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남아. 타인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애써요.

...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6-06-02 15:06:56
담임쌤과 상담했어요.
1. 아이들과 잘지낸다
2. 의외의 모습도 있다. 조용하지만 전교생이 있는 단상에 올라와 춤도 잘춘다
3. 눈치가 빠르다
4. 사랑을 받으려고 애쓴다

제가 생각해도 제 둘째 아이는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많이 노력해요. 그게 가정 환경의 영향이 큰가보다 그래요.

어려서 남편이 육아를 안 도와주니 어린 두아들 제가 다 키웠어요. 정말 죽을 힘을 다해..너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아이에게 짜증도 많이 냈네요. 좀 너그럽게 지나갈 일도..
그러다보니 남편과 무진장 싸우고. 정신적으로 하여간 많이 힘들었어요. 남편과 문제도 많았고요.

제가 바쁘다 보니 중학생 남자아이가 스스로 혼자 잘해요. 밥도 떠먹고. 간식도 해먹고. 제가 물론 챙겨놓지만...(워킹맘)

아이가 너무 짠해요.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되는건데... 눈치안봐도 되는거고. 활발히 운동도 잘하고 쌤들이 모두 울 아이를 칭찬하는데도 저는 눈물나게 울 아이가 짠해요.
평균 90점 중반이면 공부도 잘하고요.

정늘 제 마음 한켠이 아린 자식이네요. 큰 아이는 안그런데 참...
IP : 211.36.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들이 좀
    '16.6.2 4:32 PM (124.49.xxx.61)

    그런거 같아요.. 인정받으려고 애쓰는거..다 키우는과정이 아닐런지요..저도 남매키우다보니..어떨땐 하나만 키우는게 속편하겠다 싶은게 둘이 점점 경쟁하는게 느껴져 맘이 쓰이더라구요..

  • 2. 자존감에 문제가 있을거에요 ㅠ
    '16.6.2 5:18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많이 사랑해주시고 잘한다 자신감만 주세요
    저도 성격이 저래서(저도 둘째 ㅠㅠ) 사는게 피곤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183 아까 미용실에서 진짜 화딱지 6 ... 2016/06/12 3,146
566182 손등노화 지방이식 1 손고민 2016/06/12 1,651
566181 남녀간 진정한 친구 사이는 불가능한거죠? 23 ... 2016/06/12 7,646
566180 이젠 약사가 되려면 대학졸업 후 약학대학원을 가야하나요? 3 무식 2016/06/12 3,108
566179 방금전 1박2일에 나왔던 샹송이요.. 2 샹송 2016/06/12 1,340
566178 아래 남친 연락 얘기 나온김에... 5 Diwno 2016/06/12 1,779
566177 초3,초1 학부모인데요~~꼭 필요한 전집 추천부탁드려요~~ 4 사과나무 2016/06/12 2,035
566176 거짓말을 자주하는 사람 1 2016/06/12 1,240
566175 왜 큰며느리 몫인가요? 15 .. 2016/06/12 5,704
566174 수요 미식회 믿을만 한가요? 21 수요 맛남회.. 2016/06/12 5,307
566173 주말에 지인들 sns 보니 부럽고 제가 초라하네요.. 7 2016/06/12 4,152
566172 본인이나 주변에 집값 반반한 경우가 여럿 있나요? 37 ... 2016/06/12 4,413
566171 천안 깨끗한 숙소 좀 알려주세요 2 숙소 2016/06/12 938
566170 목디스크 같아요 1 .. 2016/06/12 896
566169 거름망있는 유리주전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티팟 2016/06/12 1,174
566168 텃밭에 겨자채로 김치 담글수도 있을까요? 7 ... 2016/06/12 1,130
566167 동성애를 하던지 말던지 아무도 관심없어요. 32 안티호모 2016/06/12 3,222
566166 가족이 구속수감되면 어떻게 서포트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6 ... 2016/06/12 1,504
566165 남편과 맞지않는 불행한 삶 4 인생 2016/06/12 3,780
566164 다들 저 몸매 보고 딱 좋다 고 하시는데 21 딱 좋다 2016/06/12 7,690
566163 디어마이프렌즈 몇회인가 2 찾아보니 2016/06/12 1,518
566162 야하면서 격조(?)있는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33 여름에 2016/06/12 8,383
566161 국카스텐 스콜 서울공연 2 국카스텐 2016/06/12 2,036
566160 남친 연락에 울고 웃네요 ㅠ 4 ㅇㅇㅇ 2016/06/12 2,891
566159 빵값이 너무 비싸요. 12 ... 2016/06/12 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