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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또 오해영에 정이 뚝 떨어진 시청자 계시나요?

... 조회수 : 9,491
작성일 : 2016-06-02 22:41:37
전 드라마를 한 2년 전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40이 넘었는데요...
옛날 유명했던 드라마 대장금과 김탁구 빼고 본게 없네요(결혼전이랑 육아휴직일때랑). 시간도 없었고 흥미도 없었다가 늦게 배운 도둑질 밤 새는줄 모른다고 뒤늦게 빠져서는 별그대도 몇번을 다시 보기 하면서 푹 빠졌고 태양의 후예도 내 인생의 드라마라며 좋아라 보고 로코의 매력에 푹 빠져서는 남들이 별로라 하는 로코들까지 다 섭렵하는 등 별로 비판의식 없이 다 재밌어하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또 오해영은 정이 딱 떨어졌네요.
처음에 내 인생의 드라마 또 나왔다며...에릭은 나이도 많은데 멋지다. 몸매가 좋아서 그런가 옷발도 너무 좋다 헤벌레 하며 보다가 서현진의 밝음으로 위장한 슬픔에 함께 울다...
갑자기 지난 월요일분 부터 그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게 됐어요. 여주인공은 밝으면서도 진상이고 남주인공은 멋있으면서도 음흉하달까 여주인공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이기적이고 서브 남주는 자기 자존심이 사랑보다 중요한 사람이면서도 남주의 부주의함에 억울하게 사랑을 잃고 인생을 망친 사람이고...무엇보다 서브 여주는 그냥...불쌍하네요.

저처럼 그냥 확 보기 싫어진 분 계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볼만할까요?
IP : 130.105.xxx.7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6.2 10:44 PM (121.168.xxx.41)

    여주인공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이기적이고...
    ㅡㅡㅡㅡㅡㅡㅡ
    어느 부분이 이기적이라는 거지요?

  • 2. 저도
    '16.6.2 10:44 PM (59.8.xxx.150)

    http://m.ize.co.kr/view.html?no=2016052909487241026&pDepth1=i2301
    추천합니다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

  • 3. ㅇㅇ
    '16.6.2 10:46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인생에 대해 알아가는게 많아져서
    드라마 인물도 그렇게 입체적으로 읽혀지는것같아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 불완전한 존재들이 뒤엉켜서 만들어내는건데, 그걸 드라마라는 틀 안에서 단편적으로 얘는 좋은애니까 행복해져야지, 하고 끝낼건지 다양한 면을 다 건들고 품으면서 인생이 그렇구나, 하고 시청자가 가슴을 치며 공감하게 만들지. 그게 작가의 역량이겠지요. 30중반 되니 드라마를 그렇게 보게 되네요. 인간군상의 복합적인 면을 표현해내는 작가와 연기자 중심으로요.

  • 4. ddd
    '16.6.2 10:47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공감.
    그럼에도 계속 볼 거예요.
    작품성 있는 드라마가 워낙 귀하다 보니
    그나마 다른 작품들보다는 나은 거 같아서요.

  • 5.
    '16.6.2 10:48 PM (1.233.xxx.147)

    보기 싫은 정도는 아닌데 저도 첨보다는 남주 여주 매력이
    떨어지네요
    에릭은 워낙에 좋아하질 않아서 그런가 통 멋져보이질
    않고 서현진은 처음엔 사랑스럽고 불쌍했는데
    남의 감정은 상관없다는 사랑표현이 좀 거북하기도
    하고 회식장면때는 정말이지 너무 꼴뵈기 싫었어요
    너무 자기연민, 자기감정에만 충실한것 같아
    보기가 좀‥

  • 6. .....
    '16.6.2 10:49 PM (1.233.xxx.201)

    다른건 몰라도 드라마에서 술 좀 그만 마셨음 좋겠어요
    꼭 그 드라마 시청하다가
    저도 은근 슬쩍 이스리 따게 된답니다

  • 7. ㅇㅇ
    '16.6.2 10:49 PM (211.36.xxx.48)

    드라마가 시대의 짐을 짊어지고 가야 하나요?

