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이랑 같이 살기 쉽지 않네요

ㅇㅇ 조회수 : 7,649
작성일 : 2016-06-03 18:26:51

엄마랑 사는데

나이든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경우가 별로 없더라구요


엄마는 자기의 슬픔,,자기 서러운 신세

자기 남편 못만나 고생한거

죄다 늘 투덜되고


같이 있다보면 저도 같이 어두워집니다.


왜 젊은 사람들을 보고 싶어하고

젊은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걸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다 그런건 아니어도

인생의 비극에 아직 물들지 않아

풋풋하고 패기있고 자체로 생기가 있어서...


정말 노인이랑 사는거

쉽지가 않네요

같이 어두워져요...ㅠㅠ

IP : 211.37.xxx.1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16.6.3 6:29 PM (112.173.xxx.85)

    나중에 그러지 마세요.
    배우자 없음 자식이 제일 만만하니 신세타령 하기 편하거든요.

  • 2.
    '16.6.3 6:31 PM (121.129.xxx.216)

    그렇더라도 건강 하시면 다행이예요
    본인이 대소변 해결 능력 없고 씻겨 줘야 하면 더 힘들어요

  • 3.
    '16.6.3 6:32 PM (121.155.xxx.234)

    우리 엄마랑 똑같네요.. 어쩌다 친정가도 늘 똑같은
    레파토리..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듯 답답해요 ㅜ
    남의 얘긴 들으려 하지도 않구요... 그러니 전화도 잘
    안 하게 되고 친정 갔다가 오면 며칠이 우울해요ㅜ

  • 4.
    '16.6.3 6:37 PM (175.223.xxx.213)

    기빨려요. 저도 같이 사는데 힘겨워요

  • 5. 엄마한테
    '16.6.3 6:38 PM (113.199.xxx.51) - 삭제된댓글

    신나는 일이 없어서 그래요 ㅜㅜ
    신나고 즐거우실만한일 어디 없을까요

  • 6. ..
    '16.6.3 6:51 PM (110.70.xxx.168)

    우리나라 노인들 우울증이 심각하답니다.
    한참 전에 아파트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한 결과가
    아침 방송에 나온 적 있는데 거의 우울증 환자였어요. 놀랍게도 예외가 희소하구요.
    우울감 정도면 다행이지만 본격 우울증이면 약 처방하는 것이 좋죠.

    정혜신 정신과의도, 본인 아버지가 평생 우울증이신 걸
    의사 공부하고야 알았다고 약을 식사에? 타 드리니
    호전되셨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검진 받게 해드리는 것도 좋지 않겠나요.

  • 7. ..
    '16.6.3 6:58 PM (183.96.xxx.187)

    인생의 비극이라...
    젊은이들은 그 자체로 즐겁고 활기차기만 할까요

  • 8. 힘들죠
    '16.6.3 7:03 PM (121.161.xxx.44)

    이해가요, 노인들 특유의 아집은 정말.....
    따로 사실 수 없나요?

  • 9. 그래서..
    '16.6.3 7:57 PM (125.182.xxx.27)

    자기성찰이 필요하고 사색과 지혜가 필요한것같아요..
    감정도 습관인지라...우울할수록 즐거운일들 기쁜일들을 만들려고 노력해야할것같아요..

  • 10. 생로병사
    '16.6.3 8:18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모두가 짊어져야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우리 그런 모두가 노인이 되는데 그때 우리도 서럽겠죠.

  • 11. 그래서
    '16.6.3 8:54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 넘 힘들고 지친다는 사연이 많죠.
    노인들의 한은 정말
    들어줘도 들어줘도 끝이없습니다....
    "아 이제 좀 엄마 속이 시원해졌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인 거죠..
    퍼도퍼도 꽉 차있어서 듣는사람만 나가떨어집니다...

  • 12. 롤리
    '16.6.3 10:29 PM (182.231.xxx.245)

    나이드신 부모님이랑 사는데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이 외출이에요
    컨디션이 별로이니 늘 기분이 별로이고
    전 기쁨조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회사에서 있었던이야기 이리저리각색해서
    이야기해드려요
    그리고 기억력에이상은 없는지 몇가지 질문으로
    은근슬쩍체크해요

    다행히도 신세타령은 두분다 없으셔서
    그나먀 다행이에요
    젊은사람도 컨디션 안좋으면 기분별로잖아요
    나이드시는거보면 불쌍하기도하고
    애처롭기도하고 그래요

  • 13. ..
    '16.6.4 12:10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가슴에 한이 많은 사람인데
    최대한 제 딸 아이한테 우울감을 전염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긍정적인 마음 항상 가슴에 새기면서요.

  • 14. 동감
    '16.6.4 2:27 AM (1.224.xxx.227)

    말로 표현 안되는 우울함이 깔려있어요.
    웃어도 웃는거 같지 않는...
    단...돈줄때만 환하게 웃어주시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581 화장법 문의 ㅡ 가부끼 화장 탈피 3 2016/06/04 2,088
563580 집주인의 국세나 지방세 체납 여부를 어디서 확인 가능할까요? 7 전세금 2016/06/04 2,562
563579 어제는 정말 아줌마 오지랖의 날이었네요 10 오지랖 2016/06/04 4,913
563578 안정환집 거실 테이블 4 인테리어 2016/06/04 5,981
563577 왜 우간다대통령이 무례했는지 알것도같네요..우간다 새마을운동, .. 3 라리람 2016/06/04 4,089
563576 아파트 단지에서 떠드는건 얼마나 허용되나요? 21 dd 2016/06/04 3,085
563575 로또 사신분 계시나요? 7 당첨 2016/06/04 2,241
563574 만약 두 남자중에 고르라면 3 ㅇㅇ 2016/06/04 1,138
563573 사람이 너무 싫어요 10 ... 2016/06/04 15,261
563572 첫 배낭여행 유럽... 도와주세요. 15 도움요청 2016/06/04 2,191
563571 7살 용돈문제 1 미도리 2016/06/04 938
563570 곡성 질문있어요.. 5 스포있음 2016/06/04 1,558
563569 대낮인데도 모텔주차장이 가득찻네요 55 가득 2016/06/04 24,126
563568 에어쿠션 저렴하고 좋은게 5 ㅇㅇ 2016/06/04 2,633
563567 81년생 젊은 정치인 더불어 민주당 김광진 17 말도잘해 2016/06/04 1,907
563566 세입자에게 이사비 줘야하는게 어느 정도 시한까지일까요? 4 전세 2016/06/04 1,491
563565 일곱살딸 튜튜스커트 ㅜㅜ 1 초보아줌마 2016/06/04 1,514
563564 진짜 불면증인데 나아지신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22 .. 2016/06/04 3,866
563563 외롭네요,,, 7 외롭네요 많.. 2016/06/04 1,825
563562 르몽드, 국내에서 힘 빠진 박근혜 외국방문으로 이미지 관리 ... 2016/06/04 1,135
563561 놀던여자가 시집잘간다는건 오해에요 18 ㅇㅇ 2016/06/04 12,900
563560 와우, 일본부모 훈육은 한국부모와 정말 비교되네요. 2 세상에나 2016/06/04 2,034
563559 중1 초시계 재면 금방 푸는데 혼자두면 세월아~~ 2 아이 2016/06/04 667
563558 20대 여교사 성폭행 뉴스를 보고... 5 ㅇㅇㅇ 2016/06/04 3,164
563557 이따 저녁에 손님이오신다는데 어뜩하죠 5 옴머야 2016/06/04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