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아이가 다섯... 실사판을 경험하고 있어요

.. 조회수 : 4,427
작성일 : 2016-05-30 12:04:00

저는 남자구요... 배우자의 불륜으로 이혼했고 아이가 없어요

제 여자친구는 12년전에 사별을 했었구요

그리고 얼마전까지 시댁에 얹혀 살다가 최근에 독립했었어요

 

시댁에 얹혀 살았던 이유가

친정 부모님이 건강이 안 좋았구요

 

둘째를 벤 상태에서 사별을 했고... 아이를 지우려다가 못 지웠대요

 

그리고 직장 다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자연스레 그리 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저의 여자친구가 과거의 시댁과 돈독히 지내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그리고 앞으로도 과거 시댁의 애경사에도 참여하게 하려구요

 

그런데 문제는 시댁에서 저의 여친에게 조선시대 지아비를 죽을때까지 섬기듯

앞으로 혼자 지내라고 요구한다는 것이에요.

 

즉 여성으로서 정조를 지키라는 것이구요

 

아마 결혼한다고 하면 자식도 잃었는데

며느리마저 뺏겼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저에게는 험난한 고비와 장애물이 있네요.

하지만 저는 지금의 여친에게 신뢰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녀의 아이 역시 1순위이고

우리의 데이트도 그래서 일주일에 짧게 1~2번 차안에서 몇 분에 불과합니다

 

아이를 위해 숙제도 봐 줘야 하고

아이들 재워야 해서....

 

그런 부문들 다 감안하고 만나고 있습니다만

 

어제 처음 아이가 다섯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안재욱의 친정이 딱 그집과 같다는 그녀의 말에

살짝 마음이 무거웠네요.

 

뭐 이건 이겨내려구요

지금이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여성의 미래와 성적 자기 결정권의 제한을 

시어머니가 강요하는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전 평생 그녀의 아이와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이런 저에게 힘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IP : 203.237.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이
    '16.5.30 12:06 PM (118.219.xxx.147)

    낚시질 하고 다니는 거 알아요?
    낚시질 티 안나게 더 노오력~

  • 2.
    '16.5.30 12:07 PM (118.34.xxx.205)

    남자분이 쓴거 맞아요?? 여자가 쓴거같아서요.

  • 3. ㅇㅇ
    '16.5.30 12:09 PM (49.142.xxx.181)

    처음부터 아무리 힘들었어도 시집에 들어가서 살아서는 안됐던건데 이제와서 끊으려 하니
    힘들겠네요.
    어쨌든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인데, 잘 해결했음 좋겠네요.
    아이가 성인 될때까지는 그냥 사귀시고, 아이가 성인되면 그때 결혼하시는건 어떨지요.

  • 4. 잉?
    '16.5.30 12:10 P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한두번 몇분 만나는게 사귀는거에요?
    본인이 그리 살고싶으니 그러고 사는거겠죠
    뭐 억지로 그러고 살겠어요? 솔직히 님이 진짜 좋았어봐요
    벌써 거기서 나와서 님이랑 살았겠지

  • 5. ㅇㅇ
    '16.5.30 12:12 PM (210.117.xxx.176)

    12년전에 사별을 했으면 첫째는 최소한 중등이고 둘째도 그럴텐데 지금까지 시댁에서 독수공방?
    좀 믿기지가 않는데요 ㅎㅎ

  • 6.
    '16.5.30 12:16 PM (1.230.xxx.76)

    읽으면서 낚시구나 했는데 다들 보는 눈이 비슷한 듯?

  • 7. 봄햇살
    '16.5.30 12:31 PM (118.33.xxx.146)

    둘째를 벤 상태에서....이표현 너무싫으네요.
    전에 호감상태였던 남자분. 형수님이 애를 베서....이런말을해서 환상이 깨짐.

  • 8. .....
    '16.5.30 12:50 PM (121.150.xxx.150)

    글 쓴 사람 여자 같아요.

