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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청소 하면서 집안 물품 버릴려고 하는데

버리기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6-05-30 00:36:55

버리기......이거 쉽지 않네요..

집에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고 있는게 옷인데요..

유행 지난 옷들..당시 비싸게 주고 산 옷들 버릴려니 왜이렇게 아까운건지..

10년동안 손도 안댄 자켓, 코트들도 많은데..너무 아깝네요..

왜 그렇게 옷을 샀는지..다신 옷 사지 않기로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구두..오래된 화장품..전부다..ㅠㅠ버릴려니까 눈물이 날 지경이예요..(장난 아님 ㅠㅠ)

어디 가서 사온 기념품들..나름 추억이라고 보관해놨는데 결국엔 처치 곤란 쓰레기가 됐네요..

하나 하나 모으다보니 집안이 터져나갈것 같아요..

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최대한 빨리 날 잡아서 이것들 싹 버릴려고 하는데..

마음이 약해지네요..ㅠㅠ

버릴려니 눈물나요..ㅠㅠ

원래 그런건가요?ㅠㅠ

암튼 앞으론 물건 함부로 사지 않기로 다짐했어요..ㅠㅠ

IP : 211.201.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눈물 안났어요.
    '16.5.30 12:52 AM (211.244.xxx.154)

    어차피 지금 안 버리고 모셔봤자 내년에도 안 입고 안 신을 옷이고 신발들이라서요.

    집이라는 공간을 봤을때..

    내가 누리는 공간보다 물건들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많아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어지간한것들은 다 버렸어요.

  • 2. . . .
    '16.5.30 1:03 AM (125.185.xxx.178)

    안쓰는 이불. 옷.책.악세서리 버릴때는 아까운데
    버리고 나니 깨끗하고 널찍하니 너무 좋아요.
    장식품도 싹 다 치웠어요.
    화분만 몇개 유지하니 청소하기 편하고 너무 좋아요.

  • 3.
    '16.5.30 1:50 AM (211.36.xxx.238)

    1차적으로 몇박스 버렸는데 괜찮은것들은 아직도 버릴까말까 고민중이에요 버리기 힘들어요ㅠㅠ

  • 4. 40키로 버렸어요
    '16.5.30 2:20 AM (211.238.xxx.42)

    그동안 간간히 정리해왔지만
    이전처럼 다 버린건 처음 ㅎㅎ
    정말 버리기 힘들었는데
    크게 다짐하고 용기내서 다 버렸어요
    후회할까봐 걱정도 하고
    아까워서 잠못자면 어쩌나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요즘은 옷장을 괜히 막 열어봐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옷만 있고
    이건 언제 입나 이런 무거운 마음도 없고
    정말 좋아요^^

  • 5. 저도 마지막이 옷..
    '16.5.30 6:36 AM (218.234.xxx.62)

    집안정리=버리는 일을 하면서 얻는 교훈은 "물건 쉽게 사지 말자"인 거 같아요.
    그런데 다른 거 다 정리가 잘 되는데 옷이 문제에요.
    원래부터 옷욕심이 많았거든요. 지금도 옷이 마지막 관문이네요.

  • 6. ...
    '16.5.30 7:35 AM (125.177.xxx.172)

    아름다운 가게 기증하세요. 세박스 옷 만들어서 전화했어요. 오셔달라고. 온라인으로 신청도 되요. 기부영수븡 해주더이다 대략 30만원 돈. 내가 안쓰는 물건들이 누군가에는 큰 일로 쓰여지겠구나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세요

  • 7. ...
    '16.5.30 7:36 AM (125.177.xxx.172)

    참고로 옷버리는 재활용 함에는 넣지마세요. 진짜 못입는거는 버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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