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무살 넘은 자식은 자주 못봐도 자연스러운걸까요

조회수 : 3,009
작성일 : 2016-06-01 19:18:17
큰애가 딸인데 작년에 대입과 동시에 기숙사 들어갔는데
주말이건 연휴건 뭐가 그리 바쁜지 한달에 한번도 얼굴 볼까말까고
방학때는 그나마 며칠 집에 있는데 공부한다고 학교앞 자취하는 친구네 있거나
반이상은 또 그렇게 집 밖에 있고..
해외 가있으면 더하기야 하겠지만 이건 그것도 아니고
아들놈도 입대하면 또 그렇게 품 떠날텐데
저는 적어도 딸래미는 시집 가기전까지는 품에 있는건줄 알았는데
벌써 이렇게 멀어질줄은 몰랐네요
그렇다고 아이 부담되게 엄마가 보고프다 외롭다 하기도 싫어서
쿨하게 오면 오나보다 하고는 있는데
좀 그러네요 인생 허무해질라고 하고..
IP : 1.230.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 7:22 PM (220.86.xxx.131)

    고등학교때부터 멀리있는 기숙고등학교 다녀서 어느정도 적응이 됐어요.
    대학 3학년인데 집에 한달에 한번오면 많이 오는거라 가끔 오면 아...웬일로 왔니?해요.ㅎㅎ

  • 2. ..
    '16.6.1 7:28 PM (223.33.xxx.20)

    지방에서 서울로 하나 있는 딸 대학 보내놓고 처음에 엄청 서운했어요.친구처럼 지내질줄 알았는데 1학년때부터 학생과외한다고 방학때도 안내려오니..지금도 섭섭하고 그래요.나는 한가하지만 자식은 또 얼마나 바쁜지..
    지도 새로운환경 적응하느라 힘들겠지 하면서 이해하려고 했어요. 지금도 방학하면 며칠잠시 왔다가고 ㅠ

  • 3.
    '16.6.1 7:45 PM (1.230.xxx.24)

    저도 빨리 적응해야할텐데 문득 밤에 누우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다컸다고 부모 떠나 자기할일 하는데 기특하다 해야지 생각하면서 애써 달랩니다ㅜ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해요 뭐니뭐니 해도 동병상련..위안이 됩니다ㅠ

  • 4. 흑.
    '16.6.1 7:47 PM (210.221.xxx.239)

    전 아들이 대학을 일본으로 갔어요.
    요즘 특히 많이 보고 싶네요.
    딸은 더 멀리 가겠다는데 다 보내고 매일 울면서 살지 않을까 싶어요.

  • 5. ..
    '16.6.1 7:52 PM (223.33.xxx.20)

    미국으로 유핵보낸 친구 딸은 5월2일에와서 8월말에 들어가더군요.여름방학이 길어서 서울보낸 우리 딸보다 훨씬 길게 보더군요.

  • 6. ....
    '16.6.1 8:00 PM (175.120.xxx.27)

    집에서 다니는 대학생 딸 얼굴 보기 힘들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시절 저도 친구들과 대학생활들에 푹빠져 엄마 아빠가 안보였었네요. 집걱정하고 부모님과 시간 보내는것 까지 생각하라고 싶지 않아요 그냥 스무살 답게 훨훨 자기 세계를 만들어갔음 해요

  • 7. ㅇㅇㅇ
    '16.6.1 8:01 PM (58.121.xxx.67)

    헉!!아들 일본으로 보낸 어머니 얼마나 보고싶을까요?
    저는 보고싶으면 달려갈수있는 1시간 거리에 있는데
    그래도 아들이 보고픈디요 ㅜㅜ
    저도 올해 신입생 아들이 너무 바빠서 보기 힘드네요

  • 8. ...
    '16.6.1 8:19 PM (211.172.xxx.248)

    저 대학생때 하루 하루가 새롭고 만나는 사람도 많고..동아리도 여러개...
    근데 집에 가면 맨날 똑같으니까 집에 있는 하루가 낭비같았어요.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방학때 집에 가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점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해서 힘들면 찾지말래도 부모 찾아요.

