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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십대 후반 남친이랑 싸우고 혼잣말이 늘어서 신경정신과 갔었는데

ㅡㅡ 조회수 : 5,486
작성일 : 2016-06-01 12:15:09


전에 30대 후반에 남친이 효자인데 여친한테는 인색해서 동네 신경 정신과 갔다가

저보고 남자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글 올린적이 있어요..

제 입장에서는 저도 물직적으로든 뭐든 잘한다고 하고 하는데 남친은 효자이면서

막상 저한테는 요즘 엄마한테 돈 마니 써서 힘들어...라는 말 듣고 그 말 자체가 서운한거예요

(평소에 본인이 돈많다고 자랑하면서 적극적으로 뭐 사주고 싶다고 했어요.일년동안)


그전 정신과 샘이 남자는 자기가 왜 그걸 사줘야하는지 여친한테 그전에 선물 받았다고 해도 받은대로

해줘야 하는지 모른다

당신은 왜 효자 노릇하는 남친의 어머니를 경쟁상대로 생각하느냐

남친 한테는 엄마랑 여친은 별개다.


답답하다는 식이였는데

전 요즘 엄마한테 돈 많이 써서 힘들어가 포인트예요~~ㅜㅜ

제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맨날 돈 많다고 자랑하면서 사주겠다고 하길래 사줘잉~~했더니

요즘 돈 마니 써서 안된다가 서운함이 해소가 안되서 혼잣말로 궁시렁 대는게 미치겠어서..ㅠㅠ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였어요...


어느날 우연히 김제동씨 프로 보면서 정신과 샘이 나오길래

그분을 찾아 갔어요...


그분왈 그전 선생님이랑 하나도 다름없이 똑같이 말하시더라고요
아직도 어린애처럼 싸우고 연애하는건지..이해가 안간다고

두분의 말씀이 정답이라면 제가 남자 심리를 이렇게 모르고 살았는지

그럼 이렇게 마음이 다른 남과여가 만나서 어떻게 사랑을 하고 반평생을 사는지...

아직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데 제가 특이한 사람인가요?

IP : 211.106.xxx.2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 12:16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남친이 왜 뭘 사줘야되요? 물주도 아니고...

  • 2. ㅡㅡ
    '16.6.1 12:19 PM (211.106.xxx.239)

    본인이 사주겠다고 해서요
    안 사줘서 서운한게 아니라구요ㅠㅠ

  • 3. ㅡㅡ
    '16.6.1 12:21 PM (211.106.xxx.239)

    저도 집도 있고 경제력 있어요
    남친도 현금으로 집한채값 모았는데
    효도 하느라 돈 없다고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 4. ㅇㅇ
    '16.6.1 12:23 PM (49.142.xxx.181)

    정신과 의사는 정신병적인 상태를 듣고 의학적 판단을 하고 치료 진단을 위해 투약과 시술을 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해주는 사람이 아니에요.
    첫번째 정신과 의사나 두번째 정신과의사나 상담이라는걸 통해 자기 생각을 말해준거지
    그게 전부 옳은게 아닙니다.
    그 사람들도 뭐 남자로서 원글님 상황에 대해 자기입장에서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 말해줄수도 있겠죠.
    정신과의사로서가 아니고요.
    원글님과 안맞는 남친이예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헤어지세요. 그럼 정신과 들락일일도 없습니다.
    누가 잘잘못한거 아니에요. 둘이 서로 다른것뿐입니다.

  • 5. ㅇㅇ
    '16.6.1 12:26 PM (49.142.xxx.181)

    효도하느라 돈없다고 말하는게 이해가 안간다 이게 옳다 그르다 하는건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원글님 이해한다는 사람도 있을테고 어떤 사람은 원글님 이해못하겠다는 사람도 있겠죠.
    각자 입장이 다른거지 이런문제에서 답은 없다는겁니다.
    굳이굳이 말하자면 모든걸 다 원글님에게 맞출만큼 남친이 원글님을 좋아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30대 후반에 그런 사람이 어딨겠어요. 무슨 지옥끝까지 같이 가겠다는 젊은 시절 불타는 사랑도 아니고..

