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산이 너무 싫은데..산 좋아하시는 분들요..

조회수 : 2,811
작성일 : 2016-05-30 14:07:51

워낙 운동하는거 땀흘리는거 싫어하는지라

산타는것도 좋은거 모르겠고 힘들게 왜 산을 타는지 모르겠는 사람중 하난데요.


숲도 마찬가지로 제주도 비자림이 좋다고 해서 가봐도

그냥 여느 숲과 똑같다 느꼈고

생각해보니 남들이 참 좋더라 하는 산에 가도

특색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숲이나 산하고 안맞는구나 싶었는데


이번에 깨달은게 있는데 전 산이나 숲에 가면

바닥만 보고 걷더라구요.(걸려 넘어질까봐)

그리고 그렇게 땅만보고 열심히 걸어도 남들보다 뒤쳐지게 되던데..

주변경관 감상하면서 가면 아마 남들 2시간 걸릴거리 3~4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산이나 숲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변 경치들 보면서 쉬엄쉬엄 올라가시나요? 전 그게 안되던데;;




IP : 61.74.xxx.24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숲과
    '16.5.30 2:11 PM (112.173.xxx.85)

    교감하면서 올라가죠.
    대화를 나눠요.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다 들으면서 내 온몸으로 숲을 느기며 호흡해요

  • 2. 그냥
    '16.5.30 2:17 PM (1.238.xxx.93)

    어제 설악산 다녀왔는데 땀 많이 흘렸고 몸도 좀 힘들었어요.
    그러나 하루지난 오늘은 심신이 정화된 듯 상큼합니다.
    등반하면서 경치 보는건 틈틈히 봐야 하구요. 길이 험하다면 경치보면서
    걷는건 위험하죠.그러나 평범한 숲길이라면 주변 경치도 보면서
    걸을 수 있구요, 그렇지만 발 밑을 보며 걷는 시간이 많은거 같긴하네요.

  • 3. ...
    '16.5.30 2:28 PM (211.172.xxx.248)

    마흔 넘어서 산 좋다는 걸 알게 됐어요.
    다이어트에 좋다길래 무작정 다녔는데 열번 넘어가니까 슬슬 산이 좋아지더라구요.
    일단 나무 냄새가 좋잖아요. 그늘에서 쉴때...

  • 4. ...
    '16.5.30 2:31 PM (112.186.xxx.96)

    산 자체도 좋은데...
    올라갈때 힘들고 땀나고 하잖아요... 고통이라면 고통인데 그 느낌이 좋아요
    뛰는 걸 즐기는 사람들은 러너스 하이라고 뛰면서 느끼는 고양감이 있다는데...
    뛰는 걸 싫어하는 저는 등산할때 그런 종류의 고양감을 느끼네요

  • 5. 그냥
    '16.5.30 2:39 PM (115.140.xxx.180)

    산자체가 좋아요 올라갈때 힘드는 그것때문에 가기도 하구요 특별히 경치를 보지는 않지만 그냥 느껴요 눈으로만이 아니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는거죠

  • 6. 난싫음
    '16.5.30 2:41 PM (211.36.xxx.16)

    등산 무릎 나가요
    올라가는건 좋지만 하산할때 무릎에
    장난아니게 무리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운동

  • 7. 산사랑
    '16.5.30 3:04 PM (175.205.xxx.228)

    산에 다닌지 40여년 산에 안긴다고 표현합니다만 포근하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자기체력을 안배하면서 천천히 오르고 힘들면 잠시쉬고 천천히 내려오면 됩니다.
    해드폰 조용히 들으면서 주변 감상하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산을 올라보지 않으신분은 모르죠.
    하산할때는 필히 스틱 두개사용하시고 무릎보호대하시고..70~80대 되신분도 잘다니시는분 많습니다.

  • 8. 너무
    '16.5.30 3:11 PM (1.240.xxx.48)

    싫어요
    산..
    산좋다고 혼자다니는 남녀 이해안가요
    얼마나 위험한데...

  • 9. ..
    '16.5.30 3:15 PM (210.217.xxx.81)

    애들하고 집앞산가는데 요새 공기가 정말 꿀이에요~
    햇빛에 비쳐나오는 모든 색감도 이쁘고 감동받고옵니다..
    물론 설악산 지리산을 헤메고 다닐때도 감동이었지만 작은산도 참으로 고마움을 줘요..

  • 10. ...
    '16.5.30 3:24 PM (122.40.xxx.85)

    산도 좋은데 등산후 하루이틀 지나면
    몸이 좋아졌다는걸 (체력) 확 느껴요.

  • 11. 존심
    '16.5.30 3:36 PM (110.47.xxx.57)

    싫어요
    산..
    산좋다고 혼자다니는 남녀 이해안가요
    얼마나 위험한데...

    길가다 교통사고 날 확률보다 훨 훨 훨씬 낮을 걸요...

