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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반응

힘들어서요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16-06-01 21:52:44
직업상 매주 월요일에 쉽니다.
남편 귀가 시간은 8시 안팍이구요
다만 제가 쉬는 월요일엔 7시 전후로 퇴근합니다.
엊그제 월요일 제 휴무날 9시 임박해서 퇴근했어요
저는 저녁 준비 해놓고 남편 기다리고 있었구요
그날따라 늦는게 속상하더라구요
일주일에 단 하루 부부가 길게 보는 시간인데 무척 서운했어요
남편 업무가 월말엔 과중한편이라 하필 말일이 끼어서 늦었다는거 이해는 하지만 조금 서운해서 많이 늦었다고 화내는표정 아니고
약간 뾰루퉁하게 말했어요
그러구서 저녁을 차려 줬구 전 생각 없어서 안 먹었어요
남편한테 당신 많이 기다렸지, 늦어서 미안해
이렇게 말해줄수도 있지 않느냐 하니까 밥그릇을 신경질적으로 부딧혀요
그래서 또 싸울거 같아서 방에 들어와서 잤는데 그 후로 말 한마디 안해요
어제 저녁 술 먹구서 12시 지나서 들어와 거실에서 자고
아침에 먼저 출근해서 회사에 있다가 점심때 카톡을 보냈어요
점심 맛있게 먹고 건강을 위해서 술 조금 줄이라고
답장도 없고 집에 오니 차는 주차장에 있길래 집에 있겠거니 했는데 없어서 전화를 해보니 안받네요 (한 시간 반쯤)

늘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면 입 꾹 닫아버리고 제가 먼저 말걸때까지 표정도 안풀고 말도 안해요
냉전분위기가 싫어서 제가 먼저 사과하고 그러네요
그냥 속상해서 눈물만 나고 이게 뭔가 싶은게 힘들어서요


IP : 1.231.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 9:57 PM (117.123.xxx.194) - 삭제된댓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 타입. 아버지가 저랬어요. 평생을 저러셨고, 지금도 저러세요. 둘이 싸우면 말로 해결을 볼 생각은 안하고 입을 꾹 다물고 말은 안하면서 행동, 분위기로 나 지금 화났어 이렇게 시위하듯 난리죠. 아내와 자식이 불편한건 생각도 안해요. 초장에 잡으세요. 님이 계속 답답해서 저렇게 문자 먼저 보내고 전화하고 하면 할 수록 저 거지같은 버릇 안 고쳐져요. 엄마가 항상 먼저 화해 제스쳐 취해야 못 이기는척.. 자기 잘못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풀리던 아빠 솔직히 부모지만 너무 싫었어요.

  • 2. ....
    '16.6.1 10:03 PM (117.123.xxx.194)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의 저런 태도와는 별개로 남편도 일이 많은 날이라면서요. 가뜩이나 지쳤을텐데 한시간 남짓 늦은걸로 뾰루퉁해한건 안했으면 좋았을 행동이에요. 일하고 지쳐서 들어왔는데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이러면 저라도 좀 짜증이 날 듯.....

  • 3.
    '16.6.1 10:20 PM (223.62.xxx.150)

    밥은 안먹더라도 같이 앉아있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ㅡ.ㅡ

  • 4. 이런저런ㅎㅎ
    '16.6.1 10:28 PM (218.52.xxx.49)

    피곤하네요... 일 하고 들어온 사람 생각 좀 하시지..
    어리광..

  • 5. 그런데
    '16.6.1 10:31 PM (116.127.xxx.116)

    밥그릇 덜그럭거리고 입 꾹 닫아버리는 버릇은 나쁘지만, 근데 일하다가 늦은 게 뾰루퉁할 일인가요?

  • 6. 그럴 때
    '16.6.1 11:57 PM (115.134.xxx.185)

    전 안기다리고 제가 먼저 먹어요. 음식도 맛있을때 먹어야하잖아요.
    내 배가 불러야 덜 화가나고 남편은 따로 차려놓고 와서 먹을때 같이 앉아줄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계속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드세요. 그게 안싸우는 길인거 같아요.

  • 7.
    '16.6.2 12:23 AM (175.198.xxx.8) - 삭제된댓글

    월요일마다 오후 5시 전후로 해서 오늘 예상 퇴근 시간은 몇 시인지 카톡 주고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야근하다가 늦은건데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길 바라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혹시 연락두절 상태였나요? 아니면 일찍 온다고 해놓고 아무런 예없이 늦은건가요?

    술마시면 냄새나고 코고니깐 거실에 잘 수도 있긴한데 평소에는 안하던 행동이라면 서운하셨겠네요.

    두 분 사이에 대화가 많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 8.
    '16.6.2 12:24 AM (175.198.xxx.8)

    월요일마다 오후 5시 전후로 해서 오늘 예상 퇴근 시간은 몇 시인지 카톡 주고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와 약속이라도 잡을 수 있게 일찍 얘기해주면 더 좋고요.

    그리고 야근하다가 늦은건데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길 바라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혹시 연락두절 상태였나요? 아니면 일찍 온다고 해놓고 아무런 예없이 늦은건가요?

    술마시면 냄새나고 코고니깐 거실에 잘 수도 있긴한데 평소에는 안하던 행동이라면 서운하셨겠네요.
    왜 서로 기분이 상하신 건지 잘 모르겠어요. 두 분 사이에 대화가 많이 부족하신 건 아닐지요.

  • 9.
    '16.6.2 1:36 AM (122.46.xxx.65)

    남자 입장에선 한마디로 아주 '지랄맞은' 성깔이겠어요.
    남자들이 가장 정내미 떨어지는 여자들이 바로 원글 같은 얼토당토 않은 '징징 애정구걸형'이라던데
    ㅉㅉㅉ

  • 10. 글쎄요
    '16.6.2 7:08 AM (59.6.xxx.151)

    남편 퇴근이 자유롭게 조절되는 직종인가요?
    아니라면 남편이 늦어서 미안해
    가 아니라
    님께서 늦어서 배고프고 수고했다 고 할 일 인듯하네요

    수입이 많건 적건과 별개로 일에 매인 거잖습니까

    물론 그 이후의 일은 남편이 많이 잘못했다고 봅니다

  • 11. 남편
    '16.6.2 10:57 AM (61.82.xxx.223)

    성격이 좀 그렇네요
    왜매번 아내만 퇴근후 밥차리고 기다리고
    직장 다니는 아내도 피곤하다구요

    아내도 돈벌기는 원하면서 남편 대접도 밥고 싶어하는 이중성

    남편분 걍 냅두세요
    매번 받아주면 버릇되어서 평생 원글님 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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