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네요,,,

외롭네요 많이,,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6-06-04 15:40:13

황금연휴 기간이네요
사람들은 너도나도 고속도로 타고 놀러가나보네요
전 30대 중반 노처녀 공시생입니다
친구도 연락안한지 몇개월-- 뭐 애기들 데리고 놀러가갰죠
연락안한지 1년도 더 되네요- 남편과 애기 있으니 마음이 많이 멀어지네요,, 저보다 열심히 안살았던 친구들 다들 저보다 잘살고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전 그렇지 못해서 별로 보고싶지도 않네요
많이 공허합니다-- 편모밑에 사랑도 못받고 평생 살았네요-
집에서도 서로 의지할데가 없고 얘기할 사람이 없네요- 엄마도 무척 외로워 보여요- 거의 남남보다 못한사이 입니다 저랑 엄마는여,,
저는 마음의 병이 너무 깊게 든거같아요,,깊은마음의병-
치유할수 없을꺼같은 내 병,,
외롭습니다 평생,,여지껏 제삶이,,
누군가에게 괜찮다고 괜찮다고 토닥토닥 위로 받으며 소리내어 울고 싶어요,,
사람이 고파요,, 사람과 함께이고 싶어요,,
좋은사람들을 만나고싶고 그런사람들 틈에 위안을 얻고싶어요,, 그런데 전 공부해야되서 그럴수도 없어요
대학교까지 전 나름대로 제가 열심히 하는거에 결과도 좋은편이라 자신감이 있었어요,,그때까지는
졸업후 지금까지 전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무조건 니가 하면 안돼 안되게 만들꺼야 절대 니가 잘되는 꼴 못봐 행복해질수 없어 하늘이 말하는것 만 같았어요-
전 사주팔자 이런거에도 관심이 없던 사람입니다 제가 노력하는 사람이고 노력하면 다 되는건줄 알았기 때문에요-
이런저는 중간에 신경약도 복용해야했고 수술 소송 뭐 정말 여러가지 힘든일만 있었죠 결국 지금도 공부하는 노처녀로 남았구요
공부하는것 자체가 제 포기 하지 않는 성격을 반증하네요-
10년을 힘들었는데도 아직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있어요,,오죽하면 관심도 없던 사주도 보고 개명도 하고
사주보니 어릴적 이끌어 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잘됐을꺼라고,,,도움만 바라는 가족과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업보를 겪고
좋은말은 하나도 없어요,, 말년데 좀 풀리는데 이것도 하도 지금이 안좋으니 보통사람들만큼 되는것뿐이라며-- 같이 보러간사람이 같이 듣기 민망할정도로 그랬다고 하네요---
어릴적 아이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내가 이렇게 되기전으로 돌아가 건강한 정신으로 살고 싶어요
이미 너무 멀리 깊게 와버린듯한 나의 아픔들 상처들,,
이겨내려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쳐봐도 그들로 부터 또는 세상으로 부터 버림받았고 앞으로도 그럴꺼같은,,
너무나 차갑고 힘들었던 내 삶,
내 삶아 이제 나도 많이 지쳤는데 너는 언제쯤 날 그만 지치게할까? 아직도 남았니?그래 하고싶은대로 해,, 난 그저 그래왔던거 처럼 오늘처럼 힘들어내면 될뿐이니까,, 그래 너 하고싶은대로 해,,,라고 속으로 말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전 혼자 일꺼같아요
마음이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앞으로도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니 끔찍하네요--
결혼을해도 전 남편한테 집착할꺼같고 애들도 잘 못키울꺼같아요 사랑을 못받아봐서,,,
미안합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IP : 223.62.xxx.1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4 3:44 P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해지실거라 믿어요

  • 2. ..
    '16.6.4 3:49 PM (175.192.xxx.196) - 삭제된댓글

    위로해 드려요. 토닥토닥.
    외로움이 사람을 병들게 할 수도 있으니
    같은 공부하시는 분들 카페나 모임같은 곳 있는지 알아보면 어떠신지요.
    결국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예요.
    사람은 누구나 외롭답니다.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세요.
    또 대추가 숙면에 좋다니 장복해보셔요.

