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책하다가 한달쯤된 아기 강아지가 따라와서...
강아지 두놈과 저녁마다 산책겸 걷기운동하는데 이즘은 양을 늘여서 저 멀리 논밭과 저수지가 있는 한적한 곳까지 걸어요. 며칠전부턴 다른 갈랫길을 발견하고 다니게 됐는데 저수지 한끝에서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오늘도 그 울음소리 듣고 다가가보니 저수지 모퉁이에 아슬아슬한 곳에서 강아지가 신음소리를 내며 울고 있는거예요. 생후 1개월쯤 되는 아기 몰티즈였어요. 다가가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니까 이 아이가 저를 쫓아와요. 거기서 집까진 2킬로는 되는 꽤 긴 길이었는데 집까지 따라 오더군요. 집에 오니 안기고 난리났는데 집안에서도 저만 쫓아 다녀요. 저의 강아지는 질투에 눈이 뒤집히고 경쟁하듯 둘이 저만 쫓아다녀요. 엄청 살갑고 다정다감하고 영리해요. 제가 좀 있으면 서울 한복판으로 이사도 해야 하고 암튼 강아지 둘도 버거운데 셋은 못키우고 이 아이 어디로 보내야 할까요?
1. 잘될거예요
'16.6.1 10:11 PM (61.81.xxx.22)제가 길거리 픽업견들 세놈 키워요
제가 몇놈 줏어보니
작고 어리고 품종견은 쉽게 가족 찾거라구요
크고 늙고 병들고 다문화견들은 힘들구요
그래서 우리집에 남은 애들은 하자견이예요
뭐 내가 죽을때까지 키울거니까
상관없지만요
규모있는 강아지 카페 말티방에 올리거나
오늘의 유머 동물방에 올려서
가족 찾아주세요
모른척하지않고 데리고 와주셔서 감사해요
줏는 순간 생명을 책임지게 되니 쉽지 않은 일이예요
복 받으세요2. 근데
'16.6.1 10:15 PM (49.175.xxx.96)길거리 개라도 함부로 데려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주인이 만약있으면 돌려줘야할텐데
그 어린강아지가 어디있다가 따라온건가요?
신기하네요3. >>
'16.6.1 10:16 PM (220.78.xxx.217)유기견은 아닌듯 한데요
집나온 강아지인거 같아요
주인 있을듯 해요4. 하늘
'16.6.1 10:18 PM (121.66.xxx.195)개 복이 있으시네요.
전 개 키우고 싶은데.. 참 인연이 안닿네요.5. 댓글 답변
'16.6.1 10:24 PM (59.9.xxx.55)이 아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강아지 찾는 사람 있다면 금방 선택될것 같아요. 근데 제가 어디서 찾을수 있을지...애견카페니 하는거 전혀 몰라요.
이 아이는 며칠전부터 저수지 모퉁이에서 신음소리 내며 울고 있었어요. 그곳이 빠져 나오지 못하는, 두발짝만 디디면 저수지에 빠질만한 공간이었거든요. 제가 거기서 구조해 주었지요.
양평에는 집집마다 강아지를 집지키기용으로 정말 많이들 키우는데 이 강아지가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지만 입양시킨다면 전 양평엔 절대 입양시키고 싶지 않네요.6. ss
'16.6.1 10:26 PM (111.118.xxx.189)업자들이 주인인척 데려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글 올릴때 자세한 종류 생김 색깔 이런건 적으면 안되고 장소 등만 적어서 올려서 확인하셔야 됩니다
7. 하늘님
'16.6.1 10:26 PM (59.9.xxx.55)이 강아지 입양하실래요?
8. 여기
'16.6.1 10:28 PM (175.223.xxx.104)이곳 줌인줌아웃에 올리셔서 좋은분께 분양해보세요
82엔 강아지키우시는분 많잖아요
강사모는 개농장 개장수들 상주해있어서위험하고
동물보호소는 안락사시키잖아요
어린강아지가 제발 좋은주인 만났음좋겠어요9. 일단은
'16.6.1 10:31 PM (59.9.xxx.55)줌에 사진 올릴게요. 여기 82서 입양할분 계시길 기대해 보면서...
10. 모바일로는
'16.6.1 10:40 PM (59.9.xxx.55)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리기 기능이 안되네요?
11. ..
'16.6.1 10:58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양평이라고 하셨으니까 주변 지역가페 가입해서 올려보세요.
덕소나 하남 이런곳이요12. 원글님
'16.6.1 11:05 PM (124.61.xxx.210)일단 바로 입양하지마시고 근처에 개 구조 전단지라도
붙여보심이 어떨까요. 한두개라도 주인이 볼수있어요.
아기면 분명 길 잃었을 확률이 매우높아요. 주인은 애닳게찾을수도 있는데.. 바로 입양은 아닌것같아요.. 조금 번거로워도 양평 애견관련 게시판에도 남겨보심이 어떨는지..
그냥 가져가는 목적의 사람들도 많으니 확인차원에서 구한 장소 정도만 남기고.. 강쥐 종이랑 너무 상세히 안 남기는게 좋을듯 싶구요.
제가 우리 아기 강아지 잃어버렸다 전단지로 찾아서인지..
너무 안타깝네요. 꼭 주인 나타나길 바랍니다.13. ㅠ
'16.6.1 11:06 PM (14.32.xxx.50)아기 한번 보고 싶은데.. 사진 기다릴게요
14. 양평지역카페도 모르는데
'16.6.1 11:07 PM (59.9.xxx.55)덕소나 하남 지역카페는 어디서 찾나요?
그리고 이 아기강아지의 행복을 위해 시골사람에겐 입양시키고 싶지 않네요.
