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남아. 타인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애써요.

... 조회수 : 888
작성일 : 2016-06-02 15:06:56
담임쌤과 상담했어요.
1. 아이들과 잘지낸다
2. 의외의 모습도 있다. 조용하지만 전교생이 있는 단상에 올라와 춤도 잘춘다
3. 눈치가 빠르다
4. 사랑을 받으려고 애쓴다

제가 생각해도 제 둘째 아이는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많이 노력해요. 그게 가정 환경의 영향이 큰가보다 그래요.

어려서 남편이 육아를 안 도와주니 어린 두아들 제가 다 키웠어요. 정말 죽을 힘을 다해..너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아이에게 짜증도 많이 냈네요. 좀 너그럽게 지나갈 일도..
그러다보니 남편과 무진장 싸우고. 정신적으로 하여간 많이 힘들었어요. 남편과 문제도 많았고요.

제가 바쁘다 보니 중학생 남자아이가 스스로 혼자 잘해요. 밥도 떠먹고. 간식도 해먹고. 제가 물론 챙겨놓지만...(워킹맘)

아이가 너무 짠해요.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되는건데... 눈치안봐도 되는거고. 활발히 운동도 잘하고 쌤들이 모두 울 아이를 칭찬하는데도 저는 눈물나게 울 아이가 짠해요.
평균 90점 중반이면 공부도 잘하고요.

정늘 제 마음 한켠이 아린 자식이네요. 큰 아이는 안그런데 참...
IP : 211.36.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들이 좀
    '16.6.2 4:32 PM (124.49.xxx.61)

    그런거 같아요.. 인정받으려고 애쓰는거..다 키우는과정이 아닐런지요..저도 남매키우다보니..어떨땐 하나만 키우는게 속편하겠다 싶은게 둘이 점점 경쟁하는게 느껴져 맘이 쓰이더라구요..

  • 2. 자존감에 문제가 있을거에요 ㅠ
    '16.6.2 5:18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많이 사랑해주시고 잘한다 자신감만 주세요
    저도 성격이 저래서(저도 둘째 ㅠㅠ) 사는게 피곤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756 위에서 위액이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고 아파요. ㅠㅠ 4 아이고 2016/10/12 1,101
605755 tv수신료 체크 잘하세요~ 8 자영업언니 2016/10/12 1,573
605754 집에서 감자썰어서 튀기려는데.... 6 포테이토 2016/10/12 892
605753 이게 논리적으로 공평한 건지 억지 부리는 건지 함 보세요 2 답답해서.... 2016/10/12 344
605752 키큰 분.. 165이상 분들 몸무게 31 궁금.. 2016/10/12 8,386
605751 (급합니다) 미화 만불 구매 관련 찜찜해요 5 2016/10/12 961
605750 홍합 삶아낸 물도, 찌개나 국에 사용가능할까요? 15 .. 2016/10/12 2,039
605749 섬유유연제중 은은하고 고급스런 향 추천요 ~~ 10 혹시 2016/10/12 3,829
605748 노트7 사태의 진짜 원인.. 11 .... 2016/10/12 5,174
605747 발목 골절 후 핀 제거 수술... 10 승승 2016/10/12 6,325
605746 고야드 생루이백 엄마 사드리려는데, 매장이 없어요 2 2016/10/12 2,297
605745 인도 살아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6/10/12 1,816
605744 성인용 패드 기증할 곳 7 @@ 2016/10/12 742
605743 교사 하려면 9 rk 2016/10/12 2,149
605742 제가 진짜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51 이상? 2016/10/12 15,674
605741 초등생 불안증 치료해보신분 계실까요ㅠㅠ 7 나야나 2016/10/12 1,293
605740 열이 날때 땀나게 하는 방법있나요? 1 ㅇㅇ 2016/10/12 1,160
605739 중국 어선에 함포, 기관총 사용하기로... 5 ..... 2016/10/12 532
605738 요런 체형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4 dma 2016/10/12 1,187
605737 유치원갈때 복장이요 5 아정말 2016/10/12 903
605736 그입양딸 학대사건 의붓엄마도 업소녀출신.. 29 어휴 2016/10/12 17,666
605735 딸의 연애에 어디까지 쿨 8 2016/10/12 2,553
605734 (답답)전세 계약 갱신 관련 잘 아시는 분요 6 끙끙 2016/10/12 698
605733 크리미한 맛 느껴지는 진한 우유 없나요? 20 시판되는 2016/10/12 4,355
605732 횐머리 염색시작하면 머리가 마니 삐지나요? 6 ㅜㅜ 2016/10/12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