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흠..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6-05-30 22:31:19

초 2 딸 아이가 운동을 배우러 다닙니다.

같이 배우는 시간대에 저희 딸이 초2, 다른 초3 여아, 그리고 초4 남아.. 이렇게 셋이 한 팀이예요.

멀리서 코치 하나 보고 레슨 다니는 거라 보통 부모들이 따라와서 레슨 끝날때 까지 기다리고,

초4남아는 보통 아버지가 따라와요.


공교롭게 아이 셋 모두 키가 비슷하고(차이가 나봤자 1~2센치..),

초3 여아가 제일 몸무게가 많이 나갈듯 하고,

그 다음이 저희 딸, 그리고 4학년 남자 아이는 거의 기아처럼 뼈도 가늘고 말랐어요.

그도 그럴것이 몸에 유전병이 있다고 하고 음식을 가려 먹여야한다고 해요.


저희 딸 초2에 키 134, 몸무게 28입니다.

날씬하지 않지만 비만이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구요.

같이 운동하는 초 3여자 아이에 비해 허벅지도 절반, 팔뚝도 절반이예요.

굳이 비교해서 적는 이유는, 저희 딸에게만 초 4 남아 아버지가 뚱뚱하다고 그래요.

오늘도 멀쩡한 저희 아이에게 얼굴이 부었다고 뭐라고 하고....

눈이 비정상적으로 부었다며 콩팥에 이상 있는거 아니냐고,,

(듣다가 옆에서 코치가 아무렇지도 않은 애를 왜그러냐고 말리시고..)

아니 저렇게 운동을 많이 하는데 왜 저렇게 살이 쪘냐고 하고...

(저희 아이 운동 전적이 화려해요. 수영5년, 골프 1년, 발레, 줄넘기..

그리고 테니스...)


며칠전엔 저희 아이와 저랑 둘만 있는데 한다는 말이

역시 딸은 장모를 보고 데리고 와야한다며....

이 무슨 미친.... 이제보니 사위도 시아버지 자리 보고 들여야겠네요..하고 한마디 붙이고 싶었지만

그러면 싸움으로 될까봐 참았어요.  그 아버지도 키가 저보다 훨씬 작고 왜소하거든요.


왜 저희 딸에게만 저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굳이 정상 비정상을 따지자면 저희 딸이 뚱뚱한게 아니고 그댁 아이가 비정상적으로 왜소한건데

왜 저까지 들먹이며 매번 레슨 갈때마다 이렇게 속을 뒤집어 놓는지 모르겠네요.

그 분이 목사이고 같이 레슨 받는 초3 여아는 자기 교회 신도라서

저희 아이에게만 저러는 건가...하는 속좁은 생각도 해 봤어요.


제가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적어도 교회 목사라는 사람이 저렇게 다른 사람에게 말로 상처주는 일을 반복한다는것도 이해가 안 가고

코치를 보고 다니는 거라 옮기기도 힘들고...

코치가 아이들 레슨 시간은 한 타임만 받아서 다른 시간대로 옮기기도 힘들고..

그분께 직접 한마디 해야할까요? 팀분위기를 위해 그냥 참을까요?

아.... 정말....아이에게 이상한 상처를 줄까봐 조마조마하네요.









IP : 121.163.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30 10:34 PM (175.126.xxx.29)

    미친놈이네요.
    님남편은 없나요? 님남편을 좀 내세워 보세요.
    남자들 쎈놈 앞에선 오금을못펴던데요.

    그리고 내아이 내가지켜야지요.
    그정도면 인격모독이네요.
    욕을 해가며 몸싸움을 해도 님 욕할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부들부들 떨리려고 해요.
    멀쩡한 애 이상한 애 만드는거 엄청 쉬워요..
    그리고 그 상처 평생가고요.

    빨리 막으세요.강력하게 대처하시구요

  • 2. 한판ㅂ
    '16.5.30 10:34 PM (115.41.xxx.181)

    붙으세요.
    지가 밥을 먹였어 고기를 먹였어
    남의 새끼를 외모지적질이냐고

    확 받아버리세요.

  • 3. 하아...
    '16.5.30 11:14 PM (121.163.xxx.163)

    오죽하면 오늘 코치가 나이들수록 입단속을 잘 하셔야한다고 경고하시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낮시간 레슨에 참석할 시간여유가 별루없어요. 제가 날을 세우고 있어야겠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111 아메리카노 인스턴트커피.. 추천좀 해주세요 11 가을엔커피 2016/10/07 5,534
604110 설거지 할때 쓰는 수세미 추천해주실만한 거 있으신가요? 17 현이 2016/10/07 4,426
604109 왜 늦게까지 안주무시고 계신지 궁금.. 11 배고파용 2016/10/07 1,889
604108 백남기님에 관한 간호사들의 목소리로 서명받는다고 합니다 1 간호사서명 2016/10/07 1,159
604107 실크바지 참을까요 5 ^^ 2016/10/07 973
604106 저기 부모님이랑 같이사는데요 세대분리 가능한가요? 5 ㅇㅇ 2016/10/07 2,956
604105 [다큐] 고무신 꽃: 아직 끝나지 않은 ‘삼성 직업병 사태’ 1 .. 2016/10/07 523
604104 이탈리아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알고 싶어요 4 Amor 2016/10/07 862
604103 양쪽 라이트 나갔는데 새벽 5시에 고속도로 운전해도 되겠냐는 글.. 5 방금 2016/10/07 1,891
604102 국내선 면세점에서 사보신분 계신가요 3 ㅡㅡㅡㅡ 2016/10/07 1,507
604101 글 펑합니다. 4 ... 2016/10/07 609
604100 부비동염?축농증?잇몸염증?입에서 냄새 16 살려주세요 2016/10/07 7,035
604099 티비 밖에 내 놓으면 가져가나요? 3 망이엄마 2016/10/07 915
604098 쇼핑왕 루이ㅋㅋㅋ 16 .. 2016/10/07 4,302
604097 일본갈때 배타고 가보신분... 13 일본여행 2016/10/07 2,287
604096 캬.... 조정석 매력적이네요.. 8 .. 2016/10/07 4,215
604095 화장 잘하는분들 질문이요!! 3 궁금 2016/10/07 1,604
604094 결혼이 너무 하고싶어요. 9 2016/10/07 4,093
604093 박정희-기시 노부스케 친서 2 방송불가 2016/10/07 456
604092 정말 퇴직금 정산은 끝까지 받지 말아야하는건가요? 9 .... 2016/10/07 2,972
604091 아래 샤워할때 부르는 소리 글 읽다 문득이요 2 신기함 2016/10/07 1,472
604090 두돌아이에게 사교육.. 19 하미 2016/10/07 5,654
604089 서울에 새빨간떡볶이 파는곳있나요 6 kkkkkk.. 2016/10/07 1,091
604088 자라 세일은 일년에 딱 두번인가요? .. 2016/10/07 565
604087 인대강화주사...허리디스크 7 엄마 2016/10/07 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