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이 드나요? 요약이지요? 그럼 안되요
그런 요약집은 인터넷에 다 떠다니고 뇌는 정말 지겨워서 기절합니다.
한번 자녀들에게 질문노트를 만들어 보라고 하세요.
1. 일단 질문할 거리도 없다. 뭐를 질문할줄 모르겠다 하면 간단하게..
모든 문장앞에 '왜?' 만 붙이고 문장을 쭉 적어 놓는 겁니다. 거의 전체문장을..
왜 대륙붕에서 석유가 날까?
왜 대륙붕이라 불릴까?
붕이란 무엇일까?
한자인가? 한글인가?
왜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존재할까?
왜 사람들은 역치를 느낄까?
왜 왜?...
모든 책 문장앞에 왜라고 쓴
질문노트를 만들고 다 만들고 덮습니다.
2. 그리고 나서 질문노트를 읽으면서 그 질문에 맞는 답을 교과서에서 찾아서 읽습니다.
뇌는 질문에 따른 대답을 찾을때 그 호기심이 억지로라도 증폭시킵니다.
마치 실루엣 걸친 여자의 몸이 더 성적흥분을 일으키는 것처럼
뇌도 억지로 만든 질문에 그냥 반응 하는 거에요.
그렇게 되면 내가 외우지 않아도
뇌가 그것을 따라갈려고 노력합니다.
3. 공부를 그냥 여러번 책을 읽는 것처럼 비효율적인 것이 없어요
질문 노트를 빼곡히 만들고..
그것을 먼저 읽어보고 뇌를 자극 시키고
기본교과서를 읽으면
자동적인 사고연산과정이 뇌에서 일어나서
말도 안되는 논리지만
무언가 논리회로가 연결됩니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질문노트를 보고 엉뚱한 대답을 하고 책에서 정확한 내용을 보게되면
뇌가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면서 기존의 있던 정보를 폐기하고
신정보를 자연스럽게 획득하는데 있습니다.
마치 공구중에서 도라이버?에 맞는 나사를 이것저것 맞춰보다가
어느순간에 맞는 나사를 찾으면 더이상 찾을 필요가 없듯이..
뇌도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고난후 정확한 정보를 입력하면
더이상의 오류수정을 할 필요가 없이 자동화가 됩니다.
그래서 질문노트는 정말 필요한 것이에요.
공부는 질문노트로 한번 해보셔도.
참 재미있습니다.
저도 요즘 쇼핑 질문노트를 만들어요
1. 왜 청소기를 사야하나
왜 티비는 uhd를 살필요가 없나?
왜 탄수화물 억제를 위해서 대체식품은 뭐를 먹어볼까?
....
한번 질문노트 만들어보세요
뇌가 먼저 흥분하면
모든 일은 그냥 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