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초등학교는 이상할 정도로 미세먼지에 둔감하더라구요.
제가 미세먼지 있는데 방과후 체육수업 실내에서 안하냐고 했더니 선생님 반응이 애들이
실외에서 활동하는 걸 좋아한다네요 ㅠ
이번에 학부모 총회가 있었는데 미세먼지 얘기가 많이 나온 모양이예요.
그래서 본교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어플 우리동네 측정소 기준에 따라 체육수업을 진행하겠다고
전체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런데 그저께인가 우리동네 측정소 기준은 98...보통. 나쁨은 100부터구요. 그래서 야외수업을 했다네요.
문제는 측정소에 초미세먼지 측정기구가 아예 없어요. 그래서 그건 고려대상에서 완전 제외되네요.
그 때 초미세먼지가 나쁨이었는데...
당장 대책을 못세울거면 측정수치라도 똑바로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건 뭐 측정부터 부정확하니 학교에 항의할 수도 없고...
정말 나중에는 부자들은 환경이민 떠나고 못 떠나는 사람만 한국에 남게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