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은 큰딸이 만만한가요?

.. 조회수 : 5,112
작성일 : 2016-06-02 19:23:05
어릴때부터 큰딸붙잡고 신세한탄하고
큰딸 좀 크면 남편대신 경제적심리적으로
의지하려하고
동생들도 이래저래 떠넘길려고하고
큰딸이 부당함을 호소하면
한결같은 레파토리가
너랑은 궁합이 안맞는다 뭐 이런소리나 하고
엄마들은 대체 왜 그런가요?
보통 아들은 아까워하고
둘째는 그냥 이뻐하고
IP : 39.121.xxx.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큰딸
    '16.6.2 7:24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큰 딸이 뭔 죄래..
    들러리도 아니고

  • 2. 미안하네요
    '16.6.2 7:27 PM (218.39.xxx.35)

    ㅠㅠ

    엄마도 초보라서...;;

  • 3.
    '16.6.2 7:29 PM (124.51.xxx.155)

    저도 큰딸. 저희 엄마는 저를 어려워하기도 하고 만만해하기도 하셨어요. 중학교 때 엄마아빠 이혼하려 했을 때 어린 저 앞에 두고 저랑 막내만 데리고 이혼할 거라 하시고. 어린 제가 감당하기 어려웠던 걸 저한테 푸셨던 거 같아요.
    그땐 그 짐이 너무 두렵고 무거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중학생 딸에게 그걸 풀 만큼 엄마한텐 기댈 사람이 없었구나 싶어서 짠하네요

  • 4. 나의 분신같아서 ㅠ ㅠ
    '16.6.2 7:32 PM (223.62.xxx.185)

    내 지난 잘못들을 죄다 뒤집어서 바로잡을수 있을것 같고 애 처음 키우느라 방법도 모르고 이래저래 실험대상인거죠 ㅠ ㅠ

  • 5. 윗님
    '16.6.2 7:33 PM (39.121.xxx.22)

    근데 큰아들한텐 안 그러잖아요

  • 6. 같은
    '16.6.2 7:34 PM (223.62.xxx.185)

    여자잖아요 ㅠ

  • 7. 같은여자라서
    '16.6.2 7:35 PM (39.121.xxx.22)

    만만한건가보네요

  • 8. 저도 큰딸
    '16.6.2 8:02 PM (1.233.xxx.40)

    같은 여자로서의 동지감을 가장한 여자에 대한 무시. 본인이랑 동일시하면서 본인은 고생스러운데 큰딸은 신상편한꼴을 못보는거죠. 너는 뭔데,라는 심정. 엄마인생이 피곤한 건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피해의식이 상당한데 그 굴레를 큰딸에게도 덧씌워야 덜 억울하겠죠. 사실 본인이 본인 삶을 위해 노력한게 있느냐 하면 할말없으신 분들이 시대탓 남자탓하면서 큰딸에게 징징대고싶어서 그러는것같아요.

    큰딸은 살림밑천이니 엄마에겐 딸이 있어야 하니 하는 것도 다 나중에 징징거리면서 딸에게 감정적으로 치대겠다는걸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대단히 깨인 척 말씀하시는 젊은 엄마들도 많으시죠.

  • 9. 이런..
    '16.6.2 8:31 PM (123.228.xxx.49)

    1.233님 어쩜 제 생각을 이리도 시원스럽게 정리해주시는지..
    맏이가 아들일 경우는 또 어찌나 다른지..
    제일 만만하고,
    다른 자식에 비해 제일 인색한 대접,
    바라는건 또 제일 많고,
    이런저런 이의를 제기하거나 따지면 너랑나랑은
    궁합이 안 맞아서...라고 퉁쳐버리고...

    젤 얄미운건 집 밖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딸을
    가진 것 처럼 입발린 칭찬을 늘어 놓는다는거....

    그 큰딸 자리를 때려치고 나니 인생이 달라집디다.

  • 10. ..
    '16.6.2 8:53 PM (113.216.xxx.238)

    네, 큰딸인 저는 엄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었네요

  • 11. 그게
    '16.6.2 9:06 PM (175.209.xxx.57)

    만만하다기 보단 아무래도 많이 의지를 하죠. 여기도 그러잖아요. 엄마 마음 알아주는 건 딸이라고. 딸이 친구라고. 근데 딸 입장은 솔직히 그렇지 않답니다. 엄마는 엄마이지 친구가 아니고 저한테 하는 의지, 부담스럽죠.

  • 12. ㅁㅁㅁㅁ
    '16.6.2 9:07 PM (115.136.xxx.12)

    맏딸은 원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건가요?
    저만 그런 건 아닌가 보네요

  • 13. ......
    '16.6.2 9:21 PM (220.71.xxx.152)

    딸이 친구같고 의지가 되어서
    딸한테 화풀이 하고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징징대고
    아...정말 피곤해요
    엄마 입장에서는 좋겠지요. 딸이 있어서 하지만 딸 입장에서도 좋을까요?
    남자형제만 있는 집 딸들도 마찬가지예요.
    엄마 마음 알아주는 딸... 그거 엄마들의 로망이지 딸입장에서는 아주...

