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약 복용하고 우울증 완치 하신 분 계세요?

힘내 조회수 : 3,081
작성일 : 2016-06-02 07:46:22

의사 선생님이 저 많이 좋아졌다고

약 줄이기 시작한다고 하시고

아침 약을 완전히 뺐는데

한 알 먹던 아침약을 안 먹었더니(저녁 약은 계속 먹고요)

 

이튿날 부터 두통이 시작되고 점점 우울감이 생겨나서

병원 갔더니 아직 약 줄일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다시 아침약을 주셔서 다시 먹고 있는데

참 힘드네요.

 

다른 병원 한 달 다니고 별 효과 없어서

옮겨서 여기 다닌 지 한 달 남짓이에요.

여기 약이 더 잘 맞더라고요.

 

약 줄이는 것도 나중에 끊는 것도 자신이 없어졌어요.

아침약을 반으로만 줄여주셨어도 좋았을텐데

원망감도 들고요.

 

우울증 생긴지는 거의 3달 돼가고요.

증세는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이에요.

 

약 줄이기 전이 딱 예전의 저로 돌아온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는데

다시 이렇게 되니 실망이 커서 더 힘들어요.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약 복용하시고 완치 되신 분들

약 줄이는 과정과 약 끊고 어떻게 하셨는지 도움 부탁드릴게요.

 

 

IP : 211.245.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 7:51 AM (121.137.xxx.108)

    마음을 느긋하게 잡으세요.

  • 2. 저요.
    '16.6.2 8:01 AM (210.0.xxx.231)

    우울증 약을 십년을 먹었습니다.
    그동안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가 작년 봄부터 현기증 같은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길래 8월부터 그냥 딱 끊어버렸어요.
    그전에 전쟁소동이 있을 때 의사에게 만약 전쟁이라도 일어나서 약을 못먹게 되면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어봤었거든요.
    의사 말로는 잠시 힘들다가 괜찮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끊었는데 아직 괜찮습니다.
    별다른 우울증 증세도 없구요.
    저는 완치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3. 저는 1년 먹었어요~~
    '16.6.2 8:27 AM (119.195.xxx.119)

    불안해하지마시고 꾸준히 드세요~

    먹으면 별다른 부작용 없자나요~~그럼 꾸준히 먹어요

    나중에 불안하지않으면 약을 한번 끊어보세요

    끊어도 괜찮으면 완치된거예요

  • 4. dd
    '16.6.2 8:49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다들 몇년이 기본이에요
    그냥 혈압약같은거다 생각하고 드세요
    저는 제가 괜찮다 생각되는 시점부터
    조금씩 줄여서 먹엇어요
    한알에서 3/4알 그다음은 반알 그리고 반의반알
    그러다 끊엇고 자신없음 다시 먹구 반복하다 완전히
    끊엇어요

  • 5. 파랑새
    '16.6.2 9:06 AM (221.165.xxx.51)

    우울증약을 2년 먹었읍니다.2년 지나면서 dd님처럼 서서히 줄이고...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걱정 마시고 의사님 말씀 처럼...힘내시고...????

  • 6. 파랑새
    '16.6.2 9:11 AM (221.165.xxx.51)

    복용 하시다가..본인이 갠찮다싶으면 약을 속여보세요. 1/10 정도를 빼고 한참드시다가 또 1/10 을 빼는식으로
    그러다보면 절반정도...속이는 양을 길게 잡아야겠지요.~~!

  • 7.
    '16.6.2 10:38 AM (211.43.xxx.2) - 삭제된댓글

    의사와 상의하세요.
    우울증을 약으로 잡고 있는 중에 본인 판단으로 끊어버리면
    완치 상태가 아닐 때이면, 우울증을 느낄 때 강도가 더 세게 느껴져서
    자살까지 갈 수도 있어요. 여러 배우들 자살이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 8. 마음
    '16.6.2 10:39 AM (202.30.xxx.138)

    느긋하게 먹으세요. 괜찮아지실 거예요

  • 9.
    '16.6.2 10:42 AM (211.43.xxx.2) - 삭제된댓글

    의사와 상의하세요.
    우울증은 절대로 한두달 만에 잡히지 않아요. 일이년 길게 생각하세요.
    본문 글만 봐도 아직 진행중으로 느껴지네요. 원망, 불안 등등

    우울증을 약으로 잡고 있는 중에 본인 판단으로 끊어버리면
    완치 상태가 아닐 때이면, 우울증을 느낄 때 강도가 더 세게 느껴져서
    자살까지 갈 수도 있어요. 여러 배우들 자살이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 10. ㅇㅇ
    '16.6.2 10:54 AM (106.247.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1년 먹었구요.
    전 의사가 끊자할때까지 먹을 각오로 - 그게 몇년이든 - 먹었어요.
    1년쯤 되니 의사가 그만 오라 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한번에 끊었고 먹는동안 . 끊은 후에 부작용은 한번도 없었어요.

