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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기는 사람? 한걸 안했다. 안한걸 했다~ 는사람 어떤사람인가요?

답답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6-05-28 17:27:57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다른사람아니고 남편이고, 아이둘중 남편의 성향을 닮은 한아이가 남편과 같이 그런 성향이 보여요.

정말 남편과, 이 아이와 대화한걸 매순간 녹음을 하고싶을정도로 한번씩 답답하게그러는데요.

이사람들은 말은 뭐 확인할길이 없으니 그순간 편한대로 말하고 덮어 씌운다는느낌? 아니면 정말 그런말한걸 기억못해서 우기는 느낌? 이두가지가 교차하는데요.

말이란게  제 3자가 같이 듣고있는거 아니면 확인할수도없고 그렇다고 매순간 녹음을 할수도 없는 일이 너무 답답해요.


연애때도 가끔남편의 그런성향이 있었습니다만. 늘

옳고그름과 본인이 했다 안했다의 솔직히 인정하는 집에서 자라온 저.(솔직히 그래자라와서 그게 솔직하다 어땟다 생각한적은없어요)

 예를들어 삼형제였지만 다들 싸워도 누가먼저 때렸니? 하면 때린사람은 말안하고 맞은사람이 언니가. 혹은 동생이 먼저때렸다. 하면 일단은 싸움의 전개가 두사람다 일관성이 있으니 서로가 답답한 상황은없었고 장황하게 토론할 필요도 없었죠.


그러다 남편과 연애할때 가끔 했던말을 나중에되어서 불리해진 발언이면 안했다고 발뺌합니다. 제게는 발뺌으로 밖에 생각안되어요. "그런말 안했다는데 왜그러냐?" "난기억도 안난다." "모르겠는데?" 등등 결혼을 하고보니 시어머니가 발을 요리조리 바꾸는 사람이더라구요. 이말했다 저말했다. 요리조리.

그런데.. ㅠㅠ 아이 둘중에 한명이 그럽니다. 참 이런것도 유전인가요? 정말 답답해죽겠어요.

둘이 싸우면 둘이 언행일치가 안되어서 한명은 늘쌍 답답해서 우네요. 그맘제가 잘알고요. 스토리나 뭐나 싸우기전부터 둘을 지켜보면 정말 더 열이 받아 혼을 내게되어요. 엄마가 보고있었는데도 그러냐? 로 시작해요.


정말 무슨연유때문에 그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뇌구조가 그런가요? 제 교육방침은 일관성있게하고 잘못해도 잘못을 시인하고 다시 안그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요. 아. 정말 아이까지 이러니까 너무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IP : 211.208.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8 5:49 PM (180.230.xxx.161)

    1. 머리가 나쁨
    2. 책임감 결여

    제가 아는 사람은 둘 다 해당되었어요.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면 가볍게 정리될 일을
    기억에 없다고 하고 녹취록이 있다고 하니 회피하더군요.
    어찌됐건 일처리하는 방식이 머리나쁘고 책임감없어보였어요.

    저건 어릴 때부터 제대로 교육받아야 한다 싶어
    아이가 비슷한 행동을 보이면
    "오너의 첫 번째 덕목은 책임감이다. 너 인생에 너가 주인이라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고 주위에 책임감 없는 사람은 옆에 두지도 마라.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남에게 자기인생 저당잡힌 사람이라서 그릇이 간장종지만도 못하다."며 혼줄을 냅니다.

  • 2. ....
    '16.5.28 5:58 PM (59.15.xxx.86)

    울시어머니와 대결시켜 드리고 싶네요.
    평생 우기기와 어거지로 일관하시더니
    온 몸이 굳어져서 꼼짝 못하고 누워계세요.
    좀 더 마음을 유하게 쓰시지...ㅠㅠ
    인과응보인가...

  • 3. ....
    '16.5.28 6:06 PM (180.230.xxx.161)

    덧붙여 책임감 없는 인간을 가까이하면 책임감 있는 내가 곤란한 뒷처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서 아까운 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더라구요. 저건 거짓말과도 상통하기때문에 안한일을 했다고도 해서 판단에 혼란을 주어 앞일을 계획하는데도 방해가 됩니다. 정말 멀리해야하는 인간형이라고 아이에게도 가르칩니다. 어릴 때 거짓말하는 습관은 꼭 바로 잡아주어야 합니다.

  • 4. 그런 사람 보면
    '16.5.28 6:48 PM (112.150.xxx.147)

    99프로가 개독

  • 5. 제 이이중
    '16.5.28 7:20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하나도 저래요.
    남편 저 아무도 그런 사람 없고,
    저희 두 사람은 원글님 스타일이에요.

    아이도 사춘기 전에는 정직했는데
    사춘기되면서 우기기 시작,
    그런데 어떤때보면 자기 스스로가 기억을 왜곡시키는것 같아요.

    저는 이게 사춘기 증상인지 아니면 정신과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인지 고민중인데..원글님 남편분 이야기 들으니 더 걱정이네요ㅜㅜ

  • 6. 이기적
    '16.5.28 8:14 PM (219.255.xxx.131) - 삭제된댓글

    자기가 어떻게 한 거 알면서도 발뺌하는 건 이기적이고 자기 딴에는 머리 쓴다는 행동인 거 같아요.
    자기에게 손해날 거 같으니까 기억 안 난다 그러다가
    나중에 말해보면 다 기억하고 '그때는 이래서 그런 거다'라며 변명하더라고요.

  • 7. 원글
    '16.5.28 11:29 PM (211.208.xxx.157)

    댓글 감사합니다. 뭔가 제상황하고 맞는듯 조금다르기도 하고요. ㅠㅠ 글쓰고 나갔다와서는 아이하고 이런일로 또 옥신각신했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 8. ...
    '16.5.29 8:39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자기 기억이나 신념에 대해 이상하게 고집스러운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자연스레 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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