  • 9. 저도
    '16.5.30 1:15 PM (211.223.xxx.203)

    읽으면서

    여자 느낌이 본능적으로...

  • 10. 감사합니다~ㅋㅋ
    '16.5.30 1:26 PM (110.15.xxx.249)

    안재욱이 무슨 친정이있어요안재욱이 여자였네 ㅋㅋ

  • 11. ...
    '16.5.30 1:42 PM (121.168.xxx.253)

    둘째를 벤 상태에서....이표현이 좀...

    배 속에 아이나 새끼를 가지다는 의미로 쓰신듯 한데..
    사람한테도 써도 된다고 하지만

    정확히는 베다 가 아니라 배다.. 입니다. ㅜㅠ

    베다는 칼로 베다 할 때 씁니다.

  • 12. ㅇㅇ
    '16.5.30 5:34 PM (122.42.xxx.64)

    노처녀들 애쓴다.....

    짠함......

  • 13. ...
    '16.5.30 7:18 PM (118.176.xxx.128)

    다른 여자 찾아 보세요.
    그 여자는 남친을 사귈 여유가 없는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825 이와중에죄송)과외처음하는지라 모르는게 많아요 3 당장내일이라.. 2016/10/26 701
610824 그래서 새누리것들은 뭘했나 13 나쁜것들 2016/10/26 1,941
610823 이런 엄청난 우연이 있다니!!! 이 글 쓴 작가 대단해요 4 @@ 2016/10/26 6,253
610822 욕조 닦을 강력한 세제 있을까요? 14 .. 2016/10/26 3,457
610821 제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뭐가 있나요? 2 와중에 죄송.. 2016/10/26 1,716
610820 나라가 무당에 털렸어.. 3 ... 2016/10/26 852
610819 디시 주식갤러리에서 아이디 다 찾았네요... 30 헐...대박.. 2016/10/26 19,300
610818 순실이 보면, 중국의 지록위마 생각나지 않나요? 4 .. 2016/10/26 1,019
610817 부정. 비리 통쾌하게 파헤치는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6/10/26 341
610816 최순실 수색영장 검사 빠르게지나가.. 2016/10/26 458
610815 칠푼이를 이용하고 토사구팽시키는 모든 정치인들... 8 ㅡㅡ 2016/10/26 1,513
610814 박경리 "토지"를 읽는 가을 13 15년만에 2016/10/26 2,578
610813 단됙)최순실귀국해 모든거밝히겠다 14 ㅇㅇ 2016/10/26 6,939
610812 세월92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7 bluebe.. 2016/10/26 414
610811 뉴스룸 앵커브리핑ㅎ 1 ㅋㅋㅋ 2016/10/26 1,282
610810 최씨든 뭐든 당장은 자기 걱정이 최고겠죠? well 2016/10/26 343
610809 검찰은 쪽팔리지도 않는지... 1 굶어 2016/10/26 499
610808 070번호가 아니라 지역번호 있는 전화 번호로 개통하고 싶은데요.. 3 전화 2016/10/26 807
610807 jtbc독도뉴스 한계레에 먼저 나왔던데 1 ㅇㅇ 2016/10/26 1,028
610806 (속보) 평창올림픽 부지 주변 7만여평 시가500억대 최순실 정.. 11 ㅇㅇ 2016/10/26 4,827
610805 압력밥솥으로 빵굽기도 되던데 정말 잘되나요 2 밥솥 2016/10/26 1,629
610804 세월호 뉴스 안 나왔죠? 7 ㅇㅇ 2016/10/26 1,974
610803 최순실씨를 너무 몰아세우면 안됩니다 7 .... 2016/10/26 3,522
610802 현미가 소화가 안되는데 통밀빵은 좀 괜찮을까요 2 통곡물 2016/10/26 936
610801 개돼지들이라고 부르면서 저것들. 정말 바로 탄핵감이네요 아 진짜 2016/10/26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