    처음 약먹던 그 며칠이 정말 너무 놀라웠습니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선 그 기분...눈물나게 살 것 같았어요.

    임의로 절대 약 끊지마시고.
    오래 드실 생각하셔야해요.

  • 11. ////
    '16.6.2 12:53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1년반 복용
    복용 2개월 정도면 약물의존도 당연히 생기는 시점입니다. 표면적으로 전과 달리 좋아지니까요.
    그러나 이건 호르몬을 만드는 뇌의 기능이 고장난 걸 다시 잘 만들어 내도록 고쳐야 하는 작업이예요.
    약으로 호르몬 수치를 맞춰놓은, 담장이 무너졌다고 치면 벽돌을 올리고 있는 중으로 보시면 돼요.
    작은 변화로도 약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하시는 게 가장 좋아요.

  • 12. .....
    '16.6.3 11:44 AM (221.153.xxx.137)

    사람에 따라 다를꺼에요..약을 끊는것도 약을 먹는것도......
    겁내지 마시고..약문제는 항상 의사랑 상의 하세요........아직 한달밖에 않드셨는데요 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537 [단독]'친딸 성폭행' 동거남 편든 엄마, '친권박탈' 15 쓰레기엄마다.. 2016/10/24 5,061
609536 요즘 간호학과컷트라인 엄청 높아요 25 .. 2016/10/24 6,281
609535 영생교가 뭔가 검색해봤더니 4 최태민 2016/10/24 3,781
609534 말을 많이 하면 피곤해지는 건 신체 중 어디가 안 좋은걸까요. 6 . 2016/10/24 3,105
609533 소시가 아직도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건가요? 3 배우는 2016/10/24 1,918
609532 7시간의 행적보다 더 궁금한게.... 1 .... 2016/10/24 2,049
609531 박범신 작가에 대해 궁금한 점 6 .. 2016/10/24 2,623
609530 팍치 (cilantro) 정말 중금속 해독 하나요? 3 헤비메탈 2016/10/24 1,616
609529 지금 아현쪽 조합원물건을 들어가는건 넘 위험할까요? 6 2016/10/24 1,586
609528 예뻐졌다.. 는 말은.. 14 궁금.. 2016/10/24 5,911
609527 의료계 계시는 분 궁금한 게 있어서요 1 happy 2016/10/24 702
609526 (펌)우주의 성공방정식 9 성공으로 가.. 2016/10/24 3,431
609525 지금 K-TV에서 하는 전원일기 너무 재밌네요 13 . . . 2016/10/24 2,360
609524 여성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교육 필요 10 ... 2016/10/24 2,172
609523 요가랑 필라테스랑 머가 다른거예요? 8 운동 2016/10/24 4,317
609522 폭토증 다룬 프로그램 이름이 뭔가요? 2 궁금 2016/10/24 1,213
609521 남잔 여친이 옆에 있어도 다른 사람 그리워 할 수 있을까요? 7 2016/10/24 2,219
609520 목 안에 건조한 영역이 있는것 같아요 2 82쿡스 2016/10/24 738
609519 좋아하면 눈만 마주쳐도 심장 쿵쿵 뛰고 두근거리나요? 5 .. 2016/10/24 3,061
609518 매트릭스같은 영화는 이제 안나오려나요 7 요즘영화 2016/10/24 1,699
609517 그알 많이들 보셨죠? 1 민들레처럼 2016/10/24 726
609516 초6학년 아이 학업능력 4 궁금이 2016/10/24 1,650
609515 "삼시세끼 걱정없는 교도소가 낫다" 60세 이.. 4 ㅇㅇ 2016/10/24 2,177
609514 초등, 유아와 방학 중 미국연수 계획 중인 지인 6 호구? 2016/10/24 1,159
609513 성유리.윤계상의 외모에서 오는 무조건적호감?? 10 .. 2016/10/24 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