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4학년 아이 글씨가 너무 엉망입니다

악필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6-06-01 19:44:07
초등 4학년 여자 아이예요
글씨가 좀 이쁘지 않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젠 도저히 그냥 둬서는 안될것 같아요
오늘은 학원에서 전화와 상담하면서 글씨가 너무 엉망이라 알아 볼수가 없을 지경이라 가정에서 지도가 되야 될것 같다고 연락이 왔는데요
일기장을 봐도 글씨가 엉망이라 알아 볼수가 없을지경인데요
며칠전부터 제가 붙어서 천천히 쓰게 하고 하는데도 천천히 또박또박 쓴 글자조차도 엉망이예요
또박 또박 쓰는데도 글자가 지렁이 기어가듯이 흘리듯이 쓰는데 이럴경우 어찌 해야 할까요
아이가 글자를 정확하게 꺽어쓰고 반듯하게 쓰는 방법조차 모르는듯해요
이런경우 어찌 하면 좋을까요
방금도 애 문제지 푸는거 봐 주다 결국엔 한바탕 하고 이러고 있어요
그냥 단순히 크면 좋아지겠지 하고 뒀던것이 이지경이라 제가 너무 무심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14.200.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나
    '16.6.1 7:49 PM (121.166.xxx.239)

    글쓰기 연습책 있죠? 그걸 아주 천천히 그림 그리듯이 따라서 연습하면 정말 글씨가 예뻐져요. 저희애가 예쁜글씨로 교정해 주는 학원에 다녔었는데요(저희애는 왼손잡이라 오른손으로 쓰게 해주기 위해서;;), 하여튼 거기서 그렇게 가르치더라구요. 다닐때는 진짜 효과 있었어요;;;; 안 다니니까 서서히 엉망이 되긴 했지만요; 저희애는 8살때 아주 잠깐 다녔었구요..

    하여튼 효과는 있습니다! 다만, 집에서 엄마가 그걸 가르칠때, 아이가 반항하지 않고 정말 천천히 그림 그리듯 정성껏 쓸지가 문제네요. 학원에 보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하루에 절대 많이 시키지 않았어요. 책에 나와 있는 점선을 따라 그리듯 쓰는 걸 중요시 여겼습니다.

    아님 문화센터에 글씨쓰기를 저렴하게 가르치는 곳도 있으니 한번 찾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2. 윗분 말씀대로
    '16.6.1 7:55 PM (116.127.xxx.116)

    글씨 학원 같은 데 한번 보내보지 그러세요. 오래 안 다녀도 될 것 같은데..
    엄마가 집에서 가르치시긴 쉽지 않을 거예요. 집에서는 안 하려고 할 듯해서.

  • 3. 내비도
    '16.6.1 8:08 PM (121.167.xxx.172)

    제일 먼저 하셔야 할 것은, 아이의 필체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필체를 왜 고쳐야 하는지 설득 시키는 일이에요.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서서히 설득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4. 손의 힘...
    '16.6.1 8:14 PM (121.66.xxx.133) - 삭제된댓글

    혹시 손가락/팔둑 힘이 없으면 연필을 꾹잡지 못하고, 그러면 글씨가 엉망이 되고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도구를 쓰는 일은 손가락, 팔둑 힘이 필요합니다.

    약력기나 아래와 같은 도구를 써서 팔둑힘을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802414551&keyword=fore... training&scoredtype=0

  • 5.
    '16.6.1 8:18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그게 고민이었는데 손가락 힘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대요 너무 혼내지 마세요

  • 6. 저도 손의 힘
    '16.6.1 8:21 PM (210.0.xxx.61)

    제가 글씨가 엉망이네요.
    철수체와 몽준체를 합치면 제 글씨체가 됩니다.
    글씨체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손이 피곤해서 필기를 오래하지 못하네요.
    공책 한 장 정도만 써도 손이 아파서 힘듭니다.
    남보다 컴퓨터를 일찍 배운 것도 워드를 사용하면 손글씨를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어요.

  • 7. 초1아들
    '16.6.1 10:54 PM (123.215.xxx.67)

    제가 글씨를 좀 잘씁니다. 쓰기10캰 노트(점선표시있는것임)를 사서 아이가 고른 동화책을 먼저 제가 필사하고 한줄 띄고, 필사하고 한줄띄고 이렇게 적습니다. 비어있는 줄에는 아이가 엄마 글씨를 보고 따라 적습니다. 이렇게 하루 한장씩 동화책을 필사했더니, 지렁이가 날아가던 글씨가 엄청 예쁜 서체로 변했어요. 어휘력, 운필력. 띄어쓰기까지 덩달아 한방에 해결됐구요. 강추합니다. 물론 안하려드니 적절한 보상은 있어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434 초등학교 생활통지표 내용...... 5 ㅇㅇ 2016/07/22 2,155
578433 홍여사는 이회장한테 애정이 있었을까요? 12 2016/07/22 9,275
578432 흑설탕팩 저만 이런가요? 7 속상 2016/07/22 2,865
578431 와.. 82의 흑설탕 파급력 대단하네요. 1 마사지 2016/07/22 3,090
578430 아기 키우기 진짜 힘드네요 7 독박육아 2016/07/22 2,247
578429 스페인 바로셀로나 여행 앞두고 있는데.. 17 바르셀로나 2016/07/22 3,036
578428 청국장에 하얀 곰팡이가 피면 못먹나요 2 먹어도 될까.. 2016/07/22 1,580
578427 어제 능력자들 보신분들~공포영화덕후편 3 무서웠어요 2016/07/22 1,198
578426 내 마음의 꽃비 임채원요 .어찌 돈이 많아짐 11 궁금 2016/07/22 4,423
578425 메갈이 욕먹는 이유 36 한심 2016/07/22 4,146
578424 제가 유난스러운가요 1 아파트 유리.. 2016/07/22 714
578423 국정원과 삼성을 건드린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6 뉴스타파 2016/07/22 2,612
578422 썸타는 남자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3 사연 2016/07/22 6,616
578421 이진욱 지인A라는 이 원로가수 검색하다가 당황했네요 47 .. 2016/07/22 30,622
578420 모공 넓은 피부는 에어 쿠션 비추인가요? 3 모공 2016/07/22 3,107
578419 내가 만원에 산 게 42000원 택 붙어있네요~ 7 돌돌엄마 2016/07/22 4,639
578418 뷰티풀 마인드에서 17 드라마 2016/07/22 1,378
578417 혹시 강원도 찰옥수수 필요한분 없으세요? 11 이프로 2016/07/22 2,633
578416 50대 후반 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6 ㅇㅇ 2016/07/22 2,379
578415 시댁이랑 여행가는데...설거지만 하다오게 생겼어요 48 ........ 2016/07/22 13,028
578414 열무김치가 잘 안익는건 왜 그럴까요? 1 김치 2016/07/22 1,263
578413 남부터미널역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걸어갈 만 한가요? 6 뮤지컬 2016/07/22 2,031
578412 블루마운틴 커피 맛 어때요? 9 ... 2016/07/22 1,716
578411 (급질)고딩 처음으로 인강 들으려고 하는데 질문 있어요... 2 교육 2016/07/22 762
578410 성매매 할 수 있죠. 1 우리... 2016/07/22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