  • 8. ㅇㅇ
    '16.6.2 10:49 PM (121.173.xxx.195)

    전 좋아하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계속 돌려보기도 했는데
    저번주를 기점으로 뭔가 흥미가 뚝 떨어졌어요.

    서해영은 점점 알콜중독 개진상으로만 보이고
    이 여자 저 여자 가리지 않고 다 만나는 진상이나
    자기 데려다 달라고 지킴이들을 집에 데려다가
    남자 몇명이랑 자 봤냐는 말 같지도 않은 질문끝에
    나가라고 그 사람들을 향해 발길질하는 이사도라 장면들을 보다가
    이건 밝음이나 명랑, 유머 따위가 아니라 그냥 개 진상들이
    술 처먹고 진상 떠는 거 이 이상, 그 이하도 아니구나 싶었네요.

    아무리 사람이란 존재가 조금은 허술하고 단점투정이고 찌질하다지만
    얘들은 그냥 매회 나, 진상이오!!! 나, 개진상이오!!! 외쳐대니
    슬슬 피로감이 들어요. 확실히 연장 이후 재미 드럽게 없어졌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서해영의 부모들까지 오직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진상으로
    보일 지경이니 이 드라마 컨셉이 외쳐! 에블바리 진상!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사람은 다 찌질해. 차원이 다른 찌질함을 보여주마!가 목적이라면 나름 성공적.
    남는 건 오로지 오바, 오바, 오바......

  • 9. 저랑 비슷
    '16.6.2 10:50 P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전 여주인공이 너무 진상이라 싫어요.
    대놓고 모텔 가자고 난리.
    처음부터 사랑을 집요하게 구걸하는 분위기.
    사랑 많이 받고 자라 자존심이 높아서
    사람을 당당히 사랑할 줄 아는 캐릭터로 그리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냥 주변에 남자한테 사랑을 못 받아보고
    예쁜 오해영한테 치여 살다보니
    조금만 괜찮은 남자가 날 좋아한다 싶으면
    대놓고 들이대는 스타일로 잘못 그려진 거 같아요.
    남자가 좋아할 만한 구석이 전혀 없어보여요.

  • 10. ddd
    '16.6.2 10:51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일단 장점이 많아요.
    나오는 인물 모두 캐릭터가 살아있고
    그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있고,
    인과관계도 있어요.
    (이 부분은 다른 드라마와는 비교 불허, 탁월하죠)

    그런데 단점도 너무 많이 보이니~~~
    어쩜 좋아요.
    시청률 10퍼센트 넘으면 거리낌없이 단점 늘어놓을 듯요. .

  • 11. ddd
    '16.6.2 10:52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일단 장점이 많아요.
    나오는 인물 모두 캐릭터가 살아있고
    그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있고,
    인과관계도 있어요.
    (이 부분은 다른 드라마와는 비교 불허, 탁월하죠)

    그런데 단점도 너무 많이 보이니~~~
    어쩜 좋아요.
    시청률 10퍼센트 넘으면 거리낌없이 단점 늘어놓을게요.

  • 12. ㅇㅇ
    '16.6.2 10:58 PM (110.70.xxx.51)

    진상여주를 사랑스러움으로 포장한 드라마

  • 13. ..
    '16.6.2 10:58 PM (223.62.xxx.112)

    집에 티비없는데요..
    지난주까지는 수욜아침에 두편을 몰아서 바로봤는데.. 이번주는 월요일에 폰으로 뒤부분 아주 잠깐 보고선 영 안땡기내요.
    이번주차는 아직 안봐지네요. ㅎㅎ

  • 14. 근데
    '16.6.2 10:59 PM (119.64.xxx.147)

    보라면 보실껀가요
    싫으면 안보면되는거지 정떨어졌다고 이런글 쓰는 자체를 이해 못하겠네요

  • 15. 저요.
    '16.6.2 11:01 PM (58.231.xxx.76)

    이번주는 그래서 안봤어요.
    작가가 이상해서.

