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으로 오는 오글거리는 동영상

Qaz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6-05-30 08:28:10
시어른들이 카톡으로 보내주시는 그 오글거리는 동영상들은 도대체 누가 만들어서 어떻게 퍼지는 건가요?
BGM 깔고 자막 넣어서 좋은 말씀인양 위선적이거나 가부장적인 내용들로 자막 넣은 동영상요. 제가 좀 꼬인 거 인정은 합니다만.. 주변에서도 그런 거 좋다는 사람 한 번도 못봤어요.
시어머니께서 남편이 옆에 있을 때 그이 그늘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가꿔주라는 내용으로 보냈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맞벌이 하면서 집에 오면 손도 까딱 안하고 핸드폰 붙들고 게임만 하는 전형적인 바로 그런 남편인데 말이죠. 제가 있는대로 고해바쳤으면 시어머니 저한테 부끄러워 고개도 못드실텐데.. 둘이 싸우고 끝냈더니 이런 결과가.. ㅠㅠ
저 남편 안챙긴다고 디스하시는 건가 기분 진짜 팍 상해서 맘 같아선 "어머 @@아빠가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네요, 꼭 보여줄게요" 하고 싶었는데 남편(시아버님) 일찍 보내신 울 시어머니 좀 짠하기도 하고 해서 손가락이 부들부들 하는데 꾹 참고 그냥 잘 쉬시라고만 보냈네요.
단톡으로 올땐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제 이름 콕 찍어 와서 예의상 열었다가 진짜 울 뻔 했어요. ㅠㅠ
친구가 보냈으면 이딴 오글거리는 동영상 싫다고 딱 잘라 말했을텐데 어르신들이니 나오는대로 뱉기도 그렇고.. 정말 비위 안맞아요.
어르신들 스마트폰 해서 카톡 배우시면 그런 건 일착으로 배워서 보내시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런거 싫어한다는 얘기는 못들으시나보죠?
진짜 이런거 만드는 사람 만나면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IP : 175.223.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0 8:3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1초 보면 계산 끝나니 지우고 묵묵 무대응 하세요

  • 2. ...
    '16.5.30 8:38 AM (119.18.xxx.166)

    전 그 시어른 급 연배지만 그런 거 싫어요. 그냥 무응답으로 일관하면 지쳐서 안 보내더군요. 자기도 실천 못할 걸 남에게 가르치려 드는 것 딱 질색.

  • 3. .....
    '16.5.30 8:41 AM (220.85.xxx.115)

    동영상 잘 안열려서 보내셔도 잘 못본다고 지나가듯 말하세요..
    용량 꽉 차서 동영상 열수가 없다하세요;;;;;;

  • 4. ㅇㅇ
    '16.5.30 8:43 AM (121.168.xxx.41)

    반대 내용의 글이나 동영상 보내면
    한 번 해보자는 걸까요? ㅎㅎ

    전 주례사들도 넘 듣기 싫어요.
    그런 주례사에 그런 동영상 듣고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마음이 달라지는 사람이 있을지..

    자기 생각과 같은 것만 받아들이지
    절대 아닌데..

  • 5. ㅇㅇ
    '16.5.30 8:53 AM (223.62.xxx.113)

    쌍팔년도 야한 유머
    유치 개그
    풍경, 꽃 사진에 bgm
    긴급!! 경찰 지인에게 들은 정보입니다. 어쩌고 사기가 기승입니다. 꼭 주변에 알려주세요~

    우리 엄마가 요즘 이런 거에 꽂히셔서 죽겠어요.ㅋㅋㅋㅋ
    그나마 며느리가 없어 다행

  • 6. ............
    '16.5.30 9:37 A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카톡 뿐만 아니라 초등 동창 밴드에도 하루도 빠짐 없이 올라오는 글들...
    그런 글이나 배경은 도대체 어디서 ,누가 만들고 글을 쓰는건지 볼때마다 의문이예요.
    물론 다 좋은 내용이긴한데
    너무 유치하고 다 아는내용이고 가요무대 에나 나오는아주아주 오래된 노래 동영상...
    그런거 도대체 어디서 그리 매일 샘솟는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467 곽정은씨 3 ㅁㅁ 2016/10/20 3,873
608466 이 약(독일 연고) 요즘에도 구할 수 있나요? 4 둘리친구 2016/10/20 1,117
608465 학습도우미는 어떻게 구하세요? 직장맘 2016/10/20 496
608464 밤고구마 10키로에 얼마쯤 하나요? 12 2016/10/20 2,669
608463 LED조명업 종사자 입니다. LED질문 정리 해 봤습니다 29 2016/10/20 6,677
608462 미국 존케리, "한국에 사드 곧 배치할것" 3 핵우산 2016/10/20 508
608461 아파트 구입 시 기본집과 올수리 잘된 집 16 수리 2016/10/20 3,475
608460 만약 딸이 의약대 가거나 고시를 합격하면 12 ㅇㅇ 2016/10/20 4,410
608459 입주청소 후회하시나요? 일반 도우미 분들은 어떻게 모집하나요? 10 ... 2016/10/20 2,477
608458 저는 압력 밥솥 사면 안되겠죠? 1 밥솥 2016/10/20 896
608457 자궁경부 질세포 검사 많이 아픈가요? 2 검사 2016/10/20 1,612
608456 남경필,안희정 잼나네요 27 강적들 2016/10/20 4,052
608455 전우용 역사학자의 트위터 333 2016/10/20 635
608454 아파트가 싫어졌어요 9 .... 2016/10/20 2,787
608453 절임배추 10kg에 양념 4kg이면 양념 양이 적절한가요? 3 김장 2016/10/20 1,404
608452 집 살때 누구랑 계약하나요? 7 매매 2016/10/20 696
608451 길냥이 데려올건데 집냥이들이랑 합가.. 7 닝겐 2016/10/20 831
608450 남초 직장의 여직원 장단점이 뭘까요? 9 .. 2016/10/20 5,914
608449 밑에 19금 자궁암 관련 글 패스하세요 ㅗㅗ 2016/10/20 1,358
608448 50 대 들면 좋은 코트 하나는 있어야 되나요? 17 40대 후반.. 2016/10/20 5,079
608447 내년 추석 유럽 비행기표 104에 끊었어요. !! 7 고랑고랑 2016/10/20 2,842
608446 Even if와 although 서로 못바꿔 쓰나요? 5 영어 2016/10/20 959
608445 강남권 외국인 대접할만한 좋은 고깃집이랑 한정식 추천부탁요 7 .. 2016/10/20 983
608444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회사생활 13 ㅈㅈ 2016/10/20 3,644
608443 소식 셋째날이예요 2 살뺄까 2016/10/20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