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은퇴이민 가려면 재산이 얼마정도 있으면 가능할까요?

[은퇴이민]

스페인같은 경우는 4억정도 갖고가면 받아준다고하던데요.
4억 외에도 매달 생활비가 발생하는 재산이 우리나라에 있어야할거고
유럽쪽으로 은퇴 이민 가려면 재산이 얼마정도 있으면 가능할까요?
싱글입니다.

[아니 무슨]

은퇴이민을 유럽으로 가나요? 동남아도 아니고. 게다가 싱글인데 얼마나 외로우시려고.
스페인이 좋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여행이지 가서 살려면 그 짠 음식을 매일...그리고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경제가 망해가는 국가인데. 실업률도 엄청 높고. 취업이야 안하시겠지만 활력없는 분위기에 적응하시겠어요? 한국에 경제규모 추월당해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가 되었어요.

[...]

유럽도 돈만 있으면 한국음식 얼마든지 먹고
은퇴이민자는 경제활동 하면 안되니 실업률 상관없구요.
우리나라도 그닥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고
유럽에도 한국사람 많던데요.
외로운거야 여기서도 외롭구요.

[...]

맞아요..돈만 있으면...
근데 그 돈이 충분치 않으니 여기에 얼마있음 되냐고 질문하신거잖아요?
돈만 있음 유럽 어디라도 가고 어디라도 잘 살수 있죠.

[.....]

ㅎㅎ
위에 점 3개 님은 돌직구고요.
아무리 돈 많아도 은퇴 이민 받아주는 나라에서 요구하는 금액이 있으니 액수가 궁금한 것은 당연하죠.

[....]

유럽으로 은퇴이민가서 편히 살 경제력이면 한국에서 훨씬 편히 살수 있을텐데요

[...]

미세먼지와 공해때문에요.

[....]

지금 은행에 10억 넣어놓으면...150만원 정도 줍니다.
유럽에서 혼자 생활하려면 최소 300잡고...20억 넣어 놓으면 됩니다.
아니면 그정도 연금 나오게 들어놓으시던가요.
그런데 연금은 늙어서 나오니...ㅠㅠ

[원글님]

여기서도 외롭죠?
말도 안통하는 스페인은 더 외롭답니다.
그들은 영어 못해요.
제주도만 가도 바다건너온거 피부로 느끼는데
낯선 이국에서의 외로움은 가슴을
후빕니다.

[ㄴ]

유럽가서살구싶네요ㅜㅜ

[헐]

모르니..용감하다 인가요???

헉... 너무 위험해 보이시네요..

솔로...공해, 먼지 때문에...노후 은퇴 이민을..유럽에서 보내겠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받고..유턴할 가능성 농후합니다.

최소 3-4년 그들과 지지고 볶고 살아보고 나서....

이민 결정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유럽은... 미국이랑 또 달라요.
미국이나 캐나다는..속이야 어떻든, 다수민족이 모여사는 이민국가니까...
그리고.....모든 면에서..사실.. 천한자본주의인..우리나라랑 별반 차이가 없어서..
그나마 괜찮은데....한인 타운도 있고

유럽은 전혀 달라요..
겉은 아직도...정신을....소중히 여기는 척 하죠.
배타성도 강하고, 아시안에 대한 우월의식도 쩌는...
...그리고 무엇보다 노쇠해 가는 도시들..그 분위기...활력없고, 젊은이들 조차... 멍해 있는 눈빛..

암튼...
정 원하시면, 가고 싶은 곳에서 몇 년 살아보시고...결정하세요.


그리고 자금 질문하셨으니,
법적으로 필요한 금액의 거의 두배는 갖고 게셔야... 진행이 수월한 것 같아요.
미국 같은 경우도 ..영주권 투자 이민... 소액..50만불 이라고해도..
주위에 보면.. 이것 저것 추가로 들어가는 것들이 많아..10억 우습더군요.
100만불 투자 이민도 있고...

원하시는 나라 정하시고, 알아보시면,...금액적인 면은..
이곳에서 조언 듣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으시겠네요.
이민 전문 변호사들도 있고...

[..]

저도 원글님이랑 같이 스페인 가서 살고프네요.
제가 여행다니면서 가장 살고픈 나라가 스페인이었는데 말입니다.
유럽에서 그나마 한국인이랑 비슷한 성질머리를 가진 나라가 스페인이랑 이태리라고 느꼈습니다.
음식도 스페인이 그나마 제일 잘 맞더라고요. 제가 해산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갈리시아 지방에서
먹은 음식들은 죄다 입에 쩍쩍 붙더군요.

[...]

몰타는 저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거기 영어 쓰더라구요.
물가 완전 저렴하고 날씨좋고 치안좋고
저정도 돈으로 가능하다면 불가능한 금액은 아니네요.