  • 16. ddd
    '16.6.2 11:01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121님이 가려운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주시네요.
    진상들의 향연,
    다들 힘들어도 품위 지키며 힘겹게 힘겹게 사는데
    아무리 찌질한 인생이라지만 적당히들 했으면.

  • 17. 달콤한도시0
    '16.6.2 11:07 PM (124.60.xxx.84)

    저도 그래요
    서해영 정말 진상진상 개진상짓 아무렇지 않게 하는거
    저엉말 피로감 듭니다.ㅡㅡ
    1회 2회 재미나게 보다가 이후에 슬슬 띄엄띄엄 보다가
    이번주꺼 대충보고 이제 그만보려구요 ㅋㅋ
    특히 술먹고 주사부리기, 폭력
    아무리 남자가 여지를 줬다해도 진짜 집요하게 들이대는 행동들도 노답~
    어떨땐 너무 우악스럽게 보이기도 해서 ^^; 무서워요
    특히 창문에 돌 던져서 유리창깰때 ㅡㅡ
    진짜 또라이같아서 원 ㅡㅡ
    솔직하고 당당한것도 좋지만 참 별로네요ㅎ

    특히 벽드신이라고 하는 장면보고 뜨악
    그게 왜 설렌다는건지 이해가 안되서 슬픕니다ㅠ
    극한의 애증의 감정을 표현한건 알겠는데
    전 소름끼치던데요 ㅋㅋ
    연기는 잘하더라구요 ㅎ
    둘이 결혼해서 싸우면 치고박고 깨부수며 싸울듯 ㅋㅋㅋ

  • 18. ..
    '16.6.2 11:10 PM (223.62.xxx.111)

    다른 건 그러려니 하는데 이사도라 나오는 장면은 다 재미없어요.

  • 19. 당연
    '16.6.2 11:14 PM (222.110.xxx.157)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요.
    골라서 보라고 채널이 여러 개고 동시간 대에
    방송하잖아요. 11시는 예외.
    선택권은 시청자에게 있습니다.
    보면서 스트레스 받으려면 안 봐야죠,뭐

  • 20.
    '16.6.2 11:15 PM (175.203.xxx.195) - 삭제된댓글

    저는 좋아요. 첫사랑 자존심 챙기다 버려놓고선 그 모든 책임을 그남자에게로 돌렸는데 그런데 이제 좀 알겠더라구요. 내가 참 미성숙했구나 자존심에 서로 다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못했구나.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안았더라면 오해영처럼 했을건데.. 하면서 보네요.

  • 21.
    '16.6.2 11:15 PM (175.203.xxx.195) - 삭제된댓글

    저는 좋아요. 첫사랑 자존심 챙기다 버려놓고선 그 모든 책임을 그남자에게로 돌렸는데 그런데 이제 좀 알겠더라구요. 내가 참 미성숙했구나 자존심에 서로 다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못했구나.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오해영처럼 좀 더 솔직했을건데.. 하면서 보네요.

  • 22. ...
    '16.6.2 11:18 PM (1.236.xxx.30)

    저도 첨에 재밌고 신선해서 로코 잘 안보는데 보게됐어요
    1회는 정말 신선한 충격, 담백하고 연기 잘하는 여주도 좋고
    근데 1,2회에 보여줄거 다 보여준 느낌?
    예지원이 계속 그러는것도 너무 과하고... 그냥 다른 로코랑 똑같구나 ㅎㅎ
    그냥 이젠 안궁금해졌어요

  • 23. ..
    '16.6.2 11:24 PM (119.192.xxx.73)

    뭐 그 정도까진 아닌데요. 둘이 사랑에 빨리 빠져서 너무 냉정하게 정리해서 좀 씁쓸하고 슬픈 건 있어요. 서현진 오해영은 심지어 파혼한지 1달밖에 안 된 걸로ㅠㅠ 도경이도 1년인데 감정정리 끝낸 거 같고.. 둘 다 엿같은 상황에 얽혀서 사랑에 빠진 건 알겠는데 나머지 사람들 상처는 어쩌라는건지. 결국 둘 다 금사빠 같기도 하고.. 지금 눈앞의 사랑이 제일이어라 같기도 하고 그래요.

