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남편의 밥 아줌마?

출근중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6-06-01 09:14:43
제 남편은 왜 그렇게 배가 고플까요? 전업주부하다 요즘은 남편 회사에 같이 나가서 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이 사람이 집에서도 집밥 아니면 안되는 사람이라 한시간 반 거리 회사에 출근하면서도 아침에 밥에 국에 반찬에 이거 해 먹이고 저는 굶고 출근해요. 저는 정리하고 지하철로 출근해요. 차가 워낙 막히다 보니 남편이 30분 먼저 출근해도 도착은 저보다 10분 먼저 하는 정도예요. 차 막힌다고 하도 투덜거리길래 아침에 눈 뜨면 차 안 막힐때 출근해서 회사근처서 밥을 먹든지 그러면 안되냐고 했지요.집밥 먹어야한답니다. 물론 건강생각하면 그렇지요. 12시에 점심 막으면 오후 다섯시쯤 배가 고프니 햄버거를 사다 달랍니다. 물론 직원꺼랑 같이 사다줍니다. 그러다 보면 제가 퇴근이 더 늦어지고 집에와서 애들 저녁해줘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지죠. 빨라야 8시에 도착합니다. 그러면 9시에 남편 퇴근해서 저녁달라고 합니다. 사무실에서도 남편 커피 여러번 타줘야하고...대체 난 뭐하는 사람인지..제가 할 일도 많거든요. 잠을 줄여서 겨우 저녁 설겆이 끝내고 11시부터 못한 일 하고 있어요. 저는 점심도 사무실에서 혼자 깁밥으로 떼워요. 시간도 없고 자리른 지켜야 하는 일이라서요. 늘 남편의 보조로 살아왔던게 화가나고 정말 나 혼자 독립하고 싶단 야무진 꿈이 생기는 출근 지하철입니다
IP : 123.228.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 9:20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울 친정엄니가 그노메 아버지 밥 때문에 어디 여행을 못갔어요.
    그래서 저는 남편 교육 시킵니다. 사먹을 수 있고, 반찬도 사다먹는게 아무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인지 시켜요.

    제 생각은 님 남편 죽을때까지 자신이 먹는것 자신손으로 하지 않을 겁니다.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고 하세요. 그게 니(죄송) 할 일이다 하세요.

  • 2. ..
    '16.6.1 9:20 AM (211.208.xxx.144)

    울 친정엄니가 그노메 아버지 밥 때문에 어디 여행을 못갔어요.
    그래서 저는 남편 교육 시킵니다. 사먹을 수 있고, 반찬도 사다먹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인지 시켜요.

    제 생각은 님 남편 죽을때까지 자신이 먹는것 자신손으로 하지 않을 겁니다.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고 하세요. 그게 니(죄송) 할 일이다 하세요.

  • 3. 출근중
    '16.6.1 9:22 AM (123.228.xxx.34)

    윗님 ㅋㅋ

  • 4. 아들 이라도
    '16.6.1 9:32 A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저렇게 이기적이면 미울것같습니다
    나도 너만큼의 인간적인 삶이 필요하다는걸
    인식 시켜야죠. 싸움이 될지 어떨지 몰라도요
    순응하며 살아도 이건 아니다 싶을때는 폭팔(?)도
    해야 화나면 무섭구나 하죠

  • 5. dd
    '16.6.1 9:32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결혼전 시집에 인사하러가서 밥차려주시길래
    밥먹는데 시모 왈 울 아들은 국없음 밥못먹는다
    결혼 24년짼데 국없어도 밥 잘먹어요
    버릇은 들이기 나름입니다 지나치게 맞춰주기만
    하면 그게 당연한줄 압니다

  • 6. 상황역전
    '16.6.1 11:49 PM (184.152.xxx.124)

    80세 우리 부모님 상황역전 되어서 80대 우리 아버지가 식사 당번
    엄마는 친구랑 놀러 다니십니다.
    엄마는 맨날 컨플레인 하십니다.
    그까짓 밥을 왜 그렇게 못해? 맨날 꼬드밥이야!!!!
    우리 형제들 부모님 다 각자 집에서 생활 하기때문에 가끔
    만나면 너무 재밌어요.
    서로 간섭 받기 싫어서 모시고 살지 않고 따로 행사 있을때 만나요.
    아직은 정정 하신편이라서요.

    원글 쓰신분 나이 더 들기전에 상황 역전 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세요.

  • 7. 주제이탈 죄송
    '16.6.5 7:38 AM (110.70.xxx.173) - 삭제된댓글

    도대체, 틀리면서 왜 필요도 없는 (모르는) 영어로??

    컴플레인 입니다.

  • 8. 주제이탈 죄송
    '16.6.5 7:39 AM (110.70.xxx.173)

    도대체, 틀려가면서까지 왜 필요도 없는 (모르는) 영어로??

    컴플레인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938 더민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당론 채택 8 후쿠시마의 .. 2016/09/28 648
600937 자야하는데 잠을 못자고 있ㅇ요 1 00 2016/09/28 674
600936 현미.잡곡밥에 채식위주로 5년동안 먹었는데 결과는 7 현미 2016/09/28 6,671
600935 활성단층 알고도 원전·방폐장 건설 4 후쿠시마의 .. 2016/09/28 600
600934 등기할때 그지역에 가서 해야 하나요? 2 증여받을시 2016/09/28 570
600933 이번 집수리에서 잘했다고 느끼는 점들 4 이밤에 2016/09/28 3,704
600932 남편놈 꼴보기 싫어요. 24 짜증 2016/09/28 5,994
600931 엄마 안과ㅜ걱정이네요 혹시 의사샘 있으셔요? 3 달려라호호 2016/09/28 1,131
600930 고속버스 타면 1 서울행 2016/09/28 695
600929 혼전임신..부끄러운일인가요?? 81 ..... 2016/09/28 19,140
600928 운동 동영상이요) 쉴틈없이 막 뛰고 하는 외국 동영상이요 3 라아 2016/09/28 1,215
600927 저는 백세시대라는 말 실감이 안나고 믿지도 않아요 9 ㅇㅇ 2016/09/28 3,286
600926 유제품 먹으면 가슴커지나요?-_-;; 5 우유 2016/09/28 4,458
600925 오늘 구르미 스토리 좀 써주시어요!! 4 /// 2016/09/28 1,344
600924 세월호 뱃지 착용하고 콘서트 한 젝키 이재진 5 .. 2016/09/28 2,662
600923 혼술..하석진도 보다보니 빠져드네요ㅎㅎ 13 2016/09/28 4,417
600922 고물상에 오븐겸용 가스레인지 가져다주면 만원이라도 받을수 있을.. 5 궁금궁금 2016/09/28 8,136
600921 요즘 서울 C컬 파마 얼마정도 하나요? 7 만두 2016/09/28 4,233
600920 없어지고 싶어요 4 G 2016/09/28 1,081
600919 40살.. 나를 위해 300만 쓴다면 57 자유시간 2016/09/28 13,404
600918 이준기가 왕의남자 공길였다는게 9 왕의남자 2016/09/28 2,640
600917 현실에 없는 사랑 이야기에 왜 이리 가슴 먹먹할까요 2 없는 2016/09/28 1,294
600916 100세만기 보험 얼마내세여? 6 비싸네요ㅠㅠ.. 2016/09/28 732
600915 우리나라 안부인사는 외모지적? 7 ㅜㅜ 2016/09/28 1,263
600914 술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욕나와요ㅠ 5 .. 2016/09/28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