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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집으로 이사 or 전체 인테리어

될까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6-06-01 09:30:56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온지 9년째 됩니다.

시내 중심가 빌라라서 위치나 편의성은 정말 좋고 집도 견고하게 잘 지어진지라 나오기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짐은 늘어나고 나이가 드니 답답증이 생겨서 넓고 시원한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고 노래 부른지 몇 년 됐거든요.

그 동안 참아온 것은 아이 중학교 진학에 맞춰 다른 지역으로 이사 계획이 있었고 그 새를 못 참고 집을 사고 팔고 여러번 이사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기다려왔어요.

이제 생각했던 그 시기가 얼마 안남았는데 좀 변수가 생겼어요.

아이가 기숙학교로 가고 싶다고 해서 굳이 이사를 할 필요가 없을 수도.

그러던 차에 어제밤에 우연히 렛미홈이라는 프로를 봤는데 정말 써금써금했던 좁고 낡은 아파트도 환골탈태를 했더만요.

불필요한 짐들 버리고 전체 인테리어를 하면 굳이 이사하지 않아도 살만하지 않을까 갑자기 또 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ㅎㅎ

어제 본 프로그램에서는 집 구조가 아예 달라졌다 느낄 정도던데 저희집은 제 머리로는 아무리 구상을 해봐도 기본적인 공간의 제약이 있어서 변화의 가능성을 잘 찾지 못하겠어요.

과연 인테리어만으로 다이나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ㅠ.ㅠ

지금 집은 실평수 22평 빌라이고(아파트 29평형 정도일 듯요) 방3, 욕실2개에 베란다가 기역자로 넓게 빠진 구조인데 아무리 잘 지었다고 해도 빌라 저층이라 볕과 바람이 잘 드는 편은 아니어서 결로나 곰팡이도 좀 있습니다.

작년에 결로, 곰팡이 있는 외벽쪽은 모두 곰팡이 시공한 상태이구요.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을 언급하자면, 지금 집은 광화문옆 서촌쪽이구요.. 제가 이사가고 싶은 지역은 평창동, 구기동쪽에 50평 정도 빌라 생각합니다.

이사하더라도 둘 다 출퇴근이 많이 불리해지지는 않는 상황이고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어요.

물론 시내접근과 편의성은 떨어지겠지만 요새 동네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떠나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ㅎ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IP : 164.124.xxx.1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년이면
    '16.6.1 9:34 AM (112.173.xxx.85)

    지겹기도 하겠어요.
    출퇴근 부담 없다면 저라면 좀 더 쾌적한 곳으로 옮겨볼 것 같아요.
    내가 사는 동네에 관광객 많은 거 주민들 입장에서 좋을거 하나 없지요.

  • 2. ..
    '16.6.1 9:35 AM (114.204.xxx.212)

    22 평이면.. 큰데로 옮기는것도 좋죠

  • 3. ..
    '16.6.1 9:43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이사요.

  • 4. 그런데
    '16.6.1 9:51 AM (112.173.xxx.85)

    이사하되 나이 들어서 그렇게 넓은 집 옮기면 청소도 만만치가 않을텐대요.
    아들 기숙사 들어가면 식구도 주는데 집이 너무 횡하지 않을까요?
    식구수에 비해 집이 커도 사람들 기가 흩어져서 풍수적으로 좋은건 아니래요.
    식구는 작은데 방이 많은 건 그만큼 밤에 불을 꺼두고 지내야 할 공간이 많다는건데
    어쩌다 혼자 있는 날은 무섭기도 할것 같고.. 평수야 살림을 좀 줄이면 넓어지는거니
    저라면 비슷하거나 약간 더 넓거나 한 곳으로 옮기지 그렇게 확 넓히는 건 고민 좀 해볼것 같네요.

