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열살이 되어서야 문제를 알았어요,

샤방샤방 조회수 : 4,969
작성일 : 2016-05-29 15:14:43

10년간 육아하면서 
나름 개념있다 생각하고,
남한테 피해 안주게 키우려는게 커서,
피해가 큰것도 아니고 그저 아이들이 내는 고함소리도 장난도
내뜻과 안맞으면 밖에서는 큰소리 안내도 집에서는 애를 잡았어요,
한두대 세게 때리기도하고,
조근조근이 아니라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화를내고,
절대 타인에게 큰소리 내본적없이 30년이상을 살아놓고,
내자식은 독립된인격체로 보지못하고 내 맘대로 휘둘렀나봐요,
그런데 그게 다 자식을 위한게 아니었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제자식 착하게 키운게 자랑인냥 칭찬받고 싶었나봐요,

지금 아이들이 착해요, 너무 착해요,
친구들이 뭐라해도 말한마디 못할정도로,
학교에서도 약자처럼 기죽어있고,
작년부터 조금씩 깨닫게 되어서 노력한다고해도 고쳐지지 않고 마음이 아파요,
제가 기를 살리지못하고 내맘대로 기를 죽여놓은것만 같아요,
저처럼 착한컴플렉스에 빠져서,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가는거 아닐까 걱정이 들어요,
제가 받아보자 못한 사랑이라서 저는 아직도 힘든가봐요.
이제 문제점을 알고 고치려고 하는데,
저 잘할수 있을까요?

IP : 112.148.xxx.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9 3:21 PM (14.48.xxx.190) - 삭제된댓글

    스스로 하나씩 고쳐나가려고 하지 마시고, ebs 육아 관련 다큐를 많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거예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거기에 나와있는 것들이 그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그 프로에 나오는대로 따라해보세요. 사람이 갑자기 바뀌기는 쉽지가 않아요.

  • 2. ..........
    '16.5.29 3:27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아이들을 예의바르고 질서있는 시민으로 키우는 건 양육자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다만 님의 양육방식이 잘못 되었을 뿐.
    이걸 기를 살리네 죽이네 이런 식으로 접근하시는 건 참 위험하네요.

  • 3. ..
    '16.5.29 3:28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이거 안돼, 저건 안돼..에서
    그럼 되지, 그럴 수 있지. 괜찮아..
    이것으로 빨리 가야지.
    애가 무기력하고 수동적이 돼요.

  • 4. ..
    '16.5.29 3:29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이거 안돼, 저건 안돼..너 왜 이거 했어, 안 했어 에서
    그럼 되지, 그럴 수 있지. 괜찮아..
    이것으로 빨리 가야지.
    애가 무기력하고 수동적이 돼요.

  • 5. ..
    '16.5.29 3:29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이거 안돼, 저건 안돼..너 왜 이거 했어, 안 했어 에서
    그럼 되지, 그럴 수 있지. 괜찮아..
    이것으로 빨리 가야지.
    애가 무기력하고 수동적이 돼요.

    예의 가르치다 애 잡는 경우.

  • 6. 아이들
    '16.5.29 3:38 PM (223.62.xxx.11)

    친구들이 뭐라해도 말한마디 못하는 건 착한거와 상관없어요 착한 아이도 자신의 생각과 의견 얘기 할 수 있어요
    그냥 님 아이들은 착한거와 상관없이 자존감이 낮을 것 같아요
    칭찬 많이 해주시고 용기 북돋는 말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세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도 많이 주시고요.
    아이 자존감에 대한 책도 많으니까 읽어보시구요

  • 7. 성향차이도 커요
    '16.5.29 3:46 PM (211.245.xxx.178)

    너무 자책 마시구요.
    아이 성향 자체도 순한편일거예요.
    거기에 엄마의 엄한 훈육까지...
    어제까지 먹구름 잔뜩 낀 고등 녀석도 오늘 엄마의 농담 한마디에 웃기까지하네요.ㅠㅠ
    우리집 모자는 늘 싸움의 연속이었거든요.
    아직 아이 어리고 충분히 나아집니다.
    그리고 기본 습관은 잡혔을것이고, 앞으로 양육 방식을 바꾸면 아이들은 또 변해요.
    기운내세요..

  • 8.
    '16.5.29 3:53 PM (219.240.xxx.39)

    고함치고 때리는 엄마보고 자란 애가
    밖에서 마냥 착하기만 할거란건 원글님의
    오산입니다.
    집에서 원글님이 보는 아이가 다는 아니예요.
    맞고자란 애가 때릴줄도 알죠.

