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캔디양 인터뷰 보셨어요??

ㅇㅇ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16-05-29 21:35:25


그냥...당시는 자기를 떠나간 아빠에 대해 참을수 없는 분노로, 그의 성공과 행복을 막기위해 할수있는

모든일을 하려고한거는 아닐까 잠시 생각했던적이 있었는데,,(물론 그게 아니었음을 뒤늦게 알긴했어요.)

오늘 이 인터뷰보니 생각보다 더더욱 개념충만한 아가씨네요...


그리고 세월호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고 하니 너무 고마워요.ㅠㅠㅠ







----------------------------------------------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생각한다. 그건 오해다.



할아버지가 몸담았던 기업은 삼성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군인 출신이었고, 정부를 위해 일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돈이 엄마의 돈이 아니듯, 내 돈도 아니다. 미국에 왔을 때 엄마는 싱글맘이었고, 힘들게 우리 남매를 키웠다. 난 과외를 하며 용돈을 벌었다. 내가 부유하게 자랐을 것이라는 추측은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오해이다.”(관련 내용은 다음 인터뷰 기사에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캔디 씨 자신은 비록 부유하게 자라지 않았지만 부유하게 자란 사람이라도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 문제는 공감하는 일이며 결국 내 가족, 내 이웃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유하거나 부유하게 자란 사람은 왜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두면 안 되는 지 모르겠다. 그건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다. 그저 한 인간으로서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두고 공감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피해자가 내 이웃일 수도 있고 내 사촌일 수도 있지 않나. 나와 관련이 없다고 해서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던, 나의 배경이 어떻든지 간에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둘이 길을 걷다가 어떤 사람이 쓰레기를 줍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나에게 '저런 일 하고 싶지 않으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저런 불쌍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으면' 이라고 말했다. 늘 남을 자신보다 낮게 보고 그런 말들을 자주했다. 그 사람에겐 그 일이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우리 각자 모두가 사회에 주어진 중요한 일이 있지 않나. 그 사람은 내가 위에 있으니 내 밑에 나보다 못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굉장히 견디기 힘들었다.





인터뷰전문


http://m.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9&utm_content=buffer9328a&u...








IP : 61.98.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9 9:43 PM (203.234.xxx.239)

    멋진 사람이네요.

  • 2. 다른것보다
    '16.5.29 11:32 PM (74.101.xxx.62)

    자기 아빠가 다른 공직에 있는것은 괜찮았어도
    교육쪽에 가는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한 대목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이 처자.. 실제로 만나봤는데,
    이쁘고 정말 똑똑하더라고요.

  • 3. 앗,
    '16.5.29 11:40 P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제가 방금 글 올렸는데
    지울게요. 정말 개념녀죠. 멋져요~

  • 4.
    '16.5.29 11:41 PM (124.51.xxx.155)

    제가 방금 글 올렸는데
    지울게요. 정말 개념녀죠. 멋져요~

    ㅡㅡㅡㅡ
    죄송해요. 글 지우려 했는데 댓글이 달려서.. ㅠ

  • 5. ..............
    '16.5.29 11:57 PM (39.121.xxx.97)

    개념있고 멋진 아가씨네요.
    엄마가 잘 키운 듯...

  • 6. 화이팅
    '16.5.30 4:03 AM (175.210.xxx.19)

    사진은 실물보다 많이 안나왔어요.
    이 처자 실물 정말 이뻐요.
    벌써 서른이나 됐나요? 아직 20대 초반처럼 애띠고 뾰얀 얼굴이던데.
    멋진 개념녀.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380 서울 디지털 대학교 (사이버 대학) 문예창작과 2 ... 2016/07/12 1,841
575379 바쁜남편이 오늘은 참 밉네요. 3 dalco 2016/07/12 1,348
575378 82에선 늘 8 죽 보다.. 2016/07/12 1,242
575377 살이 갈수록 찌네요 16 디느우 2016/07/12 5,148
575376 이거 애엄마들이 미친거 맞죠? 49 열받음 2016/07/12 28,194
575375 뒤늦게 킬미힐미를 봤는데 감정의 깊이가...어우~~ 7 .... 2016/07/12 2,091
575374 아이폰6 보험 어떤 거 들까요? 6 아이폰 2016/07/12 993
575373 게이 전용 사이트에 30초 간격으로.... 4 기막혀 2016/07/12 2,609
575372 늘어난 면100%니트 가디건 건조기에 돌리면 줄어들까요? 2 도와주세요... 2016/07/12 2,843
575371 일본 참의원 선거..오키나와 후쿠시마에서 자민당 낙선 이변 2016/07/12 640
575370 할머니가 너무 오래 주무세요. 3 mk 2016/07/12 3,946
575369 언제나 슈퍼을이 되는 연애.. 자존감 부족일까요 ㅠㅠ 7 oo 2016/07/12 2,798
575368 (급)흑설탕팩 뚜껑열고 하나요 닫나요? 5 2016/07/12 1,896
575367 자위대 기념식 화난 시민들 "나라꼴 개판 6 ㅇㅇ 2016/07/12 1,237
575366 시내버스인데 기사분이 조용히해라네요 23 ... 2016/07/12 9,038
575365 연예인들, 부자들 피부관리?? 5 ^^ 2016/07/12 5,328
575364 여름 집안에 꿉꿉한 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19 ko 2016/07/12 7,444
575363 저 맞벌이인데 안불행해요 4 어그로금지 2016/07/12 1,751
575362 이집 고양이 참 귀엽지 않나요 ? 3 ㅇㅇㅇ 2016/07/12 1,318
575361 급합니다. 굳에셈 2016/07/12 549
575360 24평 아파트 살면 가난한건가요? 19 어휴 2016/07/12 9,430
575359 고양이 모래에서 두엄 냄새 나나요? 5 .. 2016/07/12 814
575358 최소 무릎길이에 헐렁한 속바지 어디 파나요? 4 속옷 2016/07/12 1,203
575357 (펑예) 32 애들하고나하.. 2016/07/12 5,548
575356 아주 작은 수박 있던데.. 일반 수박보다 더 당도가 높나요? 2 수박 2016/07/12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