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곡성 질문있어요..

스포있음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6-06-04 16:08:17

어제 심야에 보고들어왔는데요..

중간에 부제가 나오고, 성당 주임신부 만나는 장면이 나와서, 아 ...카톨릭 사제의 역할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부제가 곽도원 따라갔다가 개에게 물리고, 나중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잖아요.(일본악마가 사진 찍는걸로 봐서 죽는거죠?)


그렇다면 전혀 ㅡㅡ;; 아무 역할도 못했다는건데요.

검색해보니 감독 인터뷰내용중에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회의를 깊게 느끼신분 같아요.


그래서 카톨릭교회가 전혀 이세상의 악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력한 모습을

의도한 장면인거에요?

그렇게 해석하면 될지....





IP : 61.98.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4 4:21 PM (182.222.xxx.79)

    전 그 견습 신부가 악마라고 생각하는 순간 변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이 믿는 모습이 보여지는게 선과 악의 경계다.
    정도로 받아들여졌어요.
    카톨릭의 무능력이 아니라요.
    대조적으로 큰신부의 대응이었죠.
    그 신부가 베드로예요
    베드로는 끝내 자기 신념을 지켜내지 못한거로ㅡ배신한거로 나오는거로 기억하는데,
    전 무교라,암튼!
    전 무기력으로는 해석 안했습니다

  • 2. ...
    '16.6.4 4:37 PM (1.236.xxx.30) - 삭제된댓글

    악마는 의심으로 강해지고
    선은 믿음으로 강해진다는 해석도 있더라구요
    곽도원이 천우희를 처음에는 믿었기 때문에 악마를 만난게 꿈이 되었지만 뒤에는 의심하고 가족이 모두 죽었죠
    사제가 처음에 악마를 만났을때 곧 죽을것처럼 나약했었는데 의심하면서부터 점점 악마는 강해지고

  • 3. ...
    '16.6.4 4:58 PM (58.226.xxx.169)

    딱히 천주교의 무능이라고 볼 순 없고요.
    나홍진은 모친이 기독교. 본인은 기독교였다가 영화 만드는 과정에서 모든 신을 믿는 상태로 변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딱히 부사제가 문제가 아니라 이 영화 내내 저는 인간과 신의 무력함을 그렸다고 느꼈어요.
    곽도원은 네가 의심했기 때문에 이꼴을 당한다는 말을 듣는데 사실상 의심을 할만하니까 한 거죠. 쓸데없는 의심이 아니고. 게다가 가장 의심이 많아야 할 경찰이라는 직업.

    근데 심지어 영화 시작부터 의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마지막에도 예수를 의심했던 베드르의 메타포가 천우희와 곽도원을 통해 보여지죠. 성경에는 예수는 죄가 없지만 베드로가 예수를 부정하고 심지어 그걸 예수가 예언합니다. 그리고 또 부활한 후에 뉘우치고 용서를 받잖아요? 심지어 예수의 허리에 손을 넣어본 도마까지도 용서를 받는데 이영화는 그게 없죠.

    처음부터 의심함이 마땅한 상황속에 곽도원을 밀어넣고 가족이 끔찍한 일을 당한 다음에도 곽도원은 의미없이 아빠가 알아서 할게라고 합니다. 마치 외지인 악마의 승리처럼 보이며 영화는 끝나요. 곽도원은 신이 계시다면 이제는 나와주셔야 할 타이밍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어요. 결국 신에 대한 자신의 의심, 인간의 무기력함을 그린 거라고 봐요.

  • 4. 그렇군요.
    '16.6.4 5:38 PM (223.62.xxx.102)

    아..두댓글 잘읽었습니다. 이해가 될듯하기도 하고.ㅜ어렵네요.너무 관객에게 많은것들을 떠넘긴듯한ㅎ

  • 5. 외지인이
    '16.6.4 6:20 PM (223.62.xxx.189)

    악마라는 증거는 없는데요.

  • 6. 감독이
    '16.6.4 6:28 PM (178.191.xxx.214)

    개독이잖아요. 맨날 카톨릭 딴지거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788 시골갔다가 모기 30군데 물렸어요. 6 ... 2016/10/03 1,355
602787 냉장실에둔 고기에서 쉰내가 나요 4 어쩌죠? 2016/10/03 20,327
602786 행복한 부부를 보면 결혼이 하고 싶어져요 2 fff 2016/10/03 1,188
602785 아들이 언제 정신차릴까요? 10 걱정맘 2016/10/03 3,037
602784 초5부터 특목고 자사고 준비 후회안할까요? 6 ... 2016/10/03 2,493
602783 지금 MBC 검은 삽겹살...저건 뭐죠??? 3 ---- 2016/10/03 3,179
602782 몽클레어 잘아시는분... 2 ... 2016/10/03 2,022
602781 아이는 이쁘지만 육아는 힘들어죽겠네요 . 5 .. 2016/10/03 1,531
602780 어제 "역시나 "쓴 사람이에요, 2 ,,,,, 2016/10/03 831
602779 대중교통은 원래 이런 건가요? 3 대중교통초보.. 2016/10/03 771
602778 졸업앨범 안찍는다 할수있을까요? 1 중3 2016/10/03 1,100
602777 수도권에 평당 200만원까지 8 말랑말랑 2016/10/03 1,521
602776 전주 가는데요.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4 당일치기로 2016/10/03 1,846
602775 골프한지 얼마안되는 남편옷 ...좀 1 골프 2016/10/03 1,239
602774 사람 자체가 확 변하기도 하나요? 5 ㅇㅇ 2016/10/03 1,772
602773 외국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번역/공증 -불가리아 1 여행자 2016/10/03 626
602772 일주일째 두통 현기증 2 ... 2016/10/03 1,207
602771 로드샵브랜드 중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뭐세요? 5 로드샵 2016/10/03 2,255
602770 타임 옷값이 싸진건가요?? 17 ㅡㅡ 2016/10/03 12,285
602769 삼성 세탁기 연쇄 폭발 CNN ABC 보도 2 ... 2016/10/03 2,639
602768 왠지 요즘 자꾸만 세기 말 분위기가 느껴져요. 5 ... 2016/10/03 2,517
602767 써놓고보니 난해한 글. dma 2016/10/03 446
602766 요즘엔 보통 몇살쯤부터 노인으로 칠까요? 23 .. 2016/10/03 4,540
602765 시판 고추장 추천해 주세요~ 2 …… 2016/10/03 2,710
602764 중1 주말에 친구들 만나나요? 10 중딩 2016/10/03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