  • 12. ...
    '16.5.30 3:50 PM (182.221.xxx.57)

    산은 좋은데 산에 있는 수많은 벌레들이 싫어서 안가요...

  • 13. ..
    '16.5.30 3:59 PM (211.36.xxx.221)

    산길 천천히 오르며 숲명상해요.
    심신이 그리 편할수가 없어요.

  • 14. 산사랑
    '16.5.30 4:04 PM (175.205.xxx.228)

    벌레는 화장품냄세와 땀냄세를 따라오지요. 요즘은 퇴치용품이 있고 옷도 땀흡수와 배출도 잘되는제품이 있어서 벌레가 방해된적은 없는듯합니다.

  • 15.
    '16.5.30 4:32 PM (50.155.xxx.6)

    젊어서는 무척 싫어했었어요. 어쩌다 산동네로 이사오면서 즐기게 되었어요. 같은 곳을 가도 경관이 계속 바뀌어서 매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몸에 맞게 등산하셔야해요. 예를 들어 처음부터 7-8시간 걸리는 산행을 하려면 너무 힘들기만 할 것 같아요.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거리부터 하심이.

  • 16.
    '16.5.30 5:03 PM (61.74.xxx.243)

    천천히 산행하는건 혼자일때나 가능하지 일행이 있으면 불가능 하지 않나요?

  • 17. ...
    '16.5.30 5:50 PM (39.7.xxx.144)

    지금은 싫어도 어느날 좋아지는 때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차피 내려갈 산 힘들게 왜 올라가냐 뭐 이랬는데 어느날 뻘뻘 땀내면서 이산 저산 뒤지고 다니더라구요

    그냥 걷는 재미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무신 재미인지도 모르고 그냥 다녀요
    그냥 뭔지 모르게 이끌리는 기분
    평생 싫을 수도 있지만 언젠가 저처럼 좋아하게 될 수도 있어요

  • 18.
    '16.5.30 7:31 PM (121.125.xxx.71)

    산의 매력은 무한대 입니다.
    오를때의 그 쾌감은 마약과 같아요.
    집에 와서 느끼는 나른함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757 남자가 꽃무늬 양산쓰고 지나가는걸 봤어요 43 ... 2016/06/01 5,932
562756 이번 스크린도어 근로자 사망사건에 대해 이싱한소리 17 아오 2016/06/01 2,511
562755 현대 미술관, 과천이랑 광화문 중 어디가 더 볼게 많나요? 3 .. 2016/06/01 1,178
562754 저 우유배달 갑자기 하기로 했는데 괜찮을까요?? 24 ㅜㅡ 2016/06/01 4,632
562753 미래시제에 현재형 현재진행형을 쓰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5 뒤죽박죽 2016/06/01 1,058
562752 구의역 사고에 엄마사고 생각나서 속풀이합니다. 3 굿럭굿 2016/06/01 1,688
562751 압구정에서 가까운 공원있나요? 5 강남 2016/06/01 1,122
562750 삼십대 후반 남친이랑 싸우고 혼잣말이 늘어서 신경정신과 갔었는데.. 20 ㅡㅡ 2016/06/01 5,504
562749 목사라는 직업에 대한 의문점.. 38 .. 2016/06/01 5,340
562748 ‘노동존중특별시’ 외치던 박원순, 사흘 침묵 뒤 “책임 통감” 샬랄라 2016/06/01 597
562747 48평 아파트 샷시비용, 얼마나 나올까요? 6 30년 2016/06/01 5,911
562746 샤넬은 이름값인가요?정말비싸네요 화장품도 비싸부러 20 오메 2016/06/01 5,575
562745 정보석씨 연기 많이 늘었네요 47 ..... 2016/06/01 4,524
562744 동갑이거나 나이가 많은 동성과의 관계가 불편한 이유가 뭘까요? 7 불편한 뇨자.. 2016/06/01 1,606
562743 아이스박스중 물담는통이 노플라스틱인것은요? 1 토리리 2016/06/01 517
562742 직계가족 돌 답례품 뭘로 해야할까요? 8 뚜앙 2016/06/01 3,689
562741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공유로 기부해세요..!!! 6 remy하제.. 2016/06/01 1,305
562740 친정부모님의 부부싸움 5 ㅜㅜ 2016/06/01 3,019
562739 중년 아줌마는 가방부터 보세요? 15 2016/06/01 6,785
562738 둘 중 어느 믹서기가 좋을지 추천 부탁드려요! 3 지수 2016/06/01 1,380
562737 환경부 발표 환기 요령 3 ... 2016/06/01 1,350
562736 엄마한테 돈빌려주고 받는날인데 4 열통터져 2016/06/01 2,101
562735 10년만에 생일선물 200안에서 고르라는데.. 20 ........ 2016/06/01 3,308
562734 [질문] 교대 가려면 고등학교 선택은 9 hwk 2016/06/01 2,567
562733 저.. 정확히 에코백이 무슨 백을 지칭하는 건가요? 6 무식 2016/06/01 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