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도 하기 싫어서 선지해장국 사다놓기만 하고
몇시에 올지연락도 없어서.
저는 미리 식사를 하고
소파에 앉아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하나 다 먹고 싹 증거인멸(?) 하니 띠띠띠띠 벨 누르고 집에 오대요
말할 생각이 없어서 아주 시크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이 제옷에 묻은 초코칩을 쓱 입으로 넣으며
저녁먹었어?
이렇게 묻는데
헐 제입이랑 옷에 아이스크림 먹은 흔적들이.
돼지바 먹었더니 초코부스러기가 막 떨어져있었나봐요 ㅜ
이렇게 칠칠맞아서 시크하긴 참 틀렸어요.
곧바로 저녁먹어 자기야 이렇게 말했네요
덤벙대고 칠칠맞는 부인하고 살아주는게 감사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