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으로 오는 오글거리는 동영상

Qaz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6-05-30 08:28:10
시어른들이 카톡으로 보내주시는 그 오글거리는 동영상들은 도대체 누가 만들어서 어떻게 퍼지는 건가요?
BGM 깔고 자막 넣어서 좋은 말씀인양 위선적이거나 가부장적인 내용들로 자막 넣은 동영상요. 제가 좀 꼬인 거 인정은 합니다만.. 주변에서도 그런 거 좋다는 사람 한 번도 못봤어요.
시어머니께서 남편이 옆에 있을 때 그이 그늘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가꿔주라는 내용으로 보냈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맞벌이 하면서 집에 오면 손도 까딱 안하고 핸드폰 붙들고 게임만 하는 전형적인 바로 그런 남편인데 말이죠. 제가 있는대로 고해바쳤으면 시어머니 저한테 부끄러워 고개도 못드실텐데.. 둘이 싸우고 끝냈더니 이런 결과가.. ㅠㅠ
저 남편 안챙긴다고 디스하시는 건가 기분 진짜 팍 상해서 맘 같아선 "어머 @@아빠가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네요, 꼭 보여줄게요" 하고 싶었는데 남편(시아버님) 일찍 보내신 울 시어머니 좀 짠하기도 하고 해서 손가락이 부들부들 하는데 꾹 참고 그냥 잘 쉬시라고만 보냈네요.
단톡으로 올땐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제 이름 콕 찍어 와서 예의상 열었다가 진짜 울 뻔 했어요. ㅠㅠ
친구가 보냈으면 이딴 오글거리는 동영상 싫다고 딱 잘라 말했을텐데 어르신들이니 나오는대로 뱉기도 그렇고.. 정말 비위 안맞아요.
어르신들 스마트폰 해서 카톡 배우시면 그런 건 일착으로 배워서 보내시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런거 싫어한다는 얘기는 못들으시나보죠?
진짜 이런거 만드는 사람 만나면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IP : 175.223.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0 8:3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1초 보면 계산 끝나니 지우고 묵묵 무대응 하세요

  • 2. ...
    '16.5.30 8:38 AM (119.18.xxx.166)

    전 그 시어른 급 연배지만 그런 거 싫어요. 그냥 무응답으로 일관하면 지쳐서 안 보내더군요. 자기도 실천 못할 걸 남에게 가르치려 드는 것 딱 질색.

  • 3. .....
    '16.5.30 8:41 AM (220.85.xxx.115)

    동영상 잘 안열려서 보내셔도 잘 못본다고 지나가듯 말하세요..
    용량 꽉 차서 동영상 열수가 없다하세요;;;;;;

  • 4. ㅇㅇ
    '16.5.30 8:43 AM (121.168.xxx.41)

    반대 내용의 글이나 동영상 보내면
    한 번 해보자는 걸까요? ㅎㅎ

    전 주례사들도 넘 듣기 싫어요.
    그런 주례사에 그런 동영상 듣고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마음이 달라지는 사람이 있을지..

    자기 생각과 같은 것만 받아들이지
    절대 아닌데..

  • 5. ㅇㅇ
    '16.5.30 8:53 AM (223.62.xxx.113)

    쌍팔년도 야한 유머
    유치 개그
    풍경, 꽃 사진에 bgm
    긴급!! 경찰 지인에게 들은 정보입니다. 어쩌고 사기가 기승입니다. 꼭 주변에 알려주세요~

    우리 엄마가 요즘 이런 거에 꽂히셔서 죽겠어요.ㅋㅋㅋㅋ
    그나마 며느리가 없어 다행

  • 6. ............
    '16.5.30 9:37 A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카톡 뿐만 아니라 초등 동창 밴드에도 하루도 빠짐 없이 올라오는 글들...
    그런 글이나 배경은 도대체 어디서 ,누가 만들고 글을 쓰는건지 볼때마다 의문이예요.
    물론 다 좋은 내용이긴한데
    너무 유치하고 다 아는내용이고 가요무대 에나 나오는아주아주 오래된 노래 동영상...
    그런거 도대체 어디서 그리 매일 샘솟는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826 홈플인데 순수한면 생리대 어느회사에서 나온건가요 2 지금 2016/05/30 1,593
561825 수족구가 유행이라는데 ..어린이집에 보내지말까요? 12 궁금해요 2016/05/30 2,341
561824 드림렌즈 보존액과 크리너!안과랑 안경점 어디가 싸나요 4 땅지 2016/05/30 1,060
561823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행복'을 묻지 않는다 4 샬랄라 2016/05/30 1,852
561822 청소 매일 하시나요? 11 ㅇㅇ 2016/05/30 2,920
561821 아이는 에어백? 1 무개념 2016/05/30 548
561820 생멸치 젓갈 그냥 먹어도 되나요? 3 갑자기 2016/05/30 1,163
561819 TV 버튼 1 TV 버튼 2016/05/30 455
561818 일반 usb 끼워도 인식되는 티비는? 4 궁금이 2016/05/30 1,155
561817 남자다움, 여자다움 - 요런 거 없어지면 좋겠어요... 9 ㅎㅎㅎ 2016/05/30 1,269
561816 쓰레기매립장과 비염발생의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 2016/05/30 460
561815 좀전에 중산층 재테크 관련 글 올리신 분 찾습니다. ........ 2016/05/30 1,040
561814 열무물김치 담아보려는데요... 3 물김치 2016/05/30 1,864
561813 미세먼지 진짜 대책 안세우나요? 22 ㅇㅇㅇㅇ 2016/05/30 2,864
561812 초등1학년 학교 가져갈만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4 초등맘 2016/05/30 1,649
561811 강아지 입마개하면 못짖나요? 10 강쥐맘 2016/05/30 2,779
561810 건설업계 종사경험으로 본 건설회사별 아파트 특징 34 2016/05/30 12,138
561809 양산 쫌!!! 2 ... 2016/05/30 2,688
561808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어디서 파나요? 8 아보카도 2016/05/30 1,591
561807 표창원의원님 나와용~ 2 dd 2016/05/30 877
561806 저 지금 파리인데요ㅜㅜㅠ 64 ㅠㅠ 2016/05/30 18,705
561805 그알 교회 목사님 7 궁금 2016/05/30 2,662
561804 외장하드가 티비에서만 인식 돼요. 고장난 건가요? 6 ㅠㅠ 2016/05/30 969
561803 안재욱은 ~중년인데도 멋지지않나요? ㅋ 15 흐흐 2016/05/30 4,388
561802 폴리네시안 민속촌은 낮, 밤 언제 가는게 좋은가요? 5 하와이 2016/05/30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