  • 3. ..
    '16.6.4 3:51 PM (175.192.xxx.196) - 삭제된댓글

    위로해 드려요. 토닥토닥.
    외로움이 사람을 병들게 할 수도 있으니
    같은 공부하시는 분들 카페나 모임같은 곳 있는지 알아보면 어떠신지요.
    결국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예요.
    사람은 누구나 외롭답니다.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세요.
    또 대추가 숙면에 좋다니 장복해

  • 4. ..
    '16.6.4 3:52 PM (175.192.xxx.196)

    위로해 드려요. 토닥토닥.
    외로움이 사람을 병들게 할 수도 있으니
    같은 공부하시는 분들 카페나 모임같은 곳 있는지 알아보면 어떠신지요.
    결국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예요.
    사람은 누구나 외롭답니다.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세요.
    힘내세요!

  • 5. ...
    '16.6.4 3:58 PM (211.36.xxx.9)

    글에 외로움이 절절 하게 ㅜㅜ
    좋은 결과후
    멋진 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디

  • 6. 힘내요
    '16.6.4 4:17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공시생인것만 빼고는 같은 처지네요

  • 7. 미래
    '16.6.4 5:00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오래전 저도 원글님 같은 상황이었어요. 타지에서 앞이 막막했어요. ..미래가 안보이고 외롭고 ,,앞으로 이상황이 안달라진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바뀔만한 상황이 없었거든요...지금은 평생직장과 스펙좋은 남편과 괜찮다는 지역에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가끔 예전의 그때가 생각납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거든요

  • 8. 미래
    '16.6.4 5:01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오래전 저도 원글님 같은 상황이었어요. 타지에서 앞이 막막했어요. ..미래가 안보이고 외롭고 ,,앞으로 이상황이 안달라진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바뀔만한 상황이 없었거든요...지금은 안정된 직장과 스펙좋은 남편과 괜찮다는 지역에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가끔 예전의 그때가 생각납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거든요

  • 9. 미래
    '16.6.4 5:01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오래전 저도 원글님 같은 상황이었어요. 타지에서 앞이 막막했어요. ..미래가 안보이고 외롭고 ,,앞으로 이상황이 안달라진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바뀔만한 상황이 없었거든요...지금은 안정된 직장과 스펙좋은 남편과 원하는 지역에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가끔 예전의 그때가 생각납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거든요

  • 10. 미래
    '16.6.4 5:03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오래전 저도 원글님 같은 상황이었어요. 타지에서 앞이 막막했어요. ..미래가 안보이고 외롭고 ,,앞으로 이상황이 안달라진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바뀔만한 상황이 없었거든요...지금은 좋은 직장과 저보다 훨나은 조건을 지닌 남편과 원하는 지역에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가끔 예전의 그때가 생각납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거든요

  • 11. ..
    '16.6.4 5:07 PM (218.54.xxx.137)

    절대로 그 외로움이 평생 가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멋진 남자, 좋은 친구들 혹여 못 만나게 되더라도 충분히 멋진 인생 사실 자격이 있는 분이십니다.
    매일매일 아주 작~~은 행복을 만끽하세요. 맛있는 커피 한잔. 귀여운 길고양이. 친절한 가게집 아줌마..
    잘생긴 아르바이트생.. 찾아보면 많아요.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도 많답니다.
    다 괜찮아요. 지금 아주 잘 하고 계세요.

