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무역회사 업무 분담 관련해서 ~
저희 회사는
Sales/Tech/CST/Finance
이렇게 네 부서가 있어요. 보통 무역회사 sales office들이 이런 구조로 되어 있을 듯 해요. 전 CST 팀장이예요
CST 는 order, claim,mkt, purchasing, logistics, sales admin 까지 담당하고 있죠.
외국의 본사(a)가 다른 회사(b)에 흡수 되면서 Finance는… B 회사 소속이 되었어요.
한 사무실에 있으면서, a 회사 소속 /b 회사 소속으로 나뉜거죠.
그러면서 Finance는 Controlling 업무가 강해지면서 뭔가 sales office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당. 문제 발생시 처리를 편하고 가능하게 하기 보다는 CONTROL 하는 거죠.
그래서, SALES와 FINANCE는 사이가 무지 안좋구요
중간에 낀 CST는 이쪽도 저쪽에도 힘을 못쓰고 쓸려다니고 있는 느낌이예요
제가 육아휴직을 1년 넘게 다녀오고 나니 이 부분이 더 심각해져 있어요
특히, 본사 지적사항이라면서 finance에서 수시로 변경사항을 구두로 요청하거나 이메일로 지시 하는데,
이걸 실무적으로 하다보면, 서류준비해서 승인 올리면 매일 reject 당하기 일쑤이고
그때 그 때 룰도 매일 변하는 거예요….( 원래 룰도 복잡한데, 그때 그때 finance업무 담당자 상황에 따라서 다른걸 추가로 요청하는 등)
Finance에서는 이메일 한번 보내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Sales 와 CST입장에서는 실무를 할 때 일어나는 일들이나 사례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싶어하는 거죠.
자꾸 서류를 reject 당하다 보니 sales도 cst도 지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FINANCE에 지침이 있으면 이메일로 끝내지 말고 회의를 하자고 했는데, FINANCE팀장은 그럴 필요 없고, 그냥 모르면 그때그때와서 질문 하고 고쳐달라 요청하면 고쳐달라는 거예요
육아휴직하고 돌아오니, 각박? 해진 회사 분위기 때문에, 가운데서 새우등 터지고 있습니다.
조언좀 해주실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