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에게도 영혼이 있어 죽더라도 주인과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이기적일까요?

...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6-06-01 18:52:16

얼마전에 기르던 냥이를 잃었고

 

정말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고

 

죽기전에 하나님께 제발 살려달라고 그렇게나 빌었는데

 

허무하게 죽고나니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아이를 살려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스맛폰에 카톡에 잔뜩있는 그 아이의 이쁜 사진들과 동영상들, 병원에 입원해서 죽기전에 나를 보며 희미하게 반응하던 모습...

 

왜 하나님은 동물들은 구원을 안하실까요? 동물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마음이 잡히질 않네요

 

하나님은 인간과 동물을 창조해서 이와같은 고통을 맛보려고 세상에 내신 걸까요?

IP : 152.99.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보리11
    '16.6.1 7:00 PM (211.228.xxx.146)

    다음생은 잘 태어나라고 빌어주세요...

  • 2. 천국에서 행복하게
    '16.6.1 7:04 PM (1.215.xxx.166)

    뛰어 놀고 있을거에요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 3. 샤로나
    '16.6.1 7:15 PM (114.203.xxx.187)

    한달후면 14살되는 우리냥이 유선종양이에요.
    병원에서 나이가 많아서 수술도 권하지않더근요. 재발확률도 너무 많고.
    지금도 옆에서 골골대는데 실감나지않아요
    아마 우리냥이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원글님처럼 상실감에 매일 눈물흘리겠죠. 그리고 새로운 냥이는 못들일거에요. 헤어짐의 아픔을 또 경험하고 싶진않으니까요
    그냥 고양이별에서 우리냥이 내가 갈때 마중나올거라 믿을래요.
    아마 원글님냥이도 고양이별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기운내세요

  • 4. ..
    '16.6.1 7:29 PM (211.187.xxx.26)

    원글님 글 보니 오늘 네이X 효린 기사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아까 기사 읽다 울었거든요
    그래도 찾으셨던 거잖아요 안타깝지만 너무 힘들어 마세요
    냥이가 알면 슬퍼할테니까요
    저도 강아지들 키우는데 나이드니 지병이 생겨 관리 열심히 해주고 있지만 볼 때 마다 맘이 짠해요
    유기견 보호소 가려고 계획했는데 저희 강아지가 아프니 당장은 여유가 없네요 세상 모든 동물들이 행복했음 좋겠어요
    저도 동물도 구원 받길 기도한 적도 있었어요;;;;;
    꼭 힘내세요!!! 그럼 님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기뻐할 거에요

  • 5. ..
    '16.6.1 7:32 PM (211.187.xxx.26)

    저희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 뜻을 알 수가 없네요ㅜㅜ

  • 6. 비비
    '16.6.1 7:35 PM (223.33.xxx.97)

    사람이 죽으면 반려동물이 가장 먼저 뛰어나온다는 말이 있어요 ㅠㅠ

  • 7. 깡텅
    '16.6.1 8:16 PM (218.157.xxx.87)

    상상만 해도 눈물나요.. 우리 냥이가 제 곁을 떠난다면.. 천국엔 개들 고양이들이 있다지만 내가 천국에 갈 수 있어야 만나죠..

  • 8. 동물도
    '16.6.1 8:42 PM (175.252.xxx.183)

    영혼 있는 듯 해요.
    제가 키우던 개가 길을 잃어 영영 돌아오지 못 했는데..
    집 나간 얼마 뒤 꿈을 꾸니 절 향해 울며 꼬리를 계속 흔들며
    안타까워 하더군요.
    느낌상 그 때 저 세상 갔구나 했어요.

  • 9. 반려동물은
    '16.6.1 8:55 PM (31.55.xxx.133)

    자신을 위해 영혼을 조금 떼어내어 만든 자신의 분신이라는 글을 읽었어요. 본래 한 영혼이라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동물이 죽고난 뒤 다른 동물을 만나도 원래 그 동물의 영혼이 다시 온거래요. 전 이 이야기를 읽고서 큰 위안을 받았어요.

  • 10. 사람이
    '16.6.1 8:55 PM (72.137.xxx.113)

    영혼이 있다년 동물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해요.
    키워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17살난 우리 냥이가 내 얼굴을 쳐다보며 한찬 뭐라고 얘기하는 그때의 그 눈빛...
    내가 만일 영혼이 있다면 이 아이에게는 영혼이 없다고 생각할수 없어요.

  • 11.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면
    '16.6.1 9:35 PM (116.126.xxx.175) - 삭제된댓글

    다른 모든 동,식물에게도 영혼이 있을 것이고, 사람에게 영혼이 없다면 그들의 영혼도 없는 거겠죠.
    인간 역시 동물에 불과한데도, 마치 무슨 신적인 존재인 양 사람에게만 영혼이 있고 나머지 생명체들은 영혼을 못가진 존재라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 것이죠.ㅎ

  • 12. ,,,,
    '16.6.1 10:04 PM (125.186.xxx.76)

    아는 스님이있는데 잘아는분도 아니고 엄마가 불교신데 가끔갔던 절의 스님이에요.