제가 산책다니면서 여기 양평에 집지키기용으로 묶어놓고 키우는 개들을 좍 사진 찍었어요. 언젠가 줌인줌아웃에 올릴거예요. 얼마나 불쌍하고 외로움과 무기력증. 우울증에 고통받는지 너무 많이 보고 있기 때문이에요.15. ..
'16.6.1 11:10 P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네이버에 양평맘 치니 회원수가 꽤 되네요..
혹시 모르니 글 올려보세요.
원글님 복 받으시구요~16. ..
'16.6.1 11:11 PM (124.61.xxx.210)네이버에 양평맘 치니 회원수가 꽤 되네요..
혹시 모르니 글 올려보세요.
그리고 전단지가 효과 의외로 정말 좋아요.
찾으신 근처에 붙이면 주인이 볼 확률이 높아요.
아님 지인들이나.
원글님 복 받으시구요~17. 에고 웃겨죽어요
'16.6.1 11:13 PM (211.197.xxx.24)저기 위에 다문화견이라고 쓰신 님.
믹스견을 그렇게 표현하신거죠?
자려고 누웠다가 빵 터져서 잠이 다 달아났어요.
다문화견.....정말 재치있으면서 재미있는 표현이에요.18. ..
'16.6.1 11:26 PM (114.204.xxx.212)한달이면 , 누가 잃어버린거 아닐까요
19. ..
'16.6.1 11:28 PM (114.204.xxx.212)우선은 주인부터 찾아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근처 동믈뱡원이나 지역카페나 주운 동네에 물어보세요20. 존심
'16.6.2 12:01 AM (118.37.xxx.191)댓글들
말도 안돼?
사실 한달이면 젖도 못떼 강아지인데...
잃어버리는게 말이됩니까?21. 캐디
'16.6.2 12:05 AM (1.234.xxx.92)줌인아웃 기다릴께요!!! 전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 강아지 친구가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매일 포인핸드 유기견들 눈팅하거든요~~ 그 전에 잃어버려서 애타게 찾는 진짜 주인분 만나면 더 좋겠지만요..
22. .........
'16.6.2 12:16 AM (220.86.xxx.99) - 삭제된댓글제발 시골에는 입양보내지 마세요
양평..덕소..양주...이런 곳 동물학대하고 막대하고 잡아먹고
개농장도 많고 정말 끔찍하다 들었어요
원글님도 그런 옆집여자때문에 오래도록 마음 고통 받으신걸로 알구요..그래서 두아이 맡게 되신거지요..
부디...서울 이사오실때까지만 품어주시다가..서울와서 입양보내면 어떨까요?
직접 그 집도 가볼 수 있으니..안심할 수 있고, 인터넷은 진짜 개장수들 많거든요
가짜로 다 조작해서 속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서 데려간대요
그러니 반드시 직접 데려다 주시려면 서울에 입양보내셨으면 해요
아직 어리니까 원글님이 잠시 더 보호해주시면...너무 힘드시겠죠? 염치 없네요..ㅠㅠ
주인이 있는게 아니라 누가 거기다 버린거 같아요..
잘 데려 오셨고..원래 주인 찾아줄 생각 하지마시고
새 주인께 입양 보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시골은 절대 말고....서울이면 좋겠어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임.23. 그동안
'16.6.2 1:01 AM (219.254.xxx.151) - 삭제된댓글님이 올리신 양평의 안쓰러운 강쥐 이야기 읽었었어요 안타깝고 그랬었는데 한달되었는데 왜 버려진건지.. 누가 잃어버린 상황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거 어린 강아지인데..제가 서울살고 관심있는데요 갈곳 정해진거 아니라면 연락 한번 주시겠어요? cjoo74@daum.net
24. ....
'16.6.2 1:43 AM (125.176.xxx.204)제발 시골에는 입양보내지 마세요
양평..덕소..양주...이런 곳 동물학대하고 막대하고 잡아먹고
개농장도 많고 정말 끔찍하다 들었어요22222
운전하면서 가는데 어찌나 보신탕 집이ㅡ많은지 진짜 지긋지긋했어요25. 도도리
'16.6.2 2:02 AM (73.252.xxx.22) - 삭제된댓글제가 입양하고 싶어요.
저는 딸 둘을 둔 주부인데 지금은 옆집 강아지를 잠시 맡아서 키우고 있어요. 이 아이를 보내면 제 아이들이 서운해 할텐데 곧 입양할 계획이었거든요.
제가 지금은 해외에 잠시 나왔는데 6/14 이후에 방문할 수 있어요.
minsuh0117@naver.com
메일로 연락처 주시면 제가 전화드리겠습니다.26. 도도리
'16.6.2 2:03 AM (73.252.xxx.22) - 삭제된댓글이어서 입양은 저희 가족을 만나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아요.
저희 둘 딸과 방문할께요.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는 가족입니다.27. 경기도 광주..
'16.6.2 5:11 AM (218.234.xxx.133)광주도 좀 그래요. 무서웠어요................
28. 그냥
'16.6.2 10:22 AM (125.191.xxx.126) - 삭제된댓글가입이나 별다른거 필요도 없는 디씨 멍갤에도 입양글 올려보세요.
여러군데 입양글 올리는게 더 좋겠죠.
대신 사진 이쁘게 찍은거랑 사연 재밌게 혹은 잘 쓰시면
입양 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29. ..
'16.6.2 10:44 A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헉!!!!!
늦었지만 댓글 달아요. 덕소 하남 시골 아니예요
두군데 다 대단지 아파트촌이라 귀여워하면서 애완견 키우는 집들 많아요.
어쨌든 잘알아보고 좋은집에 입양 되길 빌께요.30. ..
'16.6.2 4:42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개번식업자 장사치들 진짜 조심해야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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