  • 9. 샤방샤방
    '16.5.29 4:09 PM (112.148.xxx.72)

    제가 썻듯이 착한컴플렉스에 빠져서 애들 혼내면 제가 더 마음아파했어요,
    때리는것도 한두대였구요,
    10살아이가 그러네요, 사람들이 욕은 왜하는지 와 남을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남자애들이라 장난기는 있는데 제앞에서 유독 그렇고,남앞에서나 특히 학교에서는 내성적이랍니다ㅡ
    그러나 제가 더 고민하고요,
    저도 남자애들은 상황에 따라 더 개구질수있다는건 알아요,
    하지만 음님처럼 알지도 못한체 더 더 때릴줄 안다는 오산은 안하네요;

  • 10. 00
    '16.5.29 5:29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어머니
    사람들이 욕은 애하는지
    남을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아이가 착하다는 말이고, 사회정의를 안다는 것이잖아요
    그게 뭐요?

    아이 성향이 내성적이고 일명 나대지 않으면 사회성도 부족하고 그런 애인가요?
    내향적인 성격은 나쁜게 아닙니다.

    수잔 케인의 내성적인 사람들의 힘이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그리고 강연도 첨부합니다.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cad=rja&uact...

  • 11. 샤방샤방
    '16.5.29 6:02 PM (112.148.xxx.72)

    네,모든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내성적이다 못해 기가죽은듯해 보여 걱정스러운데,
    거기다 나가면 안그럴꺼라는 댓글에 제가 예민했네요;
    아이학교샘과 만날때마다 내성적일뿐아니라ㅡ
    짖꿎은 아이에게도 당하고마는 의사표현도ㅜ못해서 걱정입니다,

  • 12. ..
    '16.5.29 7:23 PM (125.132.xxx.163)

    내 아이를 내 구미에 맞게 키우려고 너무 지적하면 결국 잘돼야 나처럼 되는것입니다

  • 13. ..
    '16.5.29 9:49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자기방어 잘 못하는 사람한테 잔인하고 악랄한 사람들 있습니다.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어요.
    그 사람들은 조직에서 결국은 분리되어 퇴출되지만,
    그 사이에 그 사람들의 타겟이 되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표현과 방어법을 어릴 때 익히는 게 좋습니다.
    순한 거.. 아주 좋지 않습니다.
    안 좋은 사람들의 화풀이나 분노의 대상이 돼요.
    그럴 때 그 사람 앞에서 따지거나 같이 싸우거나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다가 정신적으로 위축되면서 피해의식, 불신 등을 키워가게 되는데,
    그것은 사회생활에 있어 치명적입니다.
    아이양육에 대한 전문가의 책이나 프로그램, 상담을 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로드맵을 세우시는 게 좋을 듯 해요.

  • 14. ...
    '16.5.29 9:51 PM (121.140.xxx.17)

    표현의 자유를 주세요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엄마도 같이 공감하며 그 순간을 즐기세요
    표현이 자유롭지 못하면 위축되고 실 수하지 않으려 긴장하고 모든 상황에 혼나지 않을
    자신만의 설정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성격이 형성될 수 있어요.
    일단은 표현을 하도록 아이랑 사소한 얘기도 주고받으며 웃으니 정말 예쁘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는 단순한 칭찬으로 아이의 자신감을 조금씩 올려보세요

  • 15. ..
    '16.5.29 9:51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자기방어 잘 못하는 사람한테 잔인하고 악랄한 사람들 있습니다.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어요.
    그 사람들은 조직에서 결국은 분리되어 퇴출되지만,
    그 사이에 그 사람들의 타겟이 되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표현과 방어법을 어릴 때 익히는 게 좋습니다.
    순한 거.. 아주 좋지 않습니다.
    안 좋은 사람들의 화풀이나 분노의 대상이 돼요.
    그럴 때 그 사람 앞에서 따지거나 같이 싸우거나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다가 정신적으로 위축되면서 피해의식, 불신 등을 키워가게 되는데,
    그것은 사회생활에 있어 치명적입니다.
    아이양육에 대한 전문가의 책이나 프로그램, 상담을 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로드맵을 세우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내성적인 것은 특징입니다. 하지만, 순하고 자기방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내성적인 것과는 또 별개입니다.
    아이가 자꾸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게 주체권을 주는 것도 중요하고,
    그리고, 어떤 행동적 대응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전문적인 게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을 하셨으면 해요.