    신끼가있는건지 미래까지 보고 그러시는데요. 엄마의 미래를 맞추기전까진 저도 그런거 안믿었거든요.
    과거는 알지만 미래까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그냥 이름만말하고 봐달라고하면 눈감고 생각하시다가 말해주는데
    친척언니가 진돗개를 너무 사랑하거든요. 정말 개가 부모님 다음순위일 정도로... 근데 그언니 이름을 댓는데 개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이렇게 너무 애지중지 사랑하면 죽어서도 영혼이 못떠나고 애착을 가진다면서 그러면 안된다고하셧어요

    다음생에는 더 좋게 태어나길 빌어야겟죠.

  • 13. 이별은 못할 짓
    '16.6.2 12:34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낯선곳에 도저히 도저히 버리고 올수가 없어서
    산소 주변 양지바른 나무밑에 눞혀뒀어요.
    일년에 두번이라도 꼭 보러갈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마음이 그리 많이 힘들진 않아요.
    이미 눈감은 애를 이틀밤이나 델꼬 있었어요.
    미안하다고 한없이 쓰다듬어 주면서요.

  • 14. 위에..
    '16.6.2 5:24 AM (218.234.xxx.133)

    반려동물은 자신의 영혼을 조금 떼어내어 만든다..는 말 참 좋네요.
    저는 개신교 신자이지만 개신교에서 동물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는 거 안좋아해요.
    천국에 들어갈 존재가 있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처럼 무한정 사랑을 주고 위로를 주는 존재가 천국에 안간다면 그 천국은 뭐가 천국이에요.
    돈 장사 하는 목사로 가득한 게 천국이라면 전 그런 곳 안가고 싶어요.

    저는 반려동물 잃고 고통스러울 때 다시 유기견을 입양할 거에요.
    떠난 아이한테 받았던 그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어서요.
    너한테서 받았던 사랑 때문에 또다른 생명 하나가 살아나고 가족이 생긴 거다 하고요.
    --
    그리고 반려동물 죽었을 때 저는 화장했고 유골을 제가 갖고 있어요. 밀봉해서..

  • 15. ..
    '16.6.2 4:45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우리 냥이 죽으면 데리고 있다 저랑 같이 화장해달라할거에요..
    그래서 꼭 다시 만날거에요^^

  • 16. ..
    '16.6.2 4:46 PM (121.65.xxx.69)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면 동물에게도 분명히 영혼이 있어요..확신해요..
    그리고 우리 냥이 죽으면 데리고 있다 저랑 같이 화장해달라할거에요..
    그래서 꼭 다시 만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13 출산 선물로 시부모님한테 외제차 선물 받은거 자랑하는.. 8 ㅎㅎ 2016/07/30 4,545
580712 요리에 참기름 우리나라만 넣나요? 13 ㅇㅇ 2016/07/30 5,140
580711 안 - 않 사용법 3 ... 2016/07/30 1,951
580710 포천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가는 길이요~ 1 ... 2016/07/30 437
580709 여기 글보면 노력믿는사람 많네요 44 노력 2016/07/30 8,632
580708 대통령의 언어. 1 ㅇㅇ 2016/07/30 997
580707 늘 여름이 겨울보단 낫다고생각했는데 17 2016/07/30 4,138
580706 작곡잘하는 사람들은 노래도 잘하네요 4 ..... 2016/07/30 926
580705 원두 내린거 냉장실에두면얼마동안먹을수있어요? 6 원두 2016/07/30 1,358
580704 시댁이랑 너무 달라서 관계가 허무해요. 13 답답하다 2016/07/30 5,404
580703 82쿡을 모르면 억울해요 18 ♡♡♡ 2016/07/30 3,432
580702 리조트내에서 객실까지 타고가는거 이름이 뭐에요 6 카트이름 2016/07/30 1,943
580701 남편과 부동산투자에 이견있으신분 4 남편 2016/07/30 1,303
580700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화장품 2 ... 2016/07/30 1,244
580699 강주은은 왜같이 밥안먹을까요? 14 지니 2016/07/30 21,210
580698 전 황상민 목소리 들으면 짜증남 4 ㅗㅗ 2016/07/30 1,923
580697 하지정맥.....병원가기 겁나요. 8 행복이네 2016/07/30 4,558
580696 뭔가 열중해있으면 화난 사람처럼 보인대요. 2 표정 2016/07/30 798
580695 가스렌지 2구, 하이라이트 2구 같이 쓰면 어떨까요? 고민녀 2016/07/30 894
580694 생선구이 맛있게 하는데 없나요? 6 뜬금 2016/07/30 1,643
580693 굿와이프 재방보다가 2 어우찌릿 2016/07/30 2,173
580692 결혼하면 왜 얼굴이 변할까요? 26 ... 2016/07/30 8,560
580691 자꾸 살이 찌네요 하루 1키로씩 5 ㅇ왜 2016/07/30 3,398
580690 천연화장품 사용하시는분요.. 3 .. 2016/07/30 848
580689 문경제천쪽 부모님 모시고 갈 곳 4 도움... 2016/07/29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