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 사람 없으면 못 살 수록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것
뭐 그게 사랑이든 그냥 정이든 그 사람이 없으면 못 살아요
그럴 경우 그 상대가 떠나가지 않게 하려면
그 상대에게 잘 해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상대를 오히려 타박하고 낮춰보고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나봐요
불행히도 우리 남편이 후자예요
절 끝없이 힘들게 하고 괴롭히고
몸매 얼굴 하는 일 학벌 저희 집안 이런 것들을 계속 비꼽니다
대화도 시도해봤고 화도 내봤고
대화는 안 되더라구요 왜냐면 자기는 그런 적이 일절 없대요
왜 그러는지 대화로 풀어야 할 사람이 그런 적 없다니까
대화가 될 수가 없지요
제가 돼지같이 먹고 찌고 못 생겨서 혐오스럽느냐? 아닙니다
오히려 남편이 몸매관리 안 되고 뚱뚱합니다
170에 90킬로인 사람이 165에 60킬로인 사람을 보고
뚱뚱하다 하마같다고 비웃어요
사람들이 절 따르는 걸 두고
너가 이뻐서 좋아서 따르는 줄 아느냐 착각마라 합니다
저는 제게 사람이 따르는 게 제 외모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다 싸움이 나거나 이혼위기까지 갔을 때
버팅기고 큰소리 치는 건 남편이었고
저는 조용히 주변정리를 했어요
그런 절더러 독하다 인정머리없다고 욕하고는
나중엔 떠나지 말라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빕니다
그렇게 다시 관계가 좋아지면 얼마간은 제게 잘 해주는데
반드시라고 해도 될 만큼 다시 증상이 나타납니다
끊임없이 넌 못났다 이상하다 낮춰봅니다
그저 이제는 지겹네요
멀리 떠나고 싶어요
1. 버려요
'16.5.30 9:09 A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버리고 가면 되죠
2. @@@
'16.5.30 9:10 AM (112.150.xxx.147)이혼할 생각 전혀 없으면서, 남편 신랄하게 비난하는 여자들의 남자버전 같네요.
3. 햇살햇볕
'16.5.30 9:31 AM (211.210.xxx.12)그게 의식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하는 거라서 그래요
자기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나 자식에게 사랑줘서 성장하면 자기를 떠날까봐
상대방을 짓밟아서 주저앉히는 거예요
한마디로 새의 날개를 꺾어버리는 거죠 날아가서 자기에게 다시는 안 올까봐
그런데 아세요?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고민안하고 그냥 헤어져요4. 성격장애
'16.5.30 10:32 AM (121.153.xxx.159) - 삭제된댓글경계성 인격장애 검색해보세요...
5. ..
'16.5.30 11:10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햇살햇볕님 댓글 보니.
남편을 진짜 사랑하면(사랑할 수 없지만) "니가 그렇게 말을 해도 난 널 사랑해" "니가 그렇게 말하면 넌 행복하니?" " 넌 내가 아픈게 좋아?"
하고 말 할 수 있는 존재였음 좋겠네요.
실제로 아주 어린 아이들이 이런식으로 댓구하면 니가 이런이런 일을 해도 널 사랑해, 라고 해주면 다음에는 좀 행동이 줄어들던데 이미 다 큰 성인이 이러니...
안보고 사는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6. ..
'16.5.30 11:11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햇살햇볕님 댓글 보니.
남편을 진짜 사랑해서(사랑할 수 없지만) "니가 그렇게 말을 해도 난 널 사랑해" "니가 그렇게 말하면 넌 행복하니?" " 넌 내가 아픈게 좋아?"
하고 말 할 수 있는 존재였음 좋겠네요.
실제로 아주 어린 아이들이 이런식으로 댓구하면 니가 이런이런 일을 해도 널 사랑해, 라고 해주면 다음에는 좀 행동이 줄어들던데 이미 다 큰 성인이 이러니...
안보고 사는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07642 | 결혼 할 수 있을까요. 12 | 샌드위치 | 2016/10/18 | 3,482 |
607641 | 사교적인 사람들 보면 성격이 어떻던가요? 2 | 사교 | 2016/10/18 | 1,594 |
607640 | 부산행 마지막 장면이(스포있음) 5 | 좀비 | 2016/10/18 | 2,826 |
607639 | 인간관계에서 정 떨어지게 만드는 사람 14 | 정 | 2016/10/18 | 7,707 |
607638 | 저희 형제들이 다 결혼했는데... 2 | 흠 | 2016/10/18 | 1,293 |
607637 | [도움필요] 이 연봉이면 세후 월 얼마? 2 | arrowh.. | 2016/10/18 | 1,226 |
607636 | 타이타닉보고있어요. 4 | .. | 2016/10/18 | 613 |
607635 | 님들은 정말 가슴으로 사랑한 사람 몇 명 있었나요? 10 | 사랑 | 2016/10/18 | 2,918 |
607634 | 왕따의 기억이 떠올라 슬픈 밤이네요 2 | 왕따 | 2016/10/18 | 1,567 |
607633 | 미국사는 사람에겐 어떤선물이 유용할까요? 35 | ... | 2016/10/18 | 5,916 |
607632 | 임신중 먹고싶었던 음식은 무엇이였나요 12 | 줌인 | 2016/10/18 | 1,474 |
607631 | 큰 가전사고싶은 제 생각이 틀린거죠? 7 | ….. | 2016/10/18 | 1,319 |
607630 | 신해철씨 꿈 4 | ㅇ | 2016/10/18 | 1,523 |
607629 | 40대이상 분들 요즘 20-30대 엄마들 보면 어떤부분이 다르다.. 3 | 언니들 | 2016/10/18 | 2,307 |
607628 | 내일 엄마랑 명동데이트 해요~^^ 3 | 칼국수먹고 .. | 2016/10/18 | 838 |
607627 | . . . 16 | 보고싶다 | 2016/10/18 | 3,255 |
607626 | '나 이거는 남 부럽지 않다' 하는 거 있으세요? 35 | 감사 | 2016/10/18 | 4,685 |
607625 | 과자회사 다녔던 경험 2 41 | ryumin.. | 2016/10/18 | 18,520 |
607624 | 미국이 진짜 북한 선제타격 하려나봅니다 10 | 한반도전쟁 | 2016/10/18 | 3,314 |
607623 | 한사이즈 큰 구두 신을 방법 없을까요? 4 | 신데렐라 | 2016/10/18 | 2,544 |
607622 | 아직 모기가 많나요 ? 저희 집만 그런가요 ? ㅠㅠ 9 | ffd | 2016/10/18 | 1,705 |
607621 | 25년전 예단비용 7 | 25년 | 2016/10/18 | 2,747 |
607620 |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동거가 용인되는 문화인가요? 9 | 요즘 | 2016/10/18 | 2,506 |
607619 | 반경성치즈 먹는 법 좀 알려주세요. 4 | 다시 올림 | 2016/10/18 | 1,551 |
607618 |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어떻게 밝혀진거에요? 2 | .. | 2016/10/18 | 1,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