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돌 딸의 예쁜 말

엄마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6-06-02 17:27:31

두돌 된 우리 딸.. 오물오물 말하는 입이 얼마나 예쁜지요.

그런데 고 입에서 내뱉는 말도 예쁘기만 하네요.

 

회사 갔다오면 " 엄마 회사 잘 갔다오셔써요? " (까먹으면 자기직전에 갑자기 하기도 하네요 ㅋㅋ)

차 타고 가다 뒷자리 카시트에 앉아서 뜬금없이 " 엄마, 사랑해요~" 또는 "**이는 엄마 좋아해요"

차창 밖의 꽃을 보다가 " 꽃보다 **이가 더 예뻐요."

식탁을 탁탁 치고 숟가락을 던지길래 미안합니다 하라고 했더니 " 미안해요, 사과할게요~"

자기가 읽은 동화책 얘기하길래 들어주다가 맞장구 쳐주고 이거 맞냐고 했더니 "딩동댕동~" (맞았다는 의미에요 ㅋㅋㅋ)

자려고 누웠는데 배를 차서.. 엄마 뱃속에 아기(둘째)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했더니 "아가야 미안해~"

제가 맨날 귀엽다고 했더니 어느날.. "**이는 발도 귀여워요"

(그리고 손톱깎을 땐 매번 새끼손가락은 귀여우니까 깎지 말래요 ㅋㅋ)

같이 놀다가 엄마는 좀 쉰다고 하면 " 책 딱 한번만 읽어주고요.. 그리고 엄마 쉬어요~" (그럼 정말 쉬게 해주고 혼자 놀아요)

맛있는 거 주면 잘먹겠슘니다~ 인사도 잘 하고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도 맨날 90도로 안녕하세요오? 인사하고..

어쩜 이렇게 예쁜가요? 아기때문에 매일 가족들이 빵빵 터져요.

어제는 욕실에서 물놀이를 1시간을 하길래 너무 늦어서 강제로 꺼냈더니 엉엉 울면서 "**이는 더 놀고싶단 말이에요 ㅜㅜ"

이러는데 남편이랑 웃겨서...

 

매일매일 힐링하는 기분이에요.

폭 안으면 토실토실하고 향기롭고.. 아기는 정말 사랑스럽네요.

 

근데 존대말 하라고 안가르쳤는데 어떻게 이렇게 존대말을 할까요? 첫아기라 모든게 신기하고 사랑스럽네요.

이 시기의 순간순간을 잊지 않고 싶어요..

IP : 168.248.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6.2 5:30 PM (14.34.xxx.210)

    그런 기쁨이 있기에 힘들어도 애기 낳고 키우고 하는거겠지요.
    딸이라 더 이쁘고 좋을거 같애요

  • 2. 와우
    '16.6.2 5:33 PM (117.123.xxx.69)

    넘 귀엽네요 저도 결혼 2년째 아직 소식이 없는데 저런 사랑스러운 딸 낳고 싶어요

  • 3. ..
    '16.6.2 5:36 PM (168.248.xxx.1)

    저도 결혼 3년만에 어렵게 생긴 아기랍니다.
    윗님도 곧 좋은소식 올거에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

  • 4. 지금은
    '16.6.2 5:51 PM (42.147.xxx.246)

    아기.....
    좀 더 크면 ......친구
    내가 늙으면 ......딸

  • 5. 예쁘네요
    '16.6.2 5:57 PM (125.129.xxx.124)

    중1, 초5 아들 둘 키우고있네요
    그게 언제적인지,,,,새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시절
    떠올라요
    힘껏 누리세요

  • 6. ...
    '16.6.2 6:07 PM (119.71.xxx.61)

    부모따라하는거예요
    원글님 부부께서 예쁜말 고운말 쓴다는 증거

  • 7. ㅁㅁ
    '16.6.2 6:12 PM (182.230.xxx.75)

    둘째 낳으셔도 첫애에 대한 사랑이 지금처럼 변하지 마시기 바래요 . . 그렇게 예쁘던 첫애가 동생보고 성격이 변했네요 . 한결같이 사랑하시길 . . . 그때가 한창 예쁘긴 하지요^^

  • 8. 고2엄마
    '16.6.2 6:15 PM (211.46.xxx.42)

    저도 그때 아이가 너무나 보고 싶네요...그 순간들을 아낍없이 즐기세요

  • 9. 아아
    '16.6.2 7:02 PM (61.98.xxx.84)

    주로 케어해주시는 분이 누구신지. . .
    정말 잘 보살펴주시는게 그런거에서 느껴지네요.

