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원 장승업의 그림을 고모가 뺐어갔다는데..

장승업 조회수 : 5,210
작성일 : 2016-05-28 22:24:09

친정엄마가  늘상 하는 소리가 고모(시누이)는 자긴 잘 살면서 어떻게 저러냐하는데..(저희랑 연락도 안 합니다)

고모는 서울서 유명 건축가가 지은 집에서 잘 살고 저흰 밥 겨우 먹고 살았어요.


 할아버지가 대대로 부자였고 벽장안엔  골동품이 가득했답니다. 

근데 할아버지에겐 재취 할머니가 있어 본부인 자손이었던 우리는 거지처럼 살았어요.


고모는  친정엔 잘 오지도 않으면서 늘상 벽장안  골동품에 집착을 하더래요.

엄마는 그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몰랐구요,  아버지도  잘  몰랐나봐요.


할아버지랑  고모랑 고모부가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면서 싸우셨는데  그게 저 그림을 가져가겠다고  해서랍니다.


그게 1970년대인데  지금  그 그림이 얼마나 할까요?


할아버지의 창고는   1980년대에 불타서 없어졌습니다. 

 깨진 도자기조각이며  타버린 것을 할아버지가 하염없이 쓰다듬었다지요..



IP : 118.35.xxx.1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속의꿈
    '16.5.28 10:26 PM (114.201.xxx.24)

    진품이어야하고 보관상태가 좋아야지요. ^^ 그림가격은 진짜 어렵더라구요.
    감정하러가면 감정인이 싸게 먹이고 구매해 뒤로 비싸게도 판대요. 정말 조심해야 해요.

  • 2.
    '16.5.28 10:29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수십억 수백억 가고 그러지는 않아요.
    지난 번에 체납세금 어쩌고 하는 기사 보니 몇 호인지는 모르지만 집집마다 긴 액자??? 같은데 있는 그림이 7천만원이라고 나오더라고요,

  • 3. 그냥
    '16.5.28 10:30 PM (118.35.xxx.161)

    그림이 아니고 장승업이란 말입니다..

  • 4. 그냥
    '16.5.28 10:30 PM (118.35.xxx.161) - 삭제된댓글

    김홍도, 신윤복 .... 장승업입니다..

  • 5. ..
    '16.5.28 10:31 PM (118.35.xxx.161)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입니다..

  • 6.
    '16.5.28 10:31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네, 그 때 그림이 장승업의 '영모도'인가 그랬어요,

  • 7. 오원
    '16.5.28 10:32 PM (122.36.xxx.25) - 삭제된댓글

    오원 장승업 그림이 워낙 가짜가 많고
    작품도 수준이 워낙 천차만별이에요....
    윗분 말대로 보관상태도 아주 좋아야하고요
    집에서 보관했다면...그림은 거의 엉망일 가능성 높고요

    가격이 얼마일까요....는 아무도 모른다가 답입니다.

  • 8. 글쿠나..
    '16.5.28 10:33 PM (118.35.xxx.161)

    .. 덜 배가 아프네요.

  • 9. @@
    '16.5.28 10:34 PM (211.36.xxx.5)

    불타 없어지기전에 가져간건 가요?
    장승업그림이라면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듯해요.
    박물관에 소장해야하는 우리나라 보물을 돈으로 환산 못할거 같은데요...

  • 10. 그게
    '16.5.28 10:42 PM (112.184.xxx.144)

    진짜 오원의 그림이고 보관상태가 좋고
    특이성이 있다면 가격이 몇 억대 아닐까요?

  • 11. ㅎㅎ
    '16.5.28 10:43 PM (59.22.xxx.25)

    진품이면 부르는게 값이죠.
    문제는 신윤복, 김홍도 그림들도 위작이다 아니다 말이 많아요. 확인할 사람이 없어요. 아주 특징적인 부분이 확실한게 아니면요.
    아무튼 진짜라면 부르는게 값입니다.

