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있어야 느끼는 감정들
아이가 없어도 성격적으로 얼마든 성숙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아이가 있음으로서만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네요.
내가 세상밖으로 내보낸것이니 그에따른 책임감.
부담감 아니에요 내가 선택했으니.
아이가 별탈없음에 감사하며 매일을 행복하게 지내는것.
나름 직장생활에 인간관계에 신물날정도로 지쳤었는데,
아이로 인해 파생되는 감정들이 저를 성숙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아이가 없었으면 불평불만하게 되었을 일들을 이제는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행복하고 그렇네요.
1. 그래서요?
'16.5.31 6:59 PM (175.223.xxx.28)애낳으란 오지랍은 이제 그만 !
당신애는 당신이나 이쁜거지 남한테 간접강요는
하지마시죠??2. ㅇㅇ
'16.5.31 7:00 PM (49.142.xxx.181)윗님아 케이티 3g유동아이피 뒤에 숨어서 그리 열폭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그냥 아이 있어서 느끼는 뭐 그런걸 말한거 같은데 왜 애 낳으란 오지랖으로 몰아가세요?3. 자식을 통해
'16.5.31 7:02 PM (175.223.xxx.16)제 2의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4. 돼지귀엽다
'16.5.31 7:03 PM (1.216.xxx.130)좋은 말씀이십니다.
5. 남동생 부부가
'16.5.31 7:15 PM (122.34.xxx.138)딩크족인데 전 응원하는 쪽이예요.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자식이 주는 행복은 못 느끼겠지만
자식이라는 갈등의 요소도 없어서인지
둘 사이도 아주 좋아요.
아이 어릴 때는
그래도 자식이 있어야 삶이 완성되는 거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진짜 자식 키우는 거 만만치 않아요.
자식이 주는 행복의 몇 배에 달하는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네요.
이미 낳은 자식, 후회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지만,
아이 때문에 희노애락의 버라이어티한 감정을 느끼고는 있지만,
다시 결혼 초로 돌아간다면 아이는 낳지 않을 것 같아요.6. ...
'16.5.31 7:19 PM (116.34.xxx.170) - 삭제된댓글윗님아 케이티 3g유동아이피 뒤에 숨어서 그리 열폭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센스쟁이7. ㅇㅇ
'16.5.31 7:40 PM (39.119.xxx.21)전 아이랑 같이 성장한 케이스라 애들이랑 동지애가 있어요
근데 돌이켜보면 가장 많이 배우고 한말이 배려 였더라구요
희생보다는 배려8. ㅇㅇ
'16.5.31 8:24 PM (86.187.xxx.19)아이를 낳으라고 안했는데요 ㅜㅜ
9. ㅇㅇ
'16.5.31 8:27 PM (86.187.xxx.19)저 대신 나서주신 분 감사해요 82가 이런면이 넘 좋아요 별 얘기 아닌데도 진심담아 이야기 해주시고..저만 이렇게 느끼는거 아니죠..남의 불행을 보고 내 위안을 삼으면 안된다지만 사람 심리가 그렇잖아요. 아프지 않고 겅강하게 잘 지내는거 보면 감사하고 그래요. 그래서 성숙해 진다는고지 아이를 낳으라는데 아닌..삶은 계속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은 본인이 하는건데 왜 남의 삶을 강요하겠어요 한번 있는 인생 소중하게 아끼며 살아야죠
10. ㅇㅇ
'16.5.31 8:29 PM (86.187.xxx.19)사실 아이 어릴때는 힘들고 지쳤어요. 내 삶이 아이위주로 돌아가는것도 싫었구요. 그런데 점차 크고 다시 예전의 내 삶으로 돌아가니 아이있는 지금이 더 좋네요. 근데 전 주변에 늘 얘기해요. 왠만하면 낫지 말라고 ㅋㅋㅋ모순이죠. 맞벌이하며 아이 키우는 그 시간들이 죽을만큼 힘들었거든요.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 안 낳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지금은 내가 세상에 내보낸거니 기쁘게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거죠.
11. 음
'16.5.31 10:35 PM (218.54.xxx.28)그러게요.아이가 있음으로써 처음 느끼는 감정과 경험들인데 그래도 아이키우는건 보통일이 아닌게 저는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꼭 아이를 낳지않아도 된다고말해요.
그냥 편히살라고12. 상상
'16.5.31 11:56 PM (116.33.xxx.87)저도 애 낳으라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면 너무 힘들때도 있으니....
다만 타인의 고통을 내것처럼 느끼고, 누군가를 나처럼 사랑하는거,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는거 전 기독교인데 신의 마음을 부모가 되어 좀 이해하는거 같아요.13. ㅁㅁ
'16.6.1 12:01 AM (39.120.xxx.100)결혼을 해봐야
아이를 낳아 길러봐야 어른이 된단 말 이해가 가요..
남편이 아니었다면 이런 류의 인간과 다시는 상종하지 않을 것이다 즉, 이렇게 싫은 인간과 함께 살고 결국 화해해야 하는 점이,,
자식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내 생활의 질을 이 지경까지 곤두박질치게 두진 않았을 것이다 즉, 맹목적인 희생이라는 점이 나라는 인간을 좀더 어른스럽게 하는 거죠.
그러나 굳이 어른스럽게 살 필요는 없다고 봐요..ㅠ ㅠ14. 00
'16.6.1 12:59 AM (203.226.xxx.42)어른이 됐단 평가는 남이 해주는거지 본인 스스로 하는건 전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가족을 위한 희생을 어른스러워졌다 로 설명하는 사람이 꽤 많던데 타인인 제가 보기엔 자기 가족만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인 경우가 훨씬 많았거든요
자기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게 왜 어른스러운건지 전 진짜 모르겠어요15. 동감
'16.6.1 11:05 AM (168.154.xxx.189)여행 다녀와서 느끼는 소감 이야기 하는 거나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 이야기 하는 것이랑 다를 게 뭔가요? 싫으면 안 가면 되고 안 낳으면 되지요.
저도 원글님 글에 공감이요. 아이를 키우면서 예전처럼 다른 사람의 잘못에 날을 세우는 게 줄었고 본인이 원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폐를 끼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원치 않게 폐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요^^;; 그리고 사회가 팍팍해 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이를 바라보는 주위 눈빛이 아직은 귀엽고 배려해야 하는 존재로 봐주시고 그 부모인 저까지 같이 배려해 주실 때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요.
아이는.. 그 작은 머리로 별별 이상한 생각을 다 하는 것 보고 아이구 이런 작은 인간도 커 가는 구나 하는 놀라움. 잘못해서 혼내고 난 후 저도 기분이 우울한데 그래도 엄마~ 하면서 안기고 안아주는 것을 보면.. 또 감사하고.. 누군가를 이리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그래요.
원글님 같이 이런 작은 약한 사람을 나 없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한 사회 구성원으로 잘 키워야 겠다는 강한 사명감, 책임감 이런 것도 느끼구요.
어른스러워 진다는 게 절대적인 어른스러워짐이라기 보다... 내 스스로 과거의 나 하나 잘 해도 됐을 때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음..좀 어른이 된 것 같네. 잘 참고 배려하네..이런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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