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 고학력이나 많으면 중1 정도?
아버지 왈...
니 엄마는 다 자기한테 맞춰주기만 바래...
참 피곤한 사람 어쩌구 저쩌구...
지나가면서 잠깐 들었는데.
결론은 아들한테 아버지가 엄마 흉을 보며
하소연 하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어떤 경우든 부모는 자식 앞에서
상대 배우자를 비난하는 말은 하면 안되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아들이 초등 고학력이나 많으면 중1 정도?
아버지 왈...
니 엄마는 다 자기한테 맞춰주기만 바래...
참 피곤한 사람 어쩌구 저쩌구...
지나가면서 잠깐 들었는데.
결론은 아들한테 아버지가 엄마 흉을 보며
하소연 하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어떤 경우든 부모는 자식 앞에서
상대 배우자를 비난하는 말은 하면 안되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맞아요. 자식은 엄마도 아빠도 내 부모라 그게 참 슬픈데 참 너무한 부모들 많아요 ㅜㅜ
맞습니다. 배우자의 관점과 자식의 관점은 다를수 있으니까요.
엄마의 이상형이 아니었던 아버지,
이혼하고 혼자 살고싶다며 초등학생인 저에게 아버지 흉을보며 엄마편을 들어주길 바라셨는데
제게는 존경하는 좋은 아버지셨어요.
평생 엄마의 사랑도 못 얻고 암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아버지 그립습니다.
저 남자가 오죽하면 저럴까요.
마눌이란 그저 섹파와 애들 엄마이지 아내는 아닌거죠.
그런데 요즘 여자들도 진상 많아서 남자들 고달픈것도 사실이에요.
엄마가 애한테 하소연하면 오죽하면 저럴까....하면서
아버지가 애한테 하소연하면 안되나요.
다 맞춰주기를 바라는 피곤한 사람이 엄마면 아빠와 이야기 하면서 아마 아들도 속이 후련할듯.
제부는 여동생한테 다 맞춰 주는데,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남자가 그래야 한다고
아들한테 가르치던데요..
이건 다 자기한테만 맞쳐주기 바라는 사람 남자던 여자던 피곤한사람 --
그 아버지란분 지치셨나보네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본인 힘든 점을 나누는게 좋아요
그러면 아들은 아버지를 도와야겠다 생각하게 되고
아버지와 팀웍을 이루게 돼요
물론 그렇게해서 엄마를 미워하자 이런게 아니라 ㅋ
같이 헤쳐나가자 빠샤 이런 분위기요
근데 우리나라는 보통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에서
늘 이버지는 잘 났고 아들은 부족한 부분을 지적당하는 그런 대화를 하죠
그러다보니 아들과 아버지는 늘 대립각
가까워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건 오디푸스 컴플렉스
아들이 늘 아버지을 경쟁자로 여기는 심리때문인데
이럴때 아버지가 힘들어하게 되면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껴안게 되는거죠
아들한테 엄마 흉을 봤다고
그 아들이 엄마는 나쁜 사람! 엄마 미워!할리도 없고요
그리고 더불어 딸과 아버지의 대화에서는
아무리 못생긴 딸이라고 해도
아버지가 우리딸이 세상에수 최고 이쁘다 최고다 천사다
우리딸 위해서 아빠는 뭐든 다 할 수 있다
이런 표현을 해주셔야
딸들은 커서 자신감을 갖고 남자를 선택할 때도
자신감있게 끌려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딸을 늘 지적하고 주눅들게 하면
세상에서 가장 사랑을 주어야할 유일한 남자가
나를 못생겼다 하고 싫어하니
세상 어느 남자가 날 좋아하겠나 자존감 무너지고
결국 남자에게 끌려다니게 되는 결과가 오는거죠
저도 초6딸래미한테 지아빠 흉 많이 봅니다만 세상에 둘도없는 부녀지간 이랍니다 내가 잔소리 하는것보단 자식이 뭐라하는걸 더 잘듣더군요 ㅎㅎ
제남편은 제가 버젓이 옆에 있는데서 제흉봅니다. 아들한테
아들이 엄마 안마좀 해주겠다고 하면
옆에서 그래요
XX아 조심해라. 엄마는 절대 그만하라는 말을 안한단다.-_-;
여하튼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