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작품세계(..라고 쓰고 그딴 게 있기나 한건지는 의문임) 는 논외로 치고 이 영화 출연한 배우들 연기는
일품입니다.
김태리의 발견... 박찬욱이 보는 눈은 있는 듯. 김태리를 건진 게 최고 수확
김민희의 굳히기 한판.... 연기로나 존재감으로 지금 한국영화계 여배우로는 톱인 거 확실함.
포스트 전도연을 꿈꾸고 이 영화에 출연했다면 성공
김민희가 퉁 놨음 대체 누가 히데코 역할을 했을까? 감독은 대체할 배우를 염두에
뒀나? 싶을 정도로 적역임.
하정우 역시나 .... 능글맞은 사기꾼 역할에 입체감을 불어넣음.
하정우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쓴 거 공공연히 밝혔지만 가장 티가 많이 남.
근데 왜 인터뷰에선 본인과 전혀 다르다고 시치미 뚝 떼는지?
개봉 이후 찌질 변태 캐릭 영화와 자기를 동일시 하고 싶지 않다는 시위인지?
노련한 연기력이지만 이제 연기가 좀 틀에 박힌 듯
내내 승승장구였는데 슬럼프 한번 빠지고 확 다시 시작해야 되나
조진웅 고지가 저기에 - 배우들도 연기인생에 있어 고저가 있듯 조진웅은 막 탄력받아 쭉 올라가고 있는 상태
곧 개봉할 '사냥'도 기대됨
아직까지 서브주연이지만 주연이나 원톱도 충분히 승산있음
이 좋은 배우들과 앙상블에 화려한 의상이니 미쟝센이니
갖다 붙일 거 다 갖다 붙여놓고 영화는 왜 그렇게밖에 못찍는지...?
이렇게 적나라하고 노골적인데 야하지 않는 것도 참 재주다 싶을 정도임..
야한 영화냐고 물으신다면 절대 no....
페미니즘으로 포장해 그럴듯해 보이고 싶어하는 파격 동성애 영화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