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살다 8년만에 저 혼자 친정 왔어요
친정집은 18평 작은 아파트인데 그러다 보니 불편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오늘 온 지 열흘 만에 엄마랑 싸웠는데 그 이유는 제가 내년에 제 아들과 딸이 온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대뜸 여기 와 있을 데 없다는 거예요
제가 아이들이 엄마네 온다 한것도 아니고 그냥 한국에 온 다 했는데 그런거예요
제가 서운하다 했더니 미안하다고 건성으로 그러더니 내가 틀린 말 하냐고 그러네요
괜히 왔다 싶고 돌아가고 싶어요
다음 달엔 남편이 귀국할 거고 내년에 아이들이 놀러 오면 아빠랑 있을 예정인데
아무리 거기 까지 생각 못했다 해도 거의 10년 만에 손자가 온 다는데 대뜸 그러니 전 서운해요
저도 화나서 이제 아이들도 집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왔다 가게 하겠다니 제가 못됐다고 엄마가 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