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학가면 잘지내는경우와 못지내는 경우 , 왜 다른거예요?

....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6-06-03 16:36:52
전 6학년때 전학을 왔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가 대도시에 속하긴했지만 저희 동네는 시골에 가까웠고 애들 몸집도 작고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애들이 멍청하긴한데 착하다는 말을 많이 했죠

전학 간 곳은 경기도의 큰 도시 중 하나...못살지만 더 못사는 주변도시의 중심에 속하고 사람도 많은 그런 곳이였죠
첫날부터 아무 행동도 안했느데 째려보는 눈빛들 대놓고 '재수없어' 신경질내며 '~~~하라고'

첫날부터 제가 실례되는 행동을 했을리도 없고
사실 제가 또래에 비해 몸집도 많이 작고 꾸미지도 않고 내성적인편이라 성격에 대해서 욕먹어본적이 없거든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도 소문난 모범생에 우등생

그러다가 한 무리가 취미로 저를 때리기 시작했고 얼마후엔 말리던 반 전체 그리고 선생님들한테도 애물단지가 되었어요
공부도 못하는 쓸모없는 애로요



그러다가 2학기때 또 한명의 전학생이 왔는데
그 애는 오자마자 반에 노는 애들있죠? 그 애들의 총애를 받아서 잘 지내더라구요
다른 애들이 그 아이를 보며 '쟤벌써 친구사겼어?와'할정도로요


성격과 외모때문인것같고 제가 문제겠거니 했는데
중1때 전학온 애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하얗고 예쁘고 싹싹한 애였는데 
앞에선 잘해주던 애들이 뒤에선 '쟤 전학생 주제에 깝친다' 이 소리를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하더라구요?

그 이후엔 전학생이 거의 없어서 예시로 들 수가 없네요

음......
그러고보니까 저를 때리던 무리의 우두머리도 저보다 2달정도 전에 전학왔던 애였네요
걔의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이였으려나 생각합니다...
IP : 210.57.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든
    '16.6.3 4:41 PM (115.41.xxx.181)

    처음에 들어가면 텃세가 있는데
    쎄면 평정을 하는거고

    약하면 왕따 당하는거죠.
    어디든 처음 진입할때 만만하게 보이지 않게
    무서운 사람이 되세요.

  • 2. 굴러온 돌
    '16.6.3 4:59 PM (211.201.xxx.244)

    굴러온 돌은 정착하기 전까지는 약자입장이 되지요.
    다만, 그 굴러온 돌이 누가 봐도 왕 단단한 차돌인 경우에는 다르겠고요.

    전학생은 한동안 약자입장이어서 참... 어려워요.

  • 3. ..
    '16.6.3 5:11 PM (90.195.xxx.130)

    약자여도 주변에 학우들이 좋아서 챙겨주고 이런 분위기에서 잘 지내는 애들 있고요, 너무 강해서 평정하는애도 있고, 띨띨해보여서 애들이 기피하고 그러다 왕따 당하는 애들도 있고, 무엇이든 첫인상이 중요한건 맞아요.. 애들은 일단 새로운 학생 들어오면 친해지고 싶어하거든요 그때 어떻게 잘 대처하냐가 중요하죠 결국은 대처능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140 안정환 집은 은근 안정환이 문제같아요 26 ㅇㅇ 2016/06/05 26,425
564139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복이나 올림픽 축구복 살수있는곳 수필 2016/06/05 630
564138 미국 여행관련 카페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6/06/05 970
564137 경기도 안성 살기 어떤가요? 2 joan 2016/06/05 3,253
564136 고딩 아들 ㆍ딸과 서울 가볼만한곳추천 좀..... 16 ㅇㅇ 2016/06/05 3,090
564135 밥상머리교육을실천하고 인증샷 10 힘..들.... 2016/06/05 2,343
564134 왜 오이지랑 오이피클을 구별 안 하시나요? 20 ???? 2016/06/05 3,962
564133 일본여행 어디로 가면 괜찮을까요? 6 ... 2016/06/05 2,372
564132 학원이나 과외선생이 넘 맘에 들면 엄마들이 다른 엄마들에겐 비밀.. 5 입소문 2016/06/05 2,830
564131 섬여교사 이해 어려운건 83 ()() 2016/06/05 24,657
564130 일 알려주면 더딘 사람.. 바로바로 자기것 못 만드는 사람.. 16 .... 2016/06/05 3,391
564129 강아지사료 now 먹여보신분 계신가요?? 4 희망 2016/06/05 1,462
564128 부부가듀엣으로 부를수있는노래뭐 있을까요? 6 장기자랑 2016/06/05 934
564127 알볼로 건곤감리 피자 먹어보신 분 계세요? 2 피자 2016/06/05 1,500
564126 주변에 괜찮은 여자와 괜찮은 남자 누가 더 많나요? 8 햇쌀드리 2016/06/05 2,939
564125 부부싸움시 5 ........ 2016/06/05 1,926
564124 신안 쓰레기들 행적 기사떴네요. 28 토나옴 2016/06/05 21,317
564123 오이지 방법 좀 봐주세요 16 ... 2016/06/05 2,970
564122 02APR16M2 뜻 질문 2016/06/05 744
564121 노란얼굴에 어울리는 옷 5 옐로우 2016/06/05 3,342
564120 한낮에 맨얼굴로 나갔다오니 아파요 ㅠ 5 샹들리에 2016/06/05 2,285
564119 화장실 꿈 뭐지.. 2016/06/05 731
564118 회사일에 육아에 남편 가게일까지..슈퍼우먼 4 워킹맘 2016/06/05 1,198
564117 이희은닷컴 이거 광고예요? 1 거참 2016/06/05 2,007
564116 셀카 자주 찍는 남자.. 3 ㅣㅣㅣ 2016/06/05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