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인데 영어유치원으로 옮긴지 3달 되었어요 .
학습식 아니고 그냥 널널한곳으로 유명한 유치원이라 크게 걱정 안하고 있었거든요.
애가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친한 친구2명이 있어서 잘 다니고 있었어요.
근데 한명이 반을 옮기고
갑자기 담임이 바뀌면서 애가 완전히 가기를 거부하네요.
저는 원래 영유 완전 반대하는 사람이었는데
남편이 내년에 주재원 갈수도 있다고 해서 미리 준비도 시킬겸
보내서 나쁠껀 없겠다해서 보냈거든요
근데 애 상태를 보니 3달동안 자신감도 많이 잃고 ..
스트레스가 은근히 많았나봐요
예전에 다니던 놀이학교가 프로그램은 아주 재미있고
즐겁게 다닐수 있는 곳이라 거기로 다시 가고 싶다고 하는데 ..
그냥 영어 욕심 버리고 아이 스트레스 없이 다니게 하는게 낫겠죠 ?
같이 다니는 엄마들은 지금부터 많이 늘 시긴데 왜 옮기냐고 계속 같이 다니자고
영어 못해서 다른데로 옮기는게 더 애한테 안좋은 영향을 줄꺼 같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
아이가 즐거울수 있는곳이 낫겠죠
그냥 옮겨주면 이게 혹시 아이한테 "아 내가 싫어하면 엄마가 다 해결해 주는구나" 이런 생각을 심어준다거나
어려운일은 극복해내지 못하는 아이로 큰다거나 이런건 아니겠죠 ?
아직 7살인데 괜히 엄마욕심에 스트레스 준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