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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쉬운 여자야

해영이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16-06-02 23:26:38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날 좋아하는것 같지만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것 같다. 나에게 한걸음 다가와선 또 멈춘다. 눈속에 갈등과 고뇌가 보인다. 왜 솔직하게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지 못할까. 내가 그 단단한 마음속 껍데기에 흠집을 내야겠다. 쉬운 여자가 되어서라도. 그 흠집으로 인해 껍데기가 완전 쪼개지길 기대하면서.

사람들이 날 진상이라고 한다. 근데 그 사람들은 알까?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나에게 진상짓을 했다는걸. 사람들은 내가 쉬운가보다. 나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도 당연히 내 몫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래. 나 쉬운 여자다. 복잡하게 이거저거 고민하고 고려하지 않고, 그냥 나 하고 싶은데로 할테다. 사실 나 진짜 넘 힘들다.

오해영에 빠져서 계속 새벽잠 자요. 해영이의 쉬운 여자라는 말이 귀에 계속 환청처럼 들려요. 근데 그 말이 해영이가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몸부림처럼 들리는 건 왤까요?

IP : 219.248.xxx.1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지
    '16.6.2 11:47 PM (115.143.xxx.186)

    오해영 대사들이 예사롭지 않고
    그 대사를 참 맛깔나게 소화하는 배우땜에 tv 보는 낙이 생기네요
    사람들이 대놓고 이쁜 오해영과 비교하는거
    정말 너무 화났어요
    쉽게 본다...그런 중의적인 의미도 되는거같아요
    애릭한테 그 틀을 깨고 나오라는 의미가 더 강한거 같긴 하지만요

  • 2. allien
    '16.6.2 11:58 PM (42.2.xxx.5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녀에게서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솔직하고 당당함을 배워요

  • 3. 개인
    '16.6.3 8:42 AM (211.215.xxx.45)

    로코드라마인줄 알았다가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걸 이번주에 느꼈어요
    가벼운 내용들이 아니라서 이제부턴 집중 해서 좀 보려구요 ㅎ

  • 4. 목소리
    '16.6.3 8:50 AM (110.8.xxx.113)

    참 좋네요 담벼락을 걸으며 또 뭐 해 줄까 할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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