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적 결핍이 비슷한사람끼리 끌린다는거요 (악연)
1. ...
'16.6.2 5:48 P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실연한 사람들끼리 맺어지는 거 봤어요.
2. 달라요.
'16.6.2 6:23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결핍에 의한 끌림과는 좀 달라요.
끌렸다기 보다는 찾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도 보기 전에요.
위충에서 아래층 출입문으로 누굴까하는 생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정수리를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수 많은 사람 중에 누군가 문을 밀고 들어오는데 정수리를 보고 찾았다! 이런 강렬한 생각이 들었어요.
결핍에 의한 끌림은 일단 대화라도 나눠봐야 가능한 끌림일 것 같아요.3. 부럽
'16.6.2 6:24 PM (223.62.xxx.90)저도 찾았다! 는 느낌 느껴보고싶어요
그럼 결혼하는거겠죠?4. 달라요.
'16.6.2 6:35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부러울 일이 전혀 아니예요.
이런 강렬한 끌림은 전생에 빚을 갚아야 하는 인연이래요.
결혼했는데 너무 고단해요. 이생에 다 받아가고 소멸되는 인연이길 바래요.5. 네
'16.6.2 6:56 PM (223.62.xxx.90)저도 알아요 운명적인 사람 같은게
알고보면 컴플렉스끼리의 결합이라 오히려 피해야한다는..
그런데도 미혼이고 짝없어서 그런지
한번 경험해보고싶네요
와 찾았다 내사람!!6. ..
'16.6.2 7:28 PM (223.33.xxx.114)컴플렉스가 아픈경험같은건가요 아님 학력이나 외모요?
7. 아마도
'16.6.2 8:32 PM (223.62.xxx.90)복합적인거겠죠
만약 누군가가 착한사람 콤플렉스가있다고 해볼께요
이런 컴플은 아마도 양육자에 의해 만들어지는경우가많은데요
양육자가 무조건적사랑을 주기보다는 조건적인 사랑을 주면서 자녀의 자기표현욕구를 억압하였을때 자녀의 생존전략으로 생겨나는것인데요 이 경우 보통 양육자의 자기표현은 일방적이기 쉽고 그의 자기표현만을 따르게 하였을때 생깁니다, 혹은 양육자의 분노조절 장애 같은것으로 공포심에 의해 자녀가 생존하기위해 점점더 순응하고 착해지려는 경향이 있어요
한마디로 기쎄고 자기만아는 양육자아래에 착한아이컴플렉스가 생기면서 오랜기간 이런패턴이 내면에 안정되게 자리잡죠
이 자녀가커서 결혼할때쯤되어 어느사람과 운명적인 만남을 느끼냐면.. 꼭 자기 양육자처럼 자기를 함부로 대하고 자기주장이 쎄고 일방통행인 사람을 보고 매력을 운명을 느낍니다. 그러니까 어릴때부터 내 몸에 착 달라붙어있는 패턴을 느끼게 하는 상대에게 그런 운명을 느낀다는거죠
한마디로 아버지같은 남자에게서 운명을 느낀다는거죠
그러나 이 상대와 결혼하면 원가정에서부터 잠재되어있던 문제가 정확하게 딱 맞는 상대를 만나 터져버리고 최악의 상황에 처해지는거구요(이 케이스에서는 나쁜남자에게 끌려서 계속 착할대로 착하게 휘둘리고 희생당하며 계속 살다거 어느순간 더 이렇게 못살아 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해버리기도하고 상대를 바꾸어 반복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리학에서는 배우자와의 만남은 자기부모와 풀지못한 숙제를 풀게되는 만남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부모와 별문제없는 사람들은 운명적인 만남으로 결혼을 결정해도 대충 잘살고요, 부모와 문제가 있는데 운명적인 상대를 만났다면 부모와의 문제가 극대화된 완전 최적(?)의 상대와 최악의 상황에 처해지는것이죠
물론 문제를 풀기위해 만나는것이니 이를 풀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계속 되풀이되는 경향이 많다고 해요
그냥 제가 아는대로썼으니 참고만하세요
폰으로 쓰는데 힘드네요.. 하..8. 감사
'16.6.2 9:33 PM (119.194.xxx.182)아마도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런 글 자주 올려주세요.
9. ...
'16.6.2 9:38 PM (222.239.xxx.231)부모 잘 만나는게 참 중요하네요
10. ..
'16.6.2 10:08 PM (219.254.xxx.110)부모 잘 만나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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