  • 12.
    '16.5.28 10:47 PM (91.113.xxx.75)

    카더라죠. 우리 집에 금송아지 있다와 같은 류의.
    노인네들 기억이 보통 그래요. 과장하고 확대하고.
    그게 진품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 13. 기억오류
    '16.5.28 10:53 PM (118.35.xxx.161)

    일수도 있으나 일제 시대때 수탈해간 재산을 광복 때 정부 들어서고 환수해 줬다는데 그게 어마어마해서 저희 집안은 이 동네 갑부로 소문났었어요.
    그러면 뭐하나.. 계모 할매가 다 꿰차고 아버지 월사금도 제 때 안 주고 .....

  • 14. ㅇㅇ
    '16.5.28 11:50 PM (125.191.xxx.99)

    안가져갔으면 그냥 타버렸을것 아닙니까.....

  • 15. 오우..
    '16.5.28 11:58 PM (118.35.xxx.161)

    신선합니다!!!

  • 16. ...
    '16.5.29 2:30 AM (58.121.xxx.183)

    저도 그 생각. 가져가서 다행이다. 불에 안탔으니...

  • 17. .....
    '16.5.29 12:17 PM (211.210.xxx.213)

    고모는 딸이고 엄마는 며느리에요. 재취는 마누라구요. 할아버지도 나름 가까운 순으로 정리하셨나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179 이상한 메일이 왔어요. 겁나네요 19 영어 해석 2016/05/29 17,156
561178 된장만 끓이면 쓴맛이나요 8 하아 2016/05/29 2,321
561177 미국에 한인교회 이상한 교회많아요 9 moony2.. 2016/05/29 5,751
561176 아들은 엄마머리 닮는다? 아들 있으신 분들.. 27 은리양 2016/05/29 11,979
561175 고2올라가는 겨울방학 일주일여행 괜찮을까요?? 6 ㅠㅠ 2016/05/29 1,375
561174 물끓이는데 쓰는 전기주전자 추천해주세요 2 비싸지 않은.. 2016/05/29 1,566
561173 아이 허브에서 닥터 브로너스 없어졌나요? 3 아이허브 2016/05/29 1,986
561172 저는 아무래도 가족을 사랑하지않나봅니다; 12 2016/05/29 5,795
561171 디마프 6회거 너무 슬퍼요 7 디미프 2016/05/29 4,335
561170 조영남씨 콘서트 했네요 23 .. 2016/05/29 7,664
561169 알고싶다 보고 열받는데 울나라 네티즌수사대가 경찰보다 낫다.. 3 그것이 2016/05/29 2,937
561168 1인가구 혹은 2인가구 플레이팅 할 식기 사는거 도와주세요 3 .... 2016/05/29 1,215
561167 안주무시는 김치고수님들 질문이요 4 그리움 2016/05/29 1,281
561166 그알 도대체 저 교회 어딘가요 60 깊은빡침 2016/05/29 23,537
561165 백주부 비어집,,ㅜㅠ 11 우웩 2016/05/29 6,913
561164 최근 본 옛날 영화 중 강추해요 - 프리퀀시, 플레전트빌, 오픈.. 17 해피 2016/05/29 4,858
561163 진짜 인생은 언제 오는 것인지.. 3 삶은 2016/05/29 1,809
561162 아들 가지신분들 놀라지 말고 보세요. 7 ........ 2016/05/29 8,243
561161 제주도 다녀왔어요...휴 13 맘고생 2016/05/29 6,782
561160 '오후의발견김현철입니다' 듣다가 속터짐 8 ㅇㅇ 2016/05/29 5,075
561159 초미세먼지 어플 추천해주세용 6 yanggu.. 2016/05/29 1,622
561158 김빈.. 이 아가씨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가네요 7 디자이너 2016/05/29 3,788
561157 저를 아프게 한 사람들이 도리를 요구하네요 8 2016/05/29 3,249
561156 저같은 자식 낳을까봐 자식 못낳겠어요 22 .. 2016/05/29 5,990
561155 비타민님 기로 2016/05/28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