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곡성 질문있어요..

스포있음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16-06-04 16:08:17

어제 심야에 보고들어왔는데요..

중간에 부제가 나오고, 성당 주임신부 만나는 장면이 나와서, 아 ...카톨릭 사제의 역할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부제가 곽도원 따라갔다가 개에게 물리고, 나중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잖아요.(일본악마가 사진 찍는걸로 봐서 죽는거죠?)


그렇다면 전혀 ㅡㅡ;; 아무 역할도 못했다는건데요.

검색해보니 감독 인터뷰내용중에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회의를 깊게 느끼신분 같아요.


그래서 카톨릭교회가 전혀 이세상의 악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력한 모습을

의도한 장면인거에요?

그렇게 해석하면 될지....





IP : 61.98.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4 4:21 PM (182.222.xxx.79)

    전 그 견습 신부가 악마라고 생각하는 순간 변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이 믿는 모습이 보여지는게 선과 악의 경계다.
    정도로 받아들여졌어요.
    카톨릭의 무능력이 아니라요.
    대조적으로 큰신부의 대응이었죠.
    그 신부가 베드로예요
    베드로는 끝내 자기 신념을 지켜내지 못한거로ㅡ배신한거로 나오는거로 기억하는데,
    전 무교라,암튼!
    전 무기력으로는 해석 안했습니다

  • 2. ...
    '16.6.4 4:37 PM (1.236.xxx.30) - 삭제된댓글

    악마는 의심으로 강해지고
    선은 믿음으로 강해진다는 해석도 있더라구요
    곽도원이 천우희를 처음에는 믿었기 때문에 악마를 만난게 꿈이 되었지만 뒤에는 의심하고 가족이 모두 죽었죠
    사제가 처음에 악마를 만났을때 곧 죽을것처럼 나약했었는데 의심하면서부터 점점 악마는 강해지고

  • 3. ...
    '16.6.4 4:58 PM (58.226.xxx.169)

    딱히 천주교의 무능이라고 볼 순 없고요.
    나홍진은 모친이 기독교. 본인은 기독교였다가 영화 만드는 과정에서 모든 신을 믿는 상태로 변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딱히 부사제가 문제가 아니라 이 영화 내내 저는 인간과 신의 무력함을 그렸다고 느꼈어요.
    곽도원은 네가 의심했기 때문에 이꼴을 당한다는 말을 듣는데 사실상 의심을 할만하니까 한 거죠. 쓸데없는 의심이 아니고. 게다가 가장 의심이 많아야 할 경찰이라는 직업.

    근데 심지어 영화 시작부터 의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마지막에도 예수를 의심했던 베드르의 메타포가 천우희와 곽도원을 통해 보여지죠. 성경에는 예수는 죄가 없지만 베드로가 예수를 부정하고 심지어 그걸 예수가 예언합니다. 그리고 또 부활한 후에 뉘우치고 용서를 받잖아요? 심지어 예수의 허리에 손을 넣어본 도마까지도 용서를 받는데 이영화는 그게 없죠.

    처음부터 의심함이 마땅한 상황속에 곽도원을 밀어넣고 가족이 끔찍한 일을 당한 다음에도 곽도원은 의미없이 아빠가 알아서 할게라고 합니다. 마치 외지인 악마의 승리처럼 보이며 영화는 끝나요. 곽도원은 신이 계시다면 이제는 나와주셔야 할 타이밍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어요. 결국 신에 대한 자신의 의심, 인간의 무기력함을 그린 거라고 봐요.

  • 4. 그렇군요.
    '16.6.4 5:38 PM (223.62.xxx.102)

    아..두댓글 잘읽었습니다. 이해가 될듯하기도 하고.ㅜ어렵네요.너무 관객에게 많은것들을 떠넘긴듯한ㅎ

  • 5. 외지인이
    '16.6.4 6:20 PM (223.62.xxx.189)

    악마라는 증거는 없는데요.

  • 6. 감독이
    '16.6.4 6:28 PM (178.191.xxx.214)

    개독이잖아요. 맨날 카톨릭 딴지거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560 오늘 지진이 예전과 차이가 있나요? 18 겁장이 2016/09/12 4,320
595559 아까 속 울렁이던분들.. 15 지진 2016/09/12 3,954
595558 다행히 다우지수 올라가네요 2 ㅡㅡㅡㅡ 2016/09/12 1,166
595557 내일 새벽 부산내려갈 예정인데 괜찮겠죠? 9 ... 2016/09/12 1,304
595556 죄송합니다 40 아.. 2016/09/12 10,921
595555 울산 분들 지금 어디계세요? 3 ... 2016/09/12 1,116
595554 혼술남녀 재밌네요ㅋ 7 ㅎㅎ 2016/09/12 2,077
595553 나는 푼수 8 푼수 2016/09/12 1,019
595552 또 가만히 있으라고요? 4 ㅇㅇ 2016/09/12 1,090
595551 울산인데 여진 있는거 같아요 2 여진 2016/09/12 1,312
595550 내일 고속도로 상황 어떨까요.. 아디오 2016/09/12 453
595549 동네에서 가장 안전한 지진 대피장소가 어딜까요?? .. 2016/09/12 532
595548 부산 영도구 도로 갈라짐 12 지진 2016/09/12 6,612
595547 지진 오면 문 부터 열어놔야 한대요 5 지진 2016/09/12 4,734
595546 핏플랍 찢어졌는데 어찌 해야하나요? 1 .. 2016/09/12 1,065
595545 방금 전문가가 나와서 5 지진 2016/09/12 4,036
595544 박하선 찌질한 연기 잘하네요 ~ ㅋㅋ 6 혼술남녀 2016/09/12 2,463
595543 지진으로 경주쪽 원전사고가 난다면.. 3 무섭다 2016/09/12 1,219
595542 지진 났을 때. 개나 고양이들은 사람보다 빨리 느끼지 않나요? 23 ... 2016/09/12 6,155
595541 부부는 정으로 사는게 아니라 재미로 사는거다 2 달라졌어요 2016/09/12 3,059
595540 이와중에 집냥이에게... 뭔가 실망스러운... 11 허허 2016/09/12 3,374
595539 자연재해시 왕 처벌하고 교체하는 고대풍속요 1 ㅇㅇ 2016/09/12 584
595538 (기도하는 분들과 함께) 이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12 ㅇㅇ 2016/09/12 1,986
595537 7일 혹은 4주같이 단기간에 얼마나 살이 찌고 빠질까요?? 경험.. 3 ... 2016/09/12 883
595536 삼척맛집 도움 6 신나리 2016/09/12 2,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