놀래서 소심한 저는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더 내성적인 여자아이가 되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전 딸들만 할머니집에서 자게하지도 안구요..가면 꼭 같이가고 어쩔수없이 보내야할땐 엄마한테 정말 신신당부해요..
치마도 유치원에 6살전에는 한번도 안입혔네요..
모든 시골사람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또 순박하기만 한것도 아니거든요~
남편은 유난떤다 하지만 전 그게 트라우마처럼 남았거든요..ㅠㅠ
그냥..노파심에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