  • 12. . . .
    '16.6.4 5:45 PM (125.146.xxx.112)

    힘내세요. 토닥토닥

  • 13. .......
    '16.6.4 7:43 PM (218.237.xxx.23)

    힘드시지요 전 사십대 노처녀 공시생이네요
    님이 적어놓은 글 중에 니가 잘 되는 꼴 볼 수없다는 말 와닿네요 뭔가 희망을 줄 듯 미끼 던져놓다가 덥석물면 뒤통수치는...... 시험이 얼마 안남아 책은 보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지옥이네요 그래도 포기하마요 우리

  • 14. ...
    '16.6.4 7:58 PM (78.148.xxx.168)

    사랑 많이 못 받고 힘들게 자라서 외로움이 많았는 데 저는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스스로 다독거리며 위로해요. 힘들텐데 참 잘하고 있구나. 대견하다. 스스로 머리도 다독거려주고... 공부할 때 에너지가 없어서 마음이 더 힘들고 공허해지는 것 같아요. 인생은 답이 없어서 누구나에게 다 힘든 것 같아요...보기엔 좋아보여도 속을 들여다보면 다들 힘들어하더라구요. 스스로 대견하다 생각하고 가끔 상으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열심히 하셔서 시험 잘 보세요.

  • 15. 감사합니다,
    '16.6.4 8:18 PM (14.53.xxx.113)

    저에게 좋은말씀 해주셔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 생각을 다시 해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830 김갑수 평론가는 어떻케 알았을까? 3 김갑수 2016/11/01 4,626
612829 박근혜의 가장 멋진(?) 퇴진 시나리오 꺾은붓 2016/11/01 1,006
612828 한샘 씽크대 손잡이 교체하려는데 1 코코맘 2016/11/01 1,696
612827 3성폰 as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네요. ㅡ..ㅡ; 2016/11/01 252
612826 고영태가 이번추석에 고향가서 절친에게 무슨얘기 했다던데.. 2 ㅊㅅㅅ 2016/11/01 6,305
612825 부산에 상담치료잘하는곳 추천바랍니다 1 2016/11/01 422
612824 울고 싶은데 낼 출근생각해서 참는분들 없나요? 7 ... 2016/11/01 1,541
612823 점쟁이들은 앞으로 2달 안에 하야 한다 안한다 어디다 1 후후 2016/11/01 2,267
612822 대전 타임월드 촛불집회중입니다. 2 .. 2016/11/01 1,084
612821 잘 놀라고 반응속도가 느린편인데 어떡하면 똑똑해질까요 5 속상 2016/11/01 1,163
612820 탑층이 확실히 더 춥네요 17 어머나 2016/11/01 8,220
612819 힘들때 사람 진면목을 안다더니.. 2 2016/11/01 2,403
612818 통일은 대박,개상공단 폐쇄 2 사고력제로 2016/11/01 983
612817 먹는 피임약 문의드려요 3 궁금이 2016/11/01 1,155
612816 미국이 한반도 해역에 고성능 X밴드 레이더 설치했다는 기사 1 전쟁의북소리.. 2016/11/01 529
612815 중1 아들이 미친듯이 잠만 자려해요 31 중딩 2016/11/01 6,876
612814 이런시국에 죄송)부산 무릅관절 잘보시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1 무릅 2016/11/01 1,185
612813 운전면허시험 도로주행 남았는데 3 붕붕 2016/11/01 1,302
612812 옛날 안좋았던 과거 자꾸 들추는 사람 10 .... 2016/11/01 3,435
612811 전기방석 쓰면 전자파로 어지러울 수도 있나요. 9 . 2016/11/01 2,364
612810 막장드라마가 울고갈 현실입니다 6 새누리해체!.. 2016/11/01 1,550
612809 검찰 못 믿겠음 반민특위 1 이너공주님 2016/11/01 499
612808 새우장 담그려고하는데요.. 팔딱뛰는 생새우를 기절시킨다음에 담그.. 7 미나리2 2016/11/01 3,378
612807 예은아빠 유경근씨 2 좋은날오길 2016/11/01 1,356
612806 (닭 하야) 결혼 준비하는데 3억 가까이 드네요. 2 2016/11/01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