  • 24. 그렇고그런
    '16.6.2 11:31 PM (115.134.xxx.185)

    뻔한결말 지난주부터 안봅니다.
    조들호만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봤네요.

  • 25. 저는
    '16.6.2 11:37 PM (115.143.xxx.186)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드라마가 제작 여건상 그정도 잘 만들기 쉽지 않아요
    저는 대사빨 주인공 말장난으로 16부 엮어낸 태양의 후예는 2회까지 보고 껐어요
    어느정도 작품성, 인간에 대한 통찰, 재미, 연기..
    다 맞아떨어지는 드라마 작품
    1년에 1-2개 만나면 많이 만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오해영 상당히 수작이에요..

  • 26. ...
    '16.6.2 11:44 PM (121.140.xxx.17)

    저는 환타지를 보는 내가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나의 감정을 잘 설득하는 전개가 너무 좋아요

    간간히 나오는 오바하는 액션이 주는 즐거움

    맘 속 깊이 숨겨놨던 나의 개진상을 청초한 서현진이 대신 해줌으로써
    방구석에서만 수치심만 공감하면 되는 이 설정
    너무 좋아요.

  • 27. 초반 기대가
    '16.6.2 11:44 PM (76.30.xxx.110)

    크셨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남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저는 영 별로라서 중간에 보다 접었던 드라마들이 있었어서.. 원글님에게 이 드라마가 별로시면 그만 접으셨다 궁금하시면 나중에 결말이라도 챙겨보시면 되지 싶어요.
    어차피 각자 취향이니까요...

    전 아직은 생각보다 볼만해요. 좀 잔잔한 것이었다면 제 성향상 보기 편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어디로 튈지모르는 탓에 한동안은 볼 듯 해요.

  • 28. 불편
    '16.6.2 11:49 PM (175.223.xxx.213)

    어느회부터인가
    에릭은 서해영에게 반말이고 서해영은 존댓말이더라구요
    거기부터 거슬리더니
    서해영이 도경이에게 완전 헌신적이 되죠
    새벽에 장봐서 부모님까지 동원해서 도시락 싸고 --;;
    서해영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을때도 에릭은 뭔지 모르게 당당하고
    이번주 서해로 놀러가서도 조개도 서해영이 굽고 --;; 그 조개 애릭에게 주면서 먹어보라고 육즙이 쭉쭉 나온다 할때 역겨웠어요 --;;

    예지원 김지석 커플도 그래요
    김지석은 매일밤 여자 갈아치우는 바람둥이 인데
    예지원은 자고 나면 그 남자가 젛아지는 나름 순수한 여자로 묘사 됐구요

    에릭동생 커플도 그래요
    여자가 더 안달나 있는 느낌 --;;

  • 29. ..
    '16.6.2 11:51 PM (223.62.xxx.49)

    인물들이 그림 같이 아름답지 않고, 제각기 어딘가 수치를 자극하는 면이 있어요. 굉장히 현실적이죠.
    언니가 제게 재미있냐고 묻길래, 언니는 좀 견디기 힘들거다 라고 말해줬죠. 로코는 보통 여주인공에 몰입해서 보게 되는데, 여주인공에게서 가끔씩 터져나오는 거칠음과 직선적인 언행, 이런거에 저희 언니는 굉장히 불편해질게 틀림없거든요.
    작가가 주관이 뚜렷한것 같고요 지향하는 바가 명확한 것 같아요. 쉽게 가려면 충분히 쉽게 갈수 있는데..
    시청자들이 예상한 글대로 맞아떨어진다면, 그리고 작가와 감독이 그를 잘만 풀어나가면, 굉장히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개될거라서 그거 기대하며 계속 봅니다.^^

