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쉬운 여자야

해영이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16-06-02 23:26:38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날 좋아하는것 같지만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것 같다. 나에게 한걸음 다가와선 또 멈춘다. 눈속에 갈등과 고뇌가 보인다. 왜 솔직하게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지 못할까. 내가 그 단단한 마음속 껍데기에 흠집을 내야겠다. 쉬운 여자가 되어서라도. 그 흠집으로 인해 껍데기가 완전 쪼개지길 기대하면서.

사람들이 날 진상이라고 한다. 근데 그 사람들은 알까?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나에게 진상짓을 했다는걸. 사람들은 내가 쉬운가보다. 나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도 당연히 내 몫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래. 나 쉬운 여자다. 복잡하게 이거저거 고민하고 고려하지 않고, 그냥 나 하고 싶은데로 할테다. 사실 나 진짜 넘 힘들다.

오해영에 빠져서 계속 새벽잠 자요. 해영이의 쉬운 여자라는 말이 귀에 계속 환청처럼 들려요. 근데 그 말이 해영이가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몸부림처럼 들리는 건 왤까요?

IP : 219.248.xxx.1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지
    '16.6.2 11:47 PM (115.143.xxx.186)

    오해영 대사들이 예사롭지 않고
    그 대사를 참 맛깔나게 소화하는 배우땜에 tv 보는 낙이 생기네요
    사람들이 대놓고 이쁜 오해영과 비교하는거
    정말 너무 화났어요
    쉽게 본다...그런 중의적인 의미도 되는거같아요
    애릭한테 그 틀을 깨고 나오라는 의미가 더 강한거 같긴 하지만요

  • 2. allien
    '16.6.2 11:58 PM (42.2.xxx.52) - 삭제된댓글

    저는 그녀에게서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솔직하고 당당함을 배워요

  • 3. 개인
    '16.6.3 8:42 AM (211.215.xxx.45)

    로코드라마인줄 알았다가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걸 이번주에 느꼈어요
    가벼운 내용들이 아니라서 이제부턴 집중 해서 좀 보려구요 ㅎ

  • 4. 목소리
    '16.6.3 8:50 AM (110.8.xxx.113)

    참 좋네요 담벼락을 걸으며 또 뭐 해 줄까 할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423 세수비누 조각들 어떻게 하세요? 11 질문 2016/08/31 3,892
591422 34살노처녀 회계배워볼까 생각인데 어떤가요? 11 미혼ㅠ 2016/08/31 4,097
591421 많이 걸으면 이마랑 머리가 띵~ 아프네요 1 2016/08/31 517
591420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세월호 청문회! 많은 관심 부탁드.. 4 bluebe.. 2016/08/31 568
591419 귀신은 정말 있을까요? 9 성냥갑 2016/08/31 3,590
591418 제가 예민한가 싶은데, 한번 봐주셔요~ 1 뒷북. 2016/08/31 693
591417 반팔을 샀는데 내일 입기는 추울까요 3 ... 2016/08/31 1,392
591416 부산, 거제 초토화 17 초토화 2016/08/31 7,616
591415 이탈리아 9월에 한여름 옷 입나요? 6 반반무많이 2016/08/31 1,542
591414 세월호86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0 bluebe.. 2016/08/31 331
591413 콩나물무침을 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봐주세요. 26 츄파춥스 2016/08/31 4,320
591412 꿈해몽 부탁드려요 거북이 3마리 8 꿈꾸는자 2016/08/31 2,528
591411 엄마집 참깨 두말을 도둑맞았다네요. 좀도둑 조심! 7 페페 2016/08/31 2,056
591410 이사할때 제일 먼저 이사할집에 무슨 물건을 기져디 놓나요 5 111 2016/08/31 3,592
591409 바람피고 있는 남편. 뭘 요구 할까요 제가.. 28 2016/08/31 9,052
591408 쥐구멍이라도.... 6 마미 2016/08/31 1,073
591407 아직도 생각나는 추억의 만화 있으세요? 38 .. 2016/08/31 3,609
591406 요즘도 돌잔치에 직장동료들 초대하나요? 6 577 2016/08/31 1,461
591405 이상하네요..남편이 샤워하고 누워있는데 29 ㄴㅇㅇ 2016/08/31 24,942
591404 물건이 주는 행복 무시할 수 없네요 1 조맘시 2016/08/31 1,992
591403 정치인들 딸..음악전공 많이하던데 실력은 어떨까요 7 ㅇㅇ 2016/08/31 2,116
591402 눈곱이 끼고 눈이 짓물러요 2 2016/08/31 1,342
591401 혼자 차 타는 엄마한테 서운해요. 글 보니.. 9 ㅡㅡ 2016/08/31 2,721
591400 이사 전 수리 고민되네요 7 꽃그늘 2016/08/31 1,003
591399 수영하시는 분들 봐주세용^^ 10 2016/08/31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