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만 11살 하고도 반 년이 지났네요.
11월 말 출생.
한 살 거저먹은 것이긴 하지만 한 학년 적은 애들보다 더 작으니까요.
초등 1학년까지 표준 또는 그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초등 2학년때부터 성장세가 현격하게 줄기 시작했습니다. 남들 급성장기에 안크기 시작.
만 11세 반인 지금은 키가 140-31키로 정도로 아주 작은 아이가 되어 두어 살 정도 아이와 비슷한 정도이고
한국 또래 아이들보다는 머리 하나가 차이가 납니다.
작년 한 해 3센티 정도 큰 것 같습니다.
얼굴에 좁쌀여드름이 아주 약간 있고, 머리카락이 조금 굵어지고 비듬이 전보다 많은 것 외에
2차 성징은 거의 없습니다.
가슴도 얼마전 한쪽만 아주 살짝 몽우리가 있다가 다시 들어갔습니다. 절벽이죠.
밥은 성장세가 뚝 떨어지던 그 시점즈음 한 2-3년 잘 안먹더니
최근 잘 먹기 시작해요 다시. 원래 엄청 가리지 않고 잘먹던 아이였구요.
잠은 9시 반 정도..늦어도 10전후에는 꼭 자요.
최근 약간 살쪘다 하는 느낌이 있어요.
엄마는 165, 아빠는 178입니다.
부계는 모두 장신이고, 모계쪽은 아담합니다.
키가 작은 것은 상관없으나 (성장호르몬 맞출 생각은 전혀 없어요)
혹시 다른 곳에 문제가 있어서 성장이 방해받고 있는가 하여 걱정이 됩니다.
이곳은 좀 편벽한 외국이고 서양아이들과는 인종적 차이가 있어서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해도 의사는 동양인에 대한 기준치도 없는 것 같고 별로 대수롭지 않은 듯 대합니다.
게다가 서양아이들이 초등때는 오히려 작은 편이라 반에서 1번은 아니고
앞에 3-4명 정도 있답니다.
보험 문제가 있어서 검사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어떤 검사를 해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어떤 가능성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