  • 30. ...
    '16.6.3 12:05 AM (130.105.xxx.72)

    댓글들을 읽어내려가면서 제가 왜 사랑에 빠졌던 드라마에 갑자기 정이 뚝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저같은 분이 계신가 그냥 공감하는 분이 있는지 궁금했을 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하다 하시는 분들 이유가 솔깃하면 나의 사랑을 좀더 유지하고 싶었어요. 애정을 가졌던 드라마라서요.
    그런데 제가 불편했던 이유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드라마의 중심부 같아서 그냥 억지로 찾아 보지는 않으려고요.
    전 외국 살아서 보려면 노력을 해야해서요.
    저 조들호도 봤는데 그건 갈수록 흥미 있게 봤어요. 결말도 마음에 들었기에 수작이라고 봅니다.(사실 전 왠만하면 다 좋아요)
    제 주위에는 한국이 아니라 이 드라마 보는 분이 없어서 그냥 시청소감 공유하듯 수다 떨어보고 싶었고 제가 이 드라마에서 멀어지는 나도 모르는 이 불편한 느낌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고 싶었어요. 굳이 이런 글 왜 쓰는지 모르겠다는 분이 계셔서 변명 좀 해봤습니다. 전 여주인공이 너무 저리 '나대면' 매력을 못 느끼나봐요.

  • 31. ...
    '16.6.3 12:11 AM (130.105.xxx.72)

    아 그리고 여주의 부모가 이기적이라는 부분은...
    엄마가 딸이 결혼 망친걸로 알고 구박하고 때리고 모진말 한 것을 후회하는 장면에서 같이 울었거든요. 연기자분이 정말 연기도 잘하셨고...
    그런데 에릭한테 왜 내 딸 안 좋아하냐고 억지 부릴때, 한태진 어머니에게 한태진이 먼저 찬거라며 찢어 죽인다고 했던가요? 막말 했을때...허걱 했어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서 타인과 상황을 고려하거나 배려하지도 않는 무식한 가족들 같아서 공감이 안가드라고요.
    서해영이 전해영 때리려고 한 것도 공감 안되고요...
    전반적으로 여주에게 공감을 못해서 정이 떨어졌나봐요.

  • 32. 저런 캐릭의 여주가
    '16.6.3 1:41 AM (36.38.xxx.251)

    먹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봄......

    더구나 장르가 로코.

    미국같으면 단연코 스릴러물로 나왔음.

  • 33. ㅇㅇ
    '16.6.3 1:54 AM (118.218.xxx.8)

    애초 서현진 팬이라 팬심으로 보고는 있는데 진심 갈수록 여주의 진상짓이 도를 넘네요. 윗님 말씀대로 진상에 스릴러까지..(에릭네 창문에 돌팔매질이라..이런 여자 소름 안끼치나?)
    에릭은 오해였다곤해도 남의 인생 말아먹은 사람이고 피해 당사자에 연애감정까지..;;; 결정적으로 정 떨어지는 건 여주가 너무 금사빠..어떻게 파경있고 한 달새 사랑에 빠지나요? 시작부터가 잘못 끼워진 단추마냥..그저 그림만 이쁜 드라마네요ㅡ,.ㅡ;;;

  • 34. 어느정도 현실성 있었기에
    '16.6.3 2:22 AM (218.51.xxx.164)

    여주가 사랑스럽고 불쌍했고 서브여주도 얄밉지만 이해는 갔어요. 남주가 여주를 밀어내려는 행동, 끌리는 마음, 미래가 보이는 미스테리.. 예지원의 불어 슬픈 코미디 김지석 다 좋았어요.
    특히 여주..사랑하는 사람이 모멸차게 떠난 슬픔이나 잊으려고 애쓰는 모습 방황하는 것, 막사는 것. 웃기지만 슬픔이 있고 우리 사는 모습과 닮아서 감정이 이입됐었어요.

    진짜 밤에 1회부터 다시보기하고 틈나면 틀어놓고 이랬는데. 지난주부터 신기하게 김이 빠지네요. 저는 좀 디테일한 부분에서.