  • 5. 저라면..
    '16.6.1 9:55 AM (112.171.xxx.75) - 삭제된댓글

    리모델링하고 짐을 좀 많이 버릴거 같아요

  • 6. 원글이
    '16.6.1 10:04 AM (164.124.xxx.147)

    이사 권하신 분들이 많네요. ㅎ
    딸 하나 있어서 세식구인데 윗님 말씀대로 너무 넓은 집에 사는건 여러모로 낭비가 아닐까 생각해서 그 동안은 그래 이 정도면 살만한거지 너무 욕심내지 말자 해왔어요.
    근데 주위에 저희처럼 딸 하나 포함 세식구인데도 50평 이상 사는 집이 좀 있는데 생각보다 휑한 느낌도 아니고 그냥 모든 공간이 좀 더 여유롭고 넓다 싶은 정도여서 식구 적다고 꼭 좁은 집에 살아야 하는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ㅎㅎ
    저희 부부가 번거로운걸 싫어하다보니 집 매매와 이사가 좀 크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 7. 60세 넘으면..
    '16.6.1 10:41 AM (218.234.xxx.133)

    전 60세~65세 넘으면 작은 집으로 옮길 거고요(원룸이나 투룸)
    그 전에는 자기가 큰집 원하면 큰집에서 사는 게 좋다고 봐요. TV하고 집은 커져도 금방 적응되거든요.

  • 8. 평수가 거의 두배면적이네요.
    '16.6.1 11:19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큰 집이든 작은 집이든 일단 집이 화사해지려면 집에 불필요했던 거 과감하게 버리고 시작하셔야해요. 추억이 담긴 물건인데 정말 내 인생에서 너무 소중하고 꼬박꼬박 그때의 기분을 상기하면서 음미하며 살고 살 자신이 있는 것 대략 10-20개 정도 빼고나면 집이 단촐해지는데 우선 옷가지부터 정리하시고 작은 서랍부터 불필요한 바구니다 식기다 있으시면 다 버리세요. 언젠지 누가 올지도 몰라 언젠지 큰 요리를 할 날이 있을거야 언젠지 이 옷 입고 나갈날이 있어…하다보면 다시 도루묵 되요. 부부물건 뿐만이 아니라 아이 물건도 아이와 상의해서 정리하시고 ….저 같은 경우는 왠만하면 집을 캔버스와 같다고 생각하기에 일단 거실이나 부엌은 최대한 깔끔하게 하되 정갈한 장식장에 추억과 상기가 필요한 물건들 장식하고 아이방도 공부책상이 있는 면은 설계사무실이 버금갈 정도로 입체적이고 효과적으로 꾸미고 침대있는 면은 최대한 단순하고 편안하게 이정도가 좋더군요.

  • 9. ...
    '16.6.1 11:42 AM (223.62.xxx.29)

    근데 사는집에서 인테리어정말 힘들어요 차라리 이사가나을정도로 짐빼고넣고 업체서 다해주고 공사중살집구해주면 할만할지모르겠지만 저는 살림빼고 직접ㅜ 방하나에몰아놓고 단열공사 붙박이교체 도배만 했는데 생병나서 왕고생했어요 사정상 이사불가라 그렇게했는데 인제 집이 썩어나가도 살면서 공사는 안하려고요

  • 10. 질문해도 될까요
    '16.6.1 2:21 PM (118.37.xxx.64)

    저같으면 새 집으로 이주해서 시원하고 넓게 살아보겠어요.
    집 줄이는건 나이들어서 하셔도 될것 같구요.
    더불어 원글님^^ 평창동 구기동 빌라는 어느쪽을 생각하시는지요? 가격대가 어느정도인지...저도 그 동네 관심있어서 호시탐탐 보고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쪽이 살기 좋은지 감이 잘 안와서요...

  • 11. 원글이
    '16.6.1 6:01 PM (164.124.xxx.147)

    그 새 답변들 더 주셨네요.
    제가 아직 적극적으로 집을 알아보지 않은 상태라 평창동, 구기동 둘러만 본 상태고 가격대 같은건 인터넷에서 주로 본건데요.
    평창동은 너무 언덕이나 깊숙이는 말구요, 초입에 있는 단지형 빌라 생각하고 있어요.
    딸아이고 해서 경비실 있는 곳으로요.
    구기동은 공기도 너무 좋고 조용하고 정말 맘에 들어서 염두에 두고 있는데 동익빌라, 현대빌라 많이들 올라오더라구요.
    근데 평창동도 구기동도 출퇴근시간대에 차가 많이 막힌다는 말도 있어서 여러모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해요.
    앗싸리 스페이스본 젤 작은 평수 34평을 갈까 싶기도 했었어요.

  • 12. ...
    '16.6.1 6:16 PM (211.172.xxx.248)

    말이 22평이지 분양평수로 29평이면 3식구 살기 괜찮죠.
    아이는 주말마다 오다가 나중엔 안오는 주말도 많아질거에요.
    갑자기 50평에 2식구 되면 넘 썰렁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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