  • 9. ..
    '16.6.1 8:43 PM (112.140.xxx.23)

    딸자식이랑은 딸이 결혼하고 나야 엄마랑 같이 다닐 시간이 많죠.
    그때까진 남의 자식이다 생각하고 님 시간을 즐기세요

  • 10. 아니요
    '16.6.2 12:49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안 자연스러워요.
    우리 큰애를 군대로 뺏기고 처음으로 떨어져서 그런지 제가 생 병이 났어요.
    처음 한달 동안은 제 정신이 아닐 정도로 눈물만 나고 멍 해지고
    스스로도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하고 놀랄 정도로요.
    그러다 작은애도 입대하고 두번째라 좀 낫긴 했지만 힘들었어요.

  • 11. 아들 일본취업..
    '16.6.2 3:51 PM (118.35.xxx.148)

    아들 대학4년 2시간 거리 원룸 생활후 올해 졸업동시에 일본 도쿄 취업해서 갔네요
    아들은 와보시면 정말 좋은곳이라고 매번 그러는데....
    저는 3월부터 우울증 걸리다시피 힘이빠지고 너무 보고싶고 ...
    요즘 생각은 다성장한 자녀들 근거리에 두고 부대끼면서 사는 부모가 제일 좋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193 40대 굶어서 빼는건 안되겠네요 7 다이어터 2016/07/12 4,905
575192 세상사람 아무도 모르는 비밀 5 시크릿 2016/07/12 3,461
575191 침대 헤드 3 땡글이 2016/07/12 1,320
575190 애를 키울 능력도 안되면서 애를 낳을까요..? 46 2016/07/12 6,456
575189 정석실력 문과가 필요할까요? 예비고등엄마.. 2016/07/12 458
575188 전 기가 센걸까요? 2 기 얘기가 .. 2016/07/12 1,942
575187 도대체가...모기한테 왕창 뜯겼어요 저좀 구해주세요 5 흡혈귀 2016/07/12 1,154
575186 손가락 마디 통증으로 병원치료 받으면 나아지나요? 8 노화인가봐요.. 2016/07/12 2,275
575185 커피를 아이허브에서 마운틴하겐을 주문해서 1 44444 2016/07/12 744
575184 과외샘 댁으로 상담갈 때 뭐 사가면 좋을까요? 6 상담 2016/07/12 1,030
575183 나향욱을 마산촌놈이라 하는 놈은 어디 출신인지 5 dd 2016/07/12 1,855
575182 여러 명이 같이 사용할 웹하드 어떤게 좋은가요? 뽁찌 2016/07/12 335
575181 김장수 중국대사 “중국의 사드 보복, 생각지도 않는다” 2 배신장수 2016/07/12 684
575180 운동할때 입는 레깅스와 워터레깅스 4 2016/07/12 4,390
575179 헬스장에서 사이클 타는데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 3 구름 2016/07/12 1,848
575178 내가 니 명함 디자인 해줄려고 디자인 공부한 줄아냐 6 열내지말자 2016/07/12 2,402
575177 굿와이프질문 좀 할께요.(스포포함 된) 10 -.- 2016/07/12 2,800
575176 주변인이나 자신이 10키로이상 찐경우 어땠어요? 12 ㅂㅂㅂ 2016/07/12 4,155
575175 흑설탕팩 하고 물마사지 할때 그때도 찬물로 하나요? 4 홍조 2016/07/12 1,382
575174 환경이 다른사람이 친해질수있나요? 4 .. 2016/07/12 964
575173 에이~알았어~자랑 그만해^^ 4 rrr 2016/07/12 1,432
575172 중딩 여름방학하는날 일찍 끝나나요?? 1 중딩은 2016/07/12 506
575171 파편 받아도 5년간 재직 금지, 퇴직금은 절반이나 받네요 개돼지 2016/07/12 1,171
575170 서복현 기자가 돌아왔네요 9 JTBC 2016/07/12 3,246
575169 결혼식도 안하고 4 혼인신고하면.. 2016/07/12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