[일단]

1년 아니면 적어도 반년정도는 살아본담에 다시 이야기해요
저 유럽으로 건너온지 11년차인데요. 그동안 한국사람들 많이 봐왔는데 얼마 못버티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문화차이, 인종차별, 언어적 답답함 등등.... 돈이 다가 아니에요
겪어봐야만 알 수 있어요

[원글님에 대해 잘 모르지만]

글로만 보면 좀.........ㅋㅋㅋ

일단님 말처럼 해외 생활은 그에 은퇴 이민이건 결혼 이민이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새로운 경험들이죠. 한국에서는 절대, 죽어도 경험 못 해볼 새로운 환경.....

일단 살아본 담에 말해봐요.

[쿠바는요?]

쿠바에서 은퇴하는거 저렴하다고 하던데요.
제 친구의 엄마가 쿠바에 사시거든요.
그 친구 말에 의하면 한달에 100불이면 생활이 가능하다고 해요.
물론 쿠바가 미국이랑 인제 교류가 되니까 앞으로 모든 물가가 미친듯이 오르긴 하겠지만요.

[난 왜]

유럽은 이민 안 받는다고 생각했지요.....

[ㅁㅁㅁ]

이민은 딱 돈만 있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닐텐데요....

[...]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공부하러 나왔다가 유럽에 정착해 산지 10년 넘은 아줌마인데요. 저는 애들 다 커서 독립하고 남편 은퇴하면 한국 돌아갈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학부생때부터 나와있었고, 저 역시 비교적 어릴때 나와서 현지인 친구들도 많고 언어 문제도 없고 이웃들도 좋은데.. 나이들면 내 나라로 돌아가고 싶네요.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매년 오셔서 한두달씩 계시다 가시는데요. 자연 환경, 여유로운 분위기, 저렴한 물가- 마트 가시면 한국에 비해 너무나 저렴한 유기농 육류, 농산물, 유제품 가격에 감탄하세요- 다 좋은데 아무리 그래도 자리잡고 살고 싶지는 않으신가봐요. 나이 드셔서 매년 오고 가시는 것도 힘들어하시고 해서 아예 오셔서 같이 사시겠냐고 말씀드려봤는데 싫다시네요. 저도 그 마음 이해 되구요.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물들은 회귀본능 때문인지는 몰라도 죽을때 되면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쟎아요. 젊었을때는 몰라도 나이들면 내가 태어난 나라가 제일 좋지 않을까요?

[.....]

살기야 좋죠..언어부분은 생각 안하시나요..영어를 좀 해도 회화정도 뿐이죠..일상생활하다가 문제 생기고 해결할정도 안돼면 그냥 한국에 사시는게 나아요. 젊은 사람들도 우울해서 미치려고 하는 사람 많아요..살아보면 의료시설 교통 치안...전부다 우리나라가 훨씬 나아요..환경이야 유럽이 좋지만 살기 그렇게 편한곳은 아닙니다. 병원 가려면 예약해야하고요...산부인과나 안과 이런곳은 한달전에 예약해도 갈까 말까입니다..ㅋㅋ; 여행만 오셨다가 환상을 가지고 돌아가신것
같은데 우선 한두달 직접 부딪히며 살아보다가 결정하세요..;;

[어느적 얘기를]

돈만 있으면 한국이 제일 살기 좋단말은 황사, 미세먼지 있기 전이죠.
돈 있는데 뭐하러 암유발 미세먼지 구덩이에서 사나요?

[보통]

최저가 5억이예요.
투자이민. 이건 나라마다 달라요.
투자이민 조건도 나라마다 다르고요.
하지만 보통 돈만 있으면 받아주는 조건이 많죠.
은퇴이민이라면 한국에서 부동산이나 주식같은 소득이 있어야겠죠. .

[...]

저도 외국 사는데 ...
왜 나이 먹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이해가 되는데요 ..
아무리 환경이 좋고 .. 날씨가 좋아도 ...
사실 나이 먹으면 동네 산책 빼고서는 집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고 ... 내 가족과 내 친구와 같은 내 사람들 더 많이 보고 싶구여 ... 한국음식들 여기서는 먹어도 그 맛이 아니죠 .. 뭔가 비슷하기만 한 짝퉁 한국음식이죠 ... 전 사실 김치 안 먹고 살고 매일 현지식만 먹고 살고 있는데 .. 나이 먹고 죽기 전에 그런 음식 먹으며 죽고 싶지 않네요 . 요양원 입원 했을 때 .. 그냥 죽 , 김치 , 미역국 먹고 싶지 ... 오트밀이나 샌드위치 샐러드 , 파스타 같은거 먹고 싶지가 않아요 ... 이게 한국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 싶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