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수학 과외선생님을 어떻게 찾을수 있을까요...

중3 수학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6-05-31 10:25:06

아들이 중2까지는 그럭저럭 80점대 후반까지 받아왔어요.

그때 수학공부의 양은 학원에서 거의 살았었죠..

평일에는 워낙 학교가 늦게 끝나니까 수학학원 (월수금) 끝나고 오면 11시구요

숙제는 안해가는날이 많아서 많이 혼났었어요.

쌤께서 전화로 어머니 ***가 또 숙제를 안해왔어요..하는 전화 자주 하셨었죠.

그런데 애가 졸린걸 못참아서.. 막 화도 내고 그러다 그냥 자더라구요..

어쩌겠어요 그릇이 그만큼인걸.

토요일까지 수학학원에서 5시정도까지 공부했었고 그래서 얻은 점수들이 80점대 후반이었어요.


그런데 3학년 올라와서 아들이 학원ㅇ을 그만 다니겠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단호해서 엄마아빠가 어쩌지 못했어요.

그리고 받아온 중간고사 수학은 57점이었습니다.


너 어쩔래 하니 다시 학원을 다니겠다고는 하는데

남편과 제 생각은 학원 아닌 과외가 저희아이에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1로 관리해주시고 힘든점도 챙겨들어주실 선생님.


그런데 문제는 제가 주변에 친한 엄마들이 안계셔서 그게 문제입니다.

좋은 선생님을 찾기가 막막할 뿐더러,

아침에 아이 등교할때, 얘~ 너네반 1등한테 과외쌤좀 물어봐라 했떠니

남편은 1등 가르치는 분이 우리애한테 너무 어렵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며 출근하네요.


게시판써치해보니 오르비에서 찾으라는 분이 계셔서 지금 저희 지역 가르치시는 분 명단을 뽑아봤는데요

이렇게 하면 좋은 분을 만날수 있을까요?

너무 수준높은 수업이 아니라,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실분을 찾거든요.


아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은, 응용력이라고 분석하더라구요.

이론설명은 알아듣겠는데 응용을 못하겠다구요.

그래 그래서 엄마가 맨날 책 많이 읽으라구 했잖니... 잔소리도 했지만

아무튼 속이 많이 상합니다. 경기도 신도시 중학교에서 수학 57이면 고등가면 수포자 되겠죠?

너무너무 겁도 나구요.


무엇이든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이하나 키우며 참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제가 요즘 어디서 본 영어문장인데 제마음이랑 같아서 한번 여기 적어볼께요.


I don't know how to act my age.

I have never been this age before.



IP : 183.101.xxx.1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5.31 10:34 AM (175.209.xxx.57)

    일단 아이 상태를 잘 파악하시고 샘 후보자들과 전화로 상담을 해보세요. 가르치는 스타일이 어떠하며 지금까지 어떤 경험을 하였으며 내 아이 상태가 이런데 어떻게 지도해주실 계획이냐... 통활르 하다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 그리곤 해봐야 아는 거구요. 두세번 수업 해보고 아이와 잘 맞는지 보셔서 아니다 싶으면 다른 샘으로.

  • 2. aaa
    '16.5.31 11:11 A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숙제 안하는 스타일이면 과외 효과 못 봅니다.
    비싼 단가로 개인 교사 옆에 붙이고 숙제 덜한거 하다가 시간 다 갑니다.

  • 3.
    '16.5.31 11:19 AM (118.34.xxx.205)

    원굴과 별개로
    영어문장에 빵 터지고 갑니다.
    첫 댓글 좋네요

  • 4. ///
    '16.5.31 11:42 AM (220.71.xxx.152)

    원글님 아이의 상황을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자기 학년보다 낮은 심화 문제를 하루에 한 문제 두문제씩 혼자서 차근차근 풀어보라고 하세요
    응용 심화 문제는 외워서 푸는게 아니라 자기가 혼자서 풀어야 해요. 그래야 실력이 늡니다.
    학원은 문제 풀이 방법을 보여주고 그거와 관련된 문제를 수십개 쭉 풀리거든요.
    실력이 신기루처럼 늘었다가 거품 꺼지듯이 금방 꺼집니다.
    중상위권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은... 동네학원에선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916 오바마, 노무현 VS 박근혜 사진이 다른 이유 1 oo 2016/06/01 1,877
562915 동물에게도 영혼이 있어 죽더라도 주인과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고 .. 14 ... 2016/06/01 2,612
562914 당뇨 에방하려면 어찌 해야할까요? 6 ㄷㄴㄷㄴ 2016/06/01 2,917
562913 쉽게 무언가를 판단하면 안되는 걸 깨달음 1 수민 2016/06/01 1,185
562912 국가장학금 신청은 어디에서 하는 건가요? 3 ㅇㅇㅇ 2016/06/01 1,021
562911 헐..이번 주 오해영 안봤음 어쩔 뻔.... 12 ..... 2016/06/01 4,536
562910 솔직함이 때론 문제가 되나봐요, 9 ㅇㅇ 2016/06/01 2,039
562909 진짜 여자들 우정은 왜이런가요? 21 ㅇㅇㅇ 2016/06/01 7,824
562908 학생들앞에서 야한얘기하는 여고 남자선생님 2016/06/01 1,296
562907 기미있는 사람은 얇은화장 어렵겠죠? 17 두껍~ 2016/06/01 3,886
562906 깁밥 만들 밥 - 물 조절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2 요리 2016/06/01 696
562905 어머니병원비를 위한 형제계.. 1 .. 2016/06/01 1,387
562904 최근에 주방 씽크대 하신분 ..추천해주세요 9 고민 2016/06/01 2,537
562903 아파트 서향은 많이 더운가요? 8 고민입니다 2016/06/01 3,288
562902 기문둔갑이 정확한가요?ㅡ사주 6 궁금 2016/06/01 1,819
562901 감기로 병원서 맞는주사요 2 오후의햇살 2016/06/01 738
562900 파리 퇴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괴로워 ㅠㅠ.. 2016/06/01 727
562899 선물 받은 훈제연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ㅠㅠ 15 훈제연어 2016/06/01 3,037
562898 돌보미 선생님 점심.. 3 오렌지쿠키 2016/06/01 1,852
562897 첫째아들 제가 잘못 키운건지 28 속상 2016/06/01 8,155
562896 엄청난 고바위의 학생집 2 산성 2016/06/01 1,234
562895 마이아더백 my other bag 맹랑 2016/06/01 977
562894 코가 갑자기 딱딱한데 ㅠ 1 ㅣㅣ 2016/06/01 1,463
562893 오해영은 다 좋은데 왜이리 술마시는 씬이 많은건지 9 응휴 2016/06/01 2,101
562892 경유 미세먼지 배출량, 다른 연료와 '차이 없음' 1 qas 2016/06/01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