  • 16. ..
    '16.5.29 9:52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순하고, 자기방어 잘 못하는 사람한테 잔인하고 악랄한 사람들 있습니다.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어요.
    그 사람들은 조직에서 결국은 분리되어 퇴출되지만,
    그 사이에 그 사람들의 타겟이 되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표현과 방어법을 어릴 때 익히는 게 좋습니다.
    순한 거.. 아주 좋지 않습니다.
    안 좋은 사람들의 화풀이나 분노의 대상이 돼요.
    그럴 때 그 사람 앞에서 따지거나 같이 싸우거나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다가 정신적으로 위축되면서 피해의식, 불신 등을 키워가게 되는데,
    그것은 사회생활에 있어 치명적입니다.
    아이양육에 대한 전문가의 책이나 프로그램, 상담을 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로드맵을 세우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내성적인 것은 특징입니다. 하지만, 순하고 자기방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내성적인 것과는 또 별개입니다.
    아이가 자꾸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게 주체권을 주는 것도 중요하고,
    그리고, 어떤 행동적 대응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전문적인 게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을 하셨으면 해요.

  • 17. 샤방샤방
    '16.5.29 10:35 PM (112.148.xxx.72)

    네,감사합니다.
    그애도 아이가 전보다는 나아진거 같은데,
    다시 잘지켜보고 저도 관련책들을 읽어보겠습니다,
    관련책을 아시면 추천부탁드리고요,
    모두 감사합니다

  • 18.
    '16.5.29 10:45 PM (122.46.xxx.65) - 삭제된댓글

    이미 늦었어요.
    열 살이면 아이의 인성과 본바탕이 완성될 시기인데...
    아마 평생 원글이 느꼈던 문제들을 아이도 가슴치며 살아갈 걸요.

  • 19. 샤방샤방
    '16.5.29 10:51 PM (112.148.xxx.72)

    그런가요?늦었나요?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했을때라도 실천하면 안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903 김천집회에는 왜 언론에 외부세력운운 안하는가요 2 ㅅㅈㅅ 2016/08/26 523
589902 아빠 카톡 염탐이나하고.. 엄마는 나빠요. 하네요. 4 ,,, 2016/08/26 1,821
589901 시어머니의 막대함을 참았는데 돌아오는건 너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12 .... 2016/08/26 5,082
589900 집고쳐주는렛미홈에 나오는 집들 답답해 죽겠네요 6 포리 2016/08/26 3,574
589899 요즘애들 존*, 씨* 욕안섞으면 말을 못하나봐요ㅜ 6 .. 2016/08/26 1,446
589898 이거정말일까요? 이리 2016/08/26 593
589897 질투의 화신요 빨강이네 7 이미숙 2016/08/26 4,099
589896 핏플랍 세일하네요 4 @.@ 2016/08/26 2,942
589895 솔직히 남자들은 결혼이 필수인 이유가 31 ㅇㅇ 2016/08/26 11,799
589894 노트7 색상 뭘로 하셨나요?? 10 결정장애 2016/08/26 1,596
589893 청약통장 날짜 좀 봐주세요 5 mm 2016/08/26 1,230
589892 엄마의 여동생 아들(이모아들)결혼식에 축의금 얼마해야하나요 7 축의금 2016/08/26 3,925
589891 조국 등 교수 65명 "김상곤 후보가 더민주 대표 돼야.. 6 샬랄라 2016/08/26 1,766
589890 로타 사진은 페도필리아인 자체가 범죄인거죠 6 ㅇㅇ 2016/08/26 2,882
589889 휴대폰 번호가 바뀌면 연락 할 방법이 없나요? 1 ^^ 2016/08/26 827
589888 자궁경부암 백신의 비밀 21 .... 2016/08/26 9,043
589887 지난번에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 8 찾으신다는분.. 2016/08/26 2,038
589886 호텔 숙박시 쓸 수 있는 바우처가 있는데 4 몰라서 2016/08/26 928
589885 아들들은 착한데 남편들은 왜그럴까요? 30 ㅇㅇ 2016/08/26 4,130
589884 성매매 하는 여자들은 ..목숨걸고 돈 버는 거네요 .. 14 ㄹㄹ 2016/08/26 7,602
589883 외국손님 식사초대메뉴 6 502호 2016/08/26 1,132
589882 유리병 열탕소독대신 식기세척기는 안될까요? 4 귀찮아서 2016/08/26 3,040
589881 보험적금이 금리가 더 센가요? 10 제목없음 2016/08/26 1,474
589880 윤미래 3 판듀 2016/08/26 2,661
589879 행복이 뭐 별건가 싶네요 5 행복 2016/08/26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