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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원 장승업의 그림을 고모가 뺐어갔다는데..

장승업 조회수 : 5,228
작성일 : 2016-05-28 22:24:09

친정엄마가  늘상 하는 소리가 고모(시누이)는 자긴 잘 살면서 어떻게 저러냐하는데..(저희랑 연락도 안 합니다)

고모는 서울서 유명 건축가가 지은 집에서 잘 살고 저흰 밥 겨우 먹고 살았어요.


 할아버지가 대대로 부자였고 벽장안엔  골동품이 가득했답니다. 

근데 할아버지에겐 재취 할머니가 있어 본부인 자손이었던 우리는 거지처럼 살았어요.


고모는  친정엔 잘 오지도 않으면서 늘상 벽장안  골동품에 집착을 하더래요.

엄마는 그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몰랐구요,  아버지도  잘  몰랐나봐요.


할아버지랑  고모랑 고모부가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면서 싸우셨는데  그게 저 그림을 가져가겠다고  해서랍니다.


그게 1970년대인데  지금  그 그림이 얼마나 할까요?


할아버지의 창고는   1980년대에 불타서 없어졌습니다. 

 깨진 도자기조각이며  타버린 것을 할아버지가 하염없이 쓰다듬었다지요..



IP : 118.35.xxx.1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속의꿈
    '16.5.28 10:26 PM (114.201.xxx.24)

    진품이어야하고 보관상태가 좋아야지요. ^^ 그림가격은 진짜 어렵더라구요.
    감정하러가면 감정인이 싸게 먹이고 구매해 뒤로 비싸게도 판대요. 정말 조심해야 해요.

  • 2.
    '16.5.28 10:29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수십억 수백억 가고 그러지는 않아요.
    지난 번에 체납세금 어쩌고 하는 기사 보니 몇 호인지는 모르지만 집집마다 긴 액자??? 같은데 있는 그림이 7천만원이라고 나오더라고요,

  • 3. 그냥
    '16.5.28 10:30 PM (118.35.xxx.161)

    그림이 아니고 장승업이란 말입니다..

  • 4. 그냥
    '16.5.28 10:30 PM (118.35.xxx.161) - 삭제된댓글

    김홍도, 신윤복 .... 장승업입니다..

  • 5. ..
    '16.5.28 10:31 PM (118.35.xxx.161)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입니다..

  • 6.
    '16.5.28 10:31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네, 그 때 그림이 장승업의 '영모도'인가 그랬어요,

  • 7. 오원
    '16.5.28 10:32 PM (122.36.xxx.25) - 삭제된댓글

    오원 장승업 그림이 워낙 가짜가 많고
    작품도 수준이 워낙 천차만별이에요....
    윗분 말대로 보관상태도 아주 좋아야하고요
    집에서 보관했다면...그림은 거의 엉망일 가능성 높고요

    가격이 얼마일까요....는 아무도 모른다가 답입니다.

  • 8. 글쿠나..
    '16.5.28 10:33 PM (118.35.xxx.161)

    .. 덜 배가 아프네요.

  • 9. @@
    '16.5.28 10:34 PM (211.36.xxx.5)

    불타 없어지기전에 가져간건 가요?
    장승업그림이라면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듯해요.
    박물관에 소장해야하는 우리나라 보물을 돈으로 환산 못할거 같은데요...

  • 10. 그게
    '16.5.28 10:42 PM (112.184.xxx.144)

    진짜 오원의 그림이고 보관상태가 좋고
    특이성이 있다면 가격이 몇 억대 아닐까요?

  • 11. ㅎㅎ
    '16.5.28 10:43 PM (59.22.xxx.25)

    진품이면 부르는게 값이죠.
    문제는 신윤복, 김홍도 그림들도 위작이다 아니다 말이 많아요. 확인할 사람이 없어요. 아주 특징적인 부분이 확실한게 아니면요.
    아무튼 진짜라면 부르는게 값입니다.

  • 12.
    '16.5.28 10:47 PM (91.113.xxx.75)

    카더라죠. 우리 집에 금송아지 있다와 같은 류의.
    노인네들 기억이 보통 그래요. 과장하고 확대하고.
    그게 진품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 13. 기억오류
    '16.5.28 10:53 PM (118.35.xxx.161)

    일수도 있으나 일제 시대때 수탈해간 재산을 광복 때 정부 들어서고 환수해 줬다는데 그게 어마어마해서 저희 집안은 이 동네 갑부로 소문났었어요.
    그러면 뭐하나.. 계모 할매가 다 꿰차고 아버지 월사금도 제 때 안 주고 .....

  • 14. ㅇㅇ
    '16.5.28 11:50 PM (125.191.xxx.99)

    안가져갔으면 그냥 타버렸을것 아닙니까.....

  • 15. 오우..
    '16.5.28 11:58 PM (118.35.xxx.161)

    신선합니다!!!

  • 16. ...
    '16.5.29 2:30 AM (58.121.xxx.183)

    저도 그 생각. 가져가서 다행이다. 불에 안탔으니...

  • 17. .....
    '16.5.29 12:17 PM (211.210.xxx.213)

    고모는 딸이고 엄마는 며느리에요. 재취는 마누라구요. 할아버지도 나름 가까운 순으로 정리하셨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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