  • 35. 어느정도 현실성 있었기에
    '16.6.3 2:34 AM (218.51.xxx.164)

    사소한 것 부터 시작하면.
    - 예지원 옛 남자의 외모.. 정말 아닙니다 ㅜㅜ
    - 회식 때 전해영에게 한번만 밟자!! 눈깔이 빛나리 오빛나리!! 한번만 딱 한번만 밟자!! (확 깹니다 매력이 없어요. 잘잘못을 떠나서. 깡패에요? 눈살 찌푸려져요. 그 이유가 그럴듯하면 모를까. 고교시절 당했던 거에 비해서 실소가 나옴. 전해영이 직접적으로 해를 끼친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차라리 고뇌하거나 이런쪽을 선택했다면 불쌍하기라도 하지..)
    - 나 뛰어내릴 뻔 했잖아요!!! 술취해서 누구랑 왔는지 이래 살아서 뭐하나 뛰어내리려고 했어요? (말이 되나요. 누구랑 왔는지 모른다고 뛰어내려...? 남자한테 하는 엄살로 치고라도 비호감..무서우면 얼른 나가야지 왜?? 작위적임 ㅠㅠ)
    -예지원이 마을 지킴이에게 부린 행패.
    -난 쉬운 여자에요. (이말을 반복. 저말을 왜할까 싶음)
    -조개구이집 앞에서 에릭이 취해서 포옹하고 있는 모습 추했음.
    - 여주 엄마가 한태진 엄마에게 한 막말..


    인물들이 너무 자기 감정에 취해있고 행동도 작위적이에요. 다들 오바해가지구 이해하려해도 비호감을 쌓아요.

  • 36. 어느정도 현실성 있었기에
    '16.6.3 2:35 AM (218.51.xxx.164)

    그래도 월요일엔 티비 앞에 ㅜㅜ

  • 37. ㅇㅇ
    '16.6.3 2:52 AM (118.218.xxx.8)

    이런 걸 일러 욕드..욕하면서 보게되는 드라마라고 하나 봅니다..ㅠ,.ㅠ
    에릭 엄마가 인생은 쪽팔림의 역사라고 부르짖던데 이게 오해영을 관통하는 주제인가 봅니다. 쪽 팔려도 너~~무 쪽팔려서 부끄러움은 보는 내 몫..그래도 월욜엔 또 볼려나? 에휴..ㅠ,.ㅠ

  • 38. .....
    '16.6.3 6:27 AM (210.117.xxx.91)

    다 개취입니다.....드라마에 너무 빠지셨네요...
    싫으심 안보시면 됩니다...

  • 39. 82
    '16.6.3 6:50 AM (112.187.xxx.24) - 삭제된댓글

    작가가 너무 폭력에 무감각해요. 아주 폭력적이고 성질 사나운 사람인듯..

    예쁜 연예인데리고 예쁘게 포장하려고 하지만
    마구 드러나는 폭력..보고 나면 정신 사나와지네요 .

    안그래도 정부폭력 , 언론폭력으로 마음이 심난한데
    드라마 보면서 까지 마음 심난하고 싶지는 않은거죠

  • 40. 파랑
    '16.6.3 7:01 AM (115.143.xxx.113)

    밤 11시 드라마-뭘 기대하는지? 그냥 공중파 저녁드라마 보시지
    댓글들 참 ㅎㅎ
    교양과 예의들 넘치셔서 좋네요

  • 41. 와~~~
    '16.6.3 7:05 AM (175.117.xxx.235)

    점 세개님
    왜 로코라는 환상에 빠지면서 느끼는
    수치심 비슷한 자괴감에 대한 명쾌한 답입니다
    오해영이 획득한 현실성이 무너지면서 조금은 아쉽지만
    꽤 성숙함이 돋보이는 작품같아요

    윗님말처럼 주제는 쪽팔려하지 말자
    인생도 사랑도 앞으로 직진하자

    작가 주변환경이 잦은 음주문화와 다양한 주사로 가득한 작업환경임을 짐작하구요 ^^

  • 42. 82
    '16.6.3 7:11 AM (112.187.xxx.24)

    작가가 너무 폭력에 무감각해요.