  • 10. 엄마
    '16.6.2 7:10 PM (168.248.xxx.1) - 삭제된댓글

    15개월까지는 제가 쭉 보다 복직했구요..
    그다음에 시터가 있었는데 금방 그만두셔서 친정엄마가 봐주고 계세요.
    첫손녀라 마냥 예뻐라 하시죠 ^^

  • 11. 엄마
    '16.6.2 7:10 PM (168.248.xxx.1)

    15개월 정도까지는 제가 쭉 보다 복직했구요..
    그다음에 시터가 있었는데 금방 그만두셔서 친정엄마가 봐주고 계세요.
    첫손녀라 마냥 예뻐라 하시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964 아픈 엄마때문에 미치겠네요.저 불효녀인가봐요. 19 정말 2016/06/06 6,417
564963 2020 이후 입시요 3 경쟁률 2016/06/06 1,631
564962 탈모 어찌해야 없어질까요? 7 제발 2016/06/06 3,332
564961 이기론 , 일원론, 이원론.. 쉽게 설명해주실분 계신가요? 21 아이고 @... 2016/06/06 2,948
564960 싱글맘..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32개월 아기.. 18 능력없는싱글.. 2016/06/06 8,280
564959 여기 아들엄마들 씨알도안먹혀요 !!~ 50 여기다 2016/06/06 7,322
564958 박신혜 1 예쁜데 2016/06/06 2,597
564957 예쁜옷 사고싶은데 눈에 차는 게 잘 없네요.. 6 .. 2016/06/06 2,522
564956 마트서 산 뉴***운동화 AS kk 2016/06/06 846
564955 흑산도 사건 범인들,강력처벌하라 서명 18 bluebe.. 2016/06/06 2,586
564954 헤링본 마루 유행탈까요? 16 ... 2016/06/06 8,676
564953 화장품 쓰고 알러지난거 어떻게하면 없어질까요 1 화장품 2016/06/06 885
564952 크리스찬 디올 뿌아종 향수 - 백화점에서 얼마 하는지 아시는 분.. 2 향수 2016/06/06 1,462
564951 드라이를 맡겨도 점점 옷이 누래지는거 같아요 6 흰옷 2016/06/06 2,620
564950 미녀 공심이 질문있어요 5 ... 2016/06/06 2,269
564949 조선시대 왕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알려주세요~ 6 역사 공부중.. 2016/06/06 1,101
564948 교회 청년부 모임 참여 중인 사람 후기... 13 ㅇㅇ 2016/06/06 6,735
564947 편한 신발 추천 부탁드려요 3 첫알바 2016/06/06 1,635
564946 중2아이 공부는 포기해야하나요? 7 -- 2016/06/06 2,248
564945 인간극장 소금총각인가? 거기가 신안아니에요? 12 그냥잡답 2016/06/06 7,321
564944 칠칠맞다(칠칠하다).단정하고 야무지다는 긍정적인 뜻 맞죠? 8 ... 2016/06/06 2,083
564943 현충일 사이렌 소리에 갑자기 4 ..... 2016/06/06 1,646
564942 카니발 타시는님들 결정장애 좀 도와주세요~ 5 카니발 2016/06/06 1,279
564941 디어마이프랜즈...내 인생 드라마 중 하나가 될 거 같네요 16 먹먹한 가슴.. 2016/06/06 5,579
564940 경제공부 5 공부 2016/06/06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