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바라는 게 끝없는 엄마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6-05-31 01:32:11
참 착하고 이쁘고 순수한 남자아이에요.

근데 애가 (초6)공부에 질려서 벌써 안하겠다 선포했대요.
첨엔 왜 그럴까 진짜 공부가 힘들었나했어요.

막상 가르쳐보니
아이가 태도도 좋고 영리하고 너무 잘 따라와요.

근데 엄마가 이상해요 ㅠ

숙제했으면
숙제만 했다고 타박
책보고 공부했으면 책 1번만 봤다고 타박
2번 보면 두번만 봤다고 타박

잘하면 예전엔 더 잘했었다고 타박

옆에서 보는 사람이 질릴정도인게

아이가 많이 늘었고
그래서 한만큼 칭찬해줬는데
아이가 그런 인정에 많이 목마른거같더라고요.

아이에대한 기대와 이상이 너무 높아서인걸까요

아이는 그런 엄마의 끝없는 요구? 에 질려가는거같아요.

아무리 잘해도 못한거 하나 찾아내는 그런 사람요.
진짜 그애 였음 다 엎어버리고 싶을거같아요.

아마 100 점 맞아도
그땐 겨우 한번 맞은거 같고 뭘. 이럴거같네요.

애가 다 포기했다가
60에서 70. 70 에서 90 이렇게 늘고 있어도

예전엔 더 잘했어. ( 유치원때)
이거 한마디면
아이가 맥빠지기엔 충분한거같아요.

그냥 한번쯤 참 잘한다
책도 봤구나. 숙제도 다했네.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IP : 118.34.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eah
    '16.5.31 2:08 AM (50.155.xxx.6)

    저도 친척아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봐서.. 똑같았어요. 어려서 영특하고 공부를 잘했는데 엄마는 왜 100점 못받냐고 타박하기 일수고. 사실 그 엄마 공부 잘한 사람도 아니였어요. 애는 삐뚤어지기 시작해서 ㅠㅠ

    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서 격려할 필요가 있겠죠.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있는데 말이죠. 참 문제네요. 애가 불쌍하네요.

  • 2.
    '16.5.31 2:25 AM (118.34.xxx.205)

    ㅠㅠㅠ 윗댓글 보니 더 염려되네요.
    제 아인 아니지만 너무 아끼는 아이라서요.

  • 3. dlfjs
    '16.5.31 9:58 AM (114.204.xxx.212)

    애가 불쌍하죠 그 엄만 모를테고 고치기도 어려울텐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330 천주교 신자분께 질문-궁합 8 궁금 2016/06/03 1,466
563329 환경부 경유값 인상 쿠데타, 왜 실패했나? 1 ㄴㄴ 2016/06/03 899
563328 답글들 감사합니다. 18 아놔 2016/06/03 2,647
563327 친구가 82에 물어보라네요 81 질문 2016/06/03 18,761
563326 6일날 제평 하나요? 2 봄날 2016/06/03 967
563325 중2 수학학원을 잠깐 쉬고 싶데요... 5 훈훈한훈훈맘.. 2016/06/03 1,528
563324 초등여교사 성폭행 사건 처음이 아닐거 같네요. 17 mc 2016/06/03 6,424
563323 침대 싱글이랑 슈퍼싱글 느낌이 많이 틀린가요? 6 고민 2016/06/03 2,289
563322 오늘 강석우 라디오 프로에서 읽어준 일본 수필집 제목좀 찾아주세.. 6 자유부인 2016/06/03 1,471
563321 북한 식량생산량, 필요량 이미 초과 했나? NK투데이 2016/06/03 526
563320 요즘 복조리가방 메면 촌스럽죠? 20 ... 2016/06/03 4,081
563319 사이판 월드리조트어때요? 3 사이판 2016/06/03 2,005
563318 이 소설 제목이나 작가 아시는 분 계세요? 10 기억이가물가.. 2016/06/03 1,553
563317 8월 초에 동유럽 갈까 하는데, 날씨녀무 덥지 않을까요? 9 꿈꾸는 이 2016/06/03 6,460
563316 제사상에 올리면 안되는 과일이 뭐가 있나요? 9 며느리 2016/06/03 5,946
563315 살면서 제가당한 성추행만도 50번은넘어요!!! 47 남극혐 2016/06/03 16,022
563314 곡성과 아가씨중 골라주세요 15 영화추천 2016/06/03 3,217
563313 삼성, 파리 한복판에 박근혜 대통령 환영합니다; 대형 간판 5 오늘은 뭘까.. 2016/06/03 1,307
563312 뱃살이 정말 많은데 3 dd 2016/06/03 2,382
563311 사십중반 처음 토닝레이저 받는데 고민이에요 피부고민 2016/06/03 1,319
563310 방금 시누랑 잠자는 시간에 대해서 얘기했는데요 2 새벽 2016/06/03 1,346
563309 우유가 많을때 8 우유가 많을.. 2016/06/03 1,448
563308 이케아 유아 식탁의자중에서 6~7세까지 쓸 수 있는 것 있나요?.. 11 유유유유 2016/06/03 1,815
563307 어른들 감기들면 마시는조금한 병? 9 ~~ 2016/06/03 1,461
563306 고관절 안좋은데 발레해도 괜찮나요? 4 ㅡㅡ 2016/06/03 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