    예쁜 연예인데리고 예쁘게 포장하려고 하지만
    마구 드러나는 폭력..보고 나면 정신 사나와지네요 .

  • 43. 현실성
    '16.6.3 7:24 AM (175.203.xxx.195)

    오히려 현실성에 가까운 드라마죠. 인간들이 다 성인군자만 사는 것도 아니고.. 자신만 모르지 누구나 진상짓 하나씩은 가지고들 있더군요. 그럼에도 사랑하는 배우자 만나고 자식낳고 사는거 보면 저게 사랑이구나 싶더군요.

  • 44. 하도
    '16.6.3 7:43 AM (61.79.xxx.56)

    여기서 오해영 해서 알바 풀었나 생각까지 했네요.
    저도 한번 가서 봤더니 전혀 흥미가!
    여주가 너무 못생겨서 마음이 안감.
    역시 다들 흥미를 잃는 듯.

  • 45. 저두요
    '16.6.3 8:05 AM (112.152.xxx.6) - 삭제된댓글

    오해영 뿐 아니라
    태양의후예나 치인트 등등
    거의 중도에 흥미가 사라져요
    갈등구조가 복잡해지면 특히 거부하는거 같아요
    내가 왜 이걸보면서 스트레스 받아야하지 싶고
    최근에 다 본건 시그널 밖에 없는 듯

  • 46. ..........
    '16.6.3 8:10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술주정하는 드라마라 김빠졌다가 지난 화요일 방송분보고 다시 사랑이 회복된 사람인데요,
    별그대, 태후를 몇번씩 반복하셨다는거 보니 그냥 취향이 안 맞는 걸로.
    앞으로는 박지은 김은숙 드라마만 보세요.

  • 47. ...
    '16.6.3 8:41 AM (130.105.xxx.72)

    화요일 방송분 저도 보면 다시 사랑에 ? ㅋ
    별그대는 몇번 봤는데 또 태후는 두번도 안 봐지드라고요. 한번 볼땐 괜찮다가 두번은 보고 싶지 않은 ㅋ
    그럼 결국 박지은인건가요? ^^;

  • 48.
    '16.6.3 9:38 AM (211.46.xxx.63)

    현실적인 드라마라 봅니다. 여직원들이 많이 공감하면서 강추하길래 뒤늦게 보는데 재밌네요. 별그대나 태후는 취향이 안맞아서 안봤습니다.

  • 49. ...
    '16.6.3 10:14 AM (130.105.xxx.72)

    드디어 화요일분 봤어요.
    모텔 안간다고 삐지는데서 그냥...이 드라마는 제 취향이 아닌걸로 ^^
    그 와중에 에릭 손이 너무 이쁘네요~~~

  • 50. 저요!!!!
    '16.6.3 11:43 AM (99.137.xxx.62)

    제가 쓰려던 글을 쓰셨네요.. 저는 지난주 까지 아주 즐겁게 봤었는데 이번주부턴 흥미가 딱 떨어지더라구요.
    이전까지의 오해영은 '성격좋네 밝네 털털하네 적극적이네' 였는데 이제는 갑자기 밉상이 되버렸어요. 예전에 오해영은 정말 사랑스러웠는데 말이죠. 도경과 사랑에 빠져서 대화하는 것도 그냥 툴툴거리는 느낌이랄까요.. 가슴두근한 로맨스로 안다가오더라구요.

  • 51. ...
    '16.6.3 4:27 PM (124.49.xxx.61)

    본인처지와 비교를너무하는듯 다들..
    평범하거나 그이하여자들이 잘생기고멋진남자랑 어떻게든 말되게 엮였으면 더이상 덜부끄럽게..ㅡ 바라시는듯...
    서현진이니봐주지...본인이저라면완전쪽팔릴듯하니...알고는계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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