  • 14. 울 엄마는 안그러신데요..
    '16.6.2 9:32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맏딸인 저를 어려워 하셨어요.. (제가 하도 말을 안들어서 그런지;;)
    동생한테는 친구처럼 말씀도 잘하시고 둘이 잘 붙어 다니는데요. (전 항상 떨어져서 걸음..;;)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꼭 저랑 상의하시고 의지하시네요.
    원글님. 엄마말 너무 열심히 듣고 도와주려고 하지 마세요. 냉정하게 대해야 어려워하세요;;

  • 15. .....
    '16.6.2 10:31 PM (194.230.xxx.240)

    큰딸은 살림 밑천이란 이딴말은 어디서 나온건지.ㅋ 맏딸이었던 저..살림을 당연히 도맡아서 하는 분위기였어요 설거지라든지..밥같은..동생들은..그냥 차려주는데로 받아먹고..그리고 뭘 잘못해도 항상 큰딸인 제책임..학교끝나고 집에 가면 당연히 막내동생 돌보는게 일이었구요..ㅋ 첫딸이 제일 만만하죠 화풀이하고 의지하고 부려먹고 ...요즘 세대는 이렇게 안하겠죠..??

  • 16. ..
    '16.6.2 10:49 PM (175.214.xxx.95) - 삭제된댓글

    우리 큰언닌 공주처럼 자랐어요. ; 지금도 공주에요. 50인데.

  • 17. 딸둘
    '16.6.2 11:49 PM (222.113.xxx.237) - 삭제된댓글

    딸둘 키우는데
    저는 큰딸이 더 어렵던데요
    우리집은 큰딸위주에요
    작은애가 공부며 뭐며 다 뛰어남에도 우리집은 큰딸이 일순위입니다

  • 18. ....
    '16.6.3 12:03 AM (59.28.xxx.145) - 삭제된댓글

    언니도 있고 오빠도 남동생들도 있는데
    우리집에선 제가 만만한 딸이었나봐요.
    언니는 어릴적부터 까칠해서 어려워했고
    아들들이야 워낙 아까워 하셨으니
    같이 TV 보는 남동생한테 빨래 좀 같이 개자고
    했다고 등짝 스매싱 당하는건 뭐 예삿일이었고
    장사때문에 바빠 시간에 쫓기고 힘든거 알지만
    왜 나에게만 온갖 집안일을 엄마와 동급으로 하길
    바라셨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내 진짜 엄마가 언젠가는
    날 찾으러 올거라는 허무맹랑한 상상을 펼치기도 했어요.
    얼굴 생김새가 빼박이라 날 찾으러 올 진짜 엄마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슬펐던... ㅎㅎ
    그런데 나이먹고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 살면서
    가끔 엄마에게 바른말 해서 속 뒤집는 딸이 되고 나니
    이제야 저를 어려워 하시는데 그것도 좀 맘에 안들어요.
    왜냐하면 까칠했던 언니가 엄마옆에 살면서 만만한 딸이
    되었거든요. 언니의 고단함을 잘아는 저는 가끔 속풀이 엄마의 이중적 모습 흉보며 깔깔 웃으며 털어내요. (아들들과 올케들에겐 어찌나 인자하고 지극한 사랑만 주시는지..)

  • 19.
    '16.6.5 7:55 PM (211.36.xxx.181)

    어린애를 큰딸을
    만만한 친구처럼 의지하고.ㅠㅠ

  • 20.
    '16.6.13 4:32 AM (49.175.xxx.13)

    저랑 똑같은 분 많네요
    그런데 제 주변은
    둘째들이 그역할이고 첫째는 공주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698 커피 끊어야지 3 ........ 2016/10/12 2,312
605697 야쿠르트 콜드브루커피 ..스벅보다 맛있지 않나용? 22 뜬금 2016/10/12 5,682
605696 아이 학교나 학원에 엄청 자주가서 아이한테 엄청 관심 많은 엄마.. 6 정말? 2016/10/12 2,133
605695 직장에서 적대적으로 나오는 상사 심리 4 .... 2016/10/12 1,809
605694 혹시 나원주라는 가수 아세요? 5 ... 2016/10/12 1,390
605693 한의원이나 침방 차리고 싶어요 3 보보 2016/10/12 1,788
605692 책리뷰)제7일- 위화 작가는 사랑입디다 7 쑥과마눌 2016/10/12 1,133
605691 주식을 하다보니 나라 망조가 보여요 6 전멸 2016/10/12 5,589
605690 만33세인데 건강검진 받기 싫어요 3 2016/10/12 2,013
605689 시어머님이 제가 일하면 아이들을 봐주러 이사오시겠대요. 7 ... 2016/10/12 3,372
605688 런던 11 꿀벌나무 2016/10/12 1,684
605687 불임이었던 직원들이 들어오면 임신을하네요. 18 자영업하는데.. 2016/10/12 7,765
605686 백범 암살 20일 전에 유엔에 서한 발송; 전쟁 나면 니들이 책.. 2 어르신 2016/10/12 1,145
605685 담이 든 것같은데 어떻게 해야 빨리 풀릴까요? 날개 2016/10/12 811
605684 한약다이어트 요요 심할까요? 9 ... 2016/10/12 4,238
605683 혼술보고 두근두근하네요 4 2016/10/12 2,552
605682 댓글 감사합니다...원글은 지울게요 16 무거운짐 2016/10/12 2,425
605681 칼슘이나 마그네슘 우유랑 먹어도 되나요? 2 ........ 2016/10/12 3,240
605680 복비문제 부동산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3 홀랄라 2016/10/11 978
605679 고터에서 옷 살꺼 있을까요? 40살이요. 7 복덩이엄마 2016/10/11 3,606
605678 이준기땜에...잠을 못자겄네요.. 6 준기사랑 2016/10/11 1,959
605677 학창시절때 학기초 .. 2016/10/11 390
605676 최강 아이크림 2 자글자글 2016/10/11 2,326
605675 어떤 학부모들의 자식들을 서울대, SKY 로 보낸 특별한 방법 .. 2 ... 2016/10/11 2,879
605674 내일 마트 면접보러 가는데요.. 5 도움부탁드려.. 2016/10/11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