  • 6. //
    '16.6.1 12:26 PM (222.110.xxx.76)

    남자때문에 신경정신과에 가는게...
    제 기준에선 너무 자존심 상할 일 같아요.

    내가 집도 있고 경제력도 있고 젊고(추측) 그런데 왜 남자 때문에 정신과를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됐지? 이러면서요.

    원글님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 7. 남자맘을 너무 모르시네요..
    '16.6.1 12:26 PM (61.74.xxx.243)

    남자가 사주겠다고 말한건 빈말이죠..
    원글님이 그냥 됐다고 말하길 바라고 하는 빈말!!
    그런데 진짜 사달라고 하니 괜히 엄마 핑계 되면서 엄마한테 돈 많이 들어가서 원글님 사줄 돈이 없다고 돌려 말하는건데..

  • 8. ...
    '16.6.1 12:30 PM (180.229.xxx.146) - 삭제된댓글

    남친 어머니는 님과 경쟁 상대가 아니라 님보다 가까운 혈육이에요 당연히 1순위죠 유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그걸 극복 못하면 헤어지세요

  • 9. 헤어지세요
    '16.6.1 12:35 PM (118.38.xxx.8) - 삭제된댓글

    이건 원글을 위해서 입니다
    지금 사귀는 상태에서 어머니 문제로 정신과 갈 정도면
    결혼하면 원글님 정말 이보다 백배더 심각한 상태 됩니다
    친구가 남자랑 헤어지고 혼자 중얼중얼 하더니
    결국 정신 안돌아 왔어요

  • 10. 문제는
    '16.6.1 12:36 PM (99.234.xxx.234) - 삭제된댓글

    남친한테 뭘 받고 못 받고가 아니라 애정을 확인받고 싶은 모양이에요. 남친어머니보다 더 소중한 일순위가 되고싶은데 자기 집 챙긴다고 순위가 밀려난 것 같아서. 사랑을 구걸하긴 자존심 상하니까 선물을 사준댔다 안 사주는게 잘못된거라고 말하시는 듯 한데, 본질은 애정을 확인받고 싶은거에요. 쓸데없이 선물에 집착해서 나이 서른 후반에 철없는 여친으로 본인 체면 깎아먹지 마시구요, 차라리 당신이랑 더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 사랑을 표현해달라고 하던지 남친에 대한 집착을 좀 놓아보시던지요. 지금으로선 선물로는 해결이 안될 것 같네요.

  • 11. ㅎㅎㅎ
    '16.6.1 12:41 PM (118.33.xxx.46)

    님은 연애중인 님 남친이 자기 엄마보다 소중한가요? 결혼하고 독립된 삶을 살게 되도 친정부모님이나 형제는 좀 각별하잖아요.

  • 12. 돈 없는 효도는 효도가 아닙니다.
    '16.6.1 12:42 PM (110.47.xxx.176)

    마음 가는 곳에 지갑이 열리는 법입니다.
    그래서 효도를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이고, 님 역시 그래서 섭섭한 것입니다.
    '내가 당신 엄마보다 못한 거야? 그런 거야?'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결혼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연애조차 힘들어집니다.
    잡은 물고기에게 더이상은 미끼를 주지 않는 것처럼 연애 또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마음이 불타오르는 일정시기가 지나고나면 현실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현실은 생활이고 생활을 해야 생존이 가능하죠.
    언제까지 환상에 빠져 꿈속을 헤매며 살 수 있겠어요?
    끊임없이 상대를 갈아치우며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불타오르는 연애감정에 중독된 사람들입니다.
    남친이 그런 남자였으면 좋겠습니까?
    연애감정에 중독된 사람은 성별에 상관없이 쉴새없이 바람을 피우게 되는데도요?
    그렇게 계속 님에게만 올인해야만 직성이 풀리겠다면 지금의 남친을 차버리고 새로운 남친을 사귀도록 하세요.
    님이 바라는 관계는 연애 초기에만 잠깐 가능한 비현실적인 상태니까요.

  • 13.
    '16.6.1 12:44 PM (125.184.xxx.64)

    남친이 돈 많이 벌어 능력있다는거 여친한테 자랑하고 싶고, 선물도 사주겠다는 허세를 부린거 같은데.. 거기대고 선물 사준다고 했으니 빨리 사달라 그러면.. 허세쟁이 남친이 당황하죠.
    선물을 못받아서 서운하거나 남친 허세가 마음에 안들면 헤어지시구요.
    효자랑은 상관 없는 일인거 같네요.

  • 14. 본문
    '16.6.1 12:58 PM (59.14.xxx.80)

    본문 이해안가는 사람은 저뿐인가봐요....

    남친이 돈많다고 자랑은 늘하는데, 나한테는 전혀 안쓴다는 이야기인건지...
    나한테도 쓰긴 하는데, 엄마한테 돈 많이 쓴다고 말하는게 서운하다는 이야기인지...

    그게 왜 혼잣말을 하게되는 사유가 되는건지..

    남친이 나한테 돈은 절대 안쓰고 엄마한테만 쓴다면, 헤어져야하는거 아닐까요?

  • 15. ...
    '16.6.1 1:07 PM (112.186.xxx.96)

    그 남친분이 자기 엄마한테 돈을 쓰는지도 알게 뭐랍니까? 그냥 사주기 싫어 제일 그럴듯한 핑계를 대는 것일지도... 선물 사달라고 하고 안사준다고 토라지는 것도, 사 준다고 해놓고 다른 핑계대며 빼는 것도, 둘 다 별로입니다

  • 16. ......
    '16.6.1 1:07 PM (220.76.xxx.21)

    저도 글이 별로 이해가 안되네요.

  • 17. ㅇㅇ
    '16.6.1 1:07 PM (39.7.xxx.4) - 삭제된댓글

    이상.

    그냥 남친한테두 물질적으로 쓰지마시구
    님두 남친처럼 부모님께 마니쓰게됬다고하셈

    그러다 멀어지면 헤어지는거구
    당겨져오면 결혼하셔두데그

  • 18. ;;;;
    '16.6.1 1:14 PM (121.166.xxx.239)

    저번글도 읽었는데, 글쎄 저도 정신과 의사 말에 전혀 긍정이 안 가요. 원글님이 남친에게 돈을 더 많이 써 왔다면서요. 종종 남친이 계속 뭐 사주겠다 뭐 사주겠다 말만 하고 생일까지 선물 없고.

    정말로 마음 가는데 돈도 갑니다. 이건 정말 진리에요. 마음 가는 곳에는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요. 그래서 원글님도, 부주를 50이나 한거 아니겠어요?

    남친은 어차피 님에게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던 거에요. 그런데 어차피 헤어지셨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냥 남자 잘못 만났다 하고 잊으세요.

    남자가 여자에게 꼭 뭘 사줄 필요는 없지만, 서로 돈은 쌍방으로 흐르잖아요. 말만 번드르르하게 하고 실제는 없고, 정말 사람 실망 시키는 짓이에요. 어차피 헤어진거 잊으시고, 남자들이 다 그런거 아니니 자꾸 이상한 생각하지 마세요.

  • 19. ------
    '16.6.1 1:18 PM (125.240.xxx.9) - 삭제된댓글

    님 아직도 안헤어지셨어요??
    덧글들이 아깝네요..
    이제 82에 글 그만 쓰세요.
    그 전에 해 준 조언 하나도 안듣고 이게 뭡니까?

  • 20. ..
    '16.6.1 1:20 PM (175.211.xxx.22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예전 사귀었던 남자도 뻥카만 날리는 사람이었어요.
    난 원하지도 않은 것을 자꾸 사준다고 말하고;; 며칠 있다가는 '사줘야하는데~ 이래저래해서 돈이없엉 징징ㅜㅜ'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이게 쌓이다 보니까 정말로 내가 받아내지 않으면 열받는(?) 상황까지 되더라고요. 다른분들이 이해못하실 순 있지만.. 뭔가를 사준다고 하면 기대를 하게 되잖아요. 내가 원하진 않았더라도..
    어느날은 참다참다 짜증나서 제발 아예 이야기를 꺼내지말라고, 괜히 더 화가난다고 했어요.
    그런데 안고쳐져요. 뻥카날리는사람은 그냥 그게 습관인거예요.
    원글님이 서운할수는 있지만, 그런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을 사귀기 싫으시면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고요..

  • 21. ....
    '16.6.1 1:59 PM (223.33.xxx.214)

    원글님 남친이 있는건 맞지요?
    남친이 있고 남친이 선물을 주지않는다 까지는 사실인거죠?
    남친엄마에게 돈을 다써버려서 선물 못준다는 말이 계속 들리나요? 혼잣말 내용은 대게 뭘까요?
    신경정신과에 가서 약은 받으셨나요?
    혼자살고있는건가요 아니면 원글님원가족이 가까이 있나요?
    사실과 내 추측을 잘 구분해보세요
    소리가 들리거나 혼잣말을 대답처럼 하고계신거면 꼭 병원에 다시가세요

  • 22. ㅇㅇ
    '16.6.1 2:10 PM (223.62.xxx.13)

    약 더 드셔야할 듯
    정말 피곤하시다

  • 23. 뭘 그런걸로 신경정신과까지
    '16.6.1 2:18 PM (121.163.xxx.143) - 삭제된댓글

    남친에게 맘이 가 있으니
    예비시어머니 되는분이랑 벌써부터 기싸움하는거 같은데..

    자연스러운거에요. 적당히 절제만 할수있다면..

  • 24. ㅎㅎ
    '16.6.1 2:19 PM (39.7.xxx.68)

    얼른 헤어지세요.
    마음가는데 돈 가는거 맞아요.
    남자들이 이런말 하면 아니라고 욕하지만 ㅋㅋ
    여자들도 진짜 맘에 드는 남자 만나면 선물공세 많이 하고 돈 잘씁니다.
    저도 이상형 만났을때 제 옷은 손떨려서 못사입있는 브랜드 옷 선물 했고 데이트 비용도 반반냈고
    저는 선물 하나 못받았네요. ㅋㅋ
    결국 차였구요.
    마음가는데 돈가는거 이건 진리에요.

  • 25. ㅡㅡ
    '16.6.1 2:34 PM (175.223.xxx.175)

    헤어지는게 정답인거 알아요
    이별 후 혼자서 무엇이 문제인지 정리하려고 하는데 힘들어서
    병원갔구요 병원가서 들은 얘기는 남자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 됐으니
    난 참 문제가 있구나 해서 속상하고 답답했죠
    이전 댓글이나 지금이나 의견이 분분하고..
    차라리 한가지 의견이 나오면 좋겠는데
    때로는 같은 여자 입장에서 이해해 주시는 건 감사 또 감사해요
    찬찬히 마음 가라 앉히고 생각 중입니다

    저도 물론 부모 형제가 우선 이예요
    결혼 얘기도 오가지만 아직은 남이고 하지만
    댓글에 말씀하신 것 처럼
    남친 입으로 넌 내 우선순위가 아니야 라는 확인을 하고 나니
    서운하다예요 이런 얘기를 나이 많은
    커플이 어디가서 말하기 유치한것도 알아서
    욕먹는것도 당연해요
    여러번 말씀 드리지만 선물 받고 안 받고는
    중요한것이 아니예요
    평소 데이트 비용은 제가 더 많이 쓴건 아니고 남친이 조금 더 썼어요
    댓글에.. 환청 들리는건 아니구ㅠ 혼잣말은 그냥 궁시렁..
    현재는 가족이랑 같이 자영업 하고 매일 여러 사람들 접하고
    지칠 정도로 대화를 많이 하죠..
    결국 나이들수록 결혼하기 힘들다고 너무 힘들다고..
    이런 글 쓰기 민망해서
    결혼 등등 도움되는 검색어 찾아서 글 일고 많이 도움 되네요

  • 26.
    '16.6.1 2:43 PM (121.131.xxx.43)

    원글 읽고 해석 하여 답변 주시는 분들 대단..

  • 27. ㅇㅇ
    '16.6.1 3:59 PM (223.32.xxx.239